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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0oo9
·한 달 전
아직 초등학교 졸업장도 못 받은 나이여도 나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이 있을테니 혼자 호들갑 떨지 말자고 생각만 하다 엄마한테 얘기를 해서 상담을 받아보니 선생님께선 걱정을 해주셨다, 부모님도 안 해주시던, 형제도 아무도 안 해주던 걱정을 그 날 처음 받았다. 내 나이에 이러면 힘든게 당연하다고, 어린데 고생했다고 처음 들었는데 그 한마디가 고파서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그 걱정을 처음 받은게 생판 모르던 분 이였다. 나만 조금 불편하면 행복해진다고 생각한게 알고보니 내가 조금 불편한게 아니였다, 그렇다고 내가 제일 힘든 사람은 아닐테니 이 글을 쓸 자격은 있을까? 나보다 힘든 사람 많은 것 같은데 내가 너무 나대는 걸까? 내가 죽으면 가족이 슬퍼할까? 오히려 좋아하진 않을까? 보험 안 들어놨다고 짜증내시진 않겠지? 식비 줄었다고 좋아하실까? 내가 죽는게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행복이면 어쩌지? 지금 이렇게 고민하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면 어떡하지? 내가 이기적인 걸까? 내 주제에 너무 많을걸 바라는건 아닐까? 그래도 어리니까 이 정도 말썽은 받아주지 않을까? 그냥 편히 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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