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날 떠나는 느낌이 들어 괴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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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날 떠나는 느낌이 들어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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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1년은 된 외로움인것 같습니다. 이반년도에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반에서 마음 둘 사람을 딱히 만들지 못했어요. 이런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공부에도 집중해야하고 저랑 관심사가 맞는 사람도 없었기에 아무리 같이 다니는 무리가 있어도 마음을 제대로 붙이진 못했어요. 무리 아이들이 서로 뒤에서 욕하고 사이가 좋진 않아서 그런 아이들과 어울리는 성격도 아니고, 중간에서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뒤에서는 저에게 뭐라고 하겠지 싶고, 다들 거짓된 것 같고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작년에 친했던 친구가 제가 반에서 소외당한다는 둥 둿말을 하고다닌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정말 말도 안되게 지어내서요. 소외를 당한다기보다는, 안맞고 추구하는 방향이 달랐던 거라고 저는 생각했지만 그런 말을 들으니까 너무 상처더라고요. 믿었던 친구였어서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거라고 몇달간은 애써 부정했어요. 알고있지만 그냥 웃으며 인사하고, 말걸고..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무뚝뚝하게 굴고 단답만 하더니 먼저 저를 차단하고 이젠 오히려 왕따주동자라면서 욕을 하더라고요. 여기서 제가 너무 바.보 같더라고요. 끊어낼 인연을 못 끊어내는 것이… 그렇게 사람을 잃고 나니까 자꾸 나에게 남은 사람이 없는 것 같이 느껴지더라고요. 원래 서서히 멀어지는 건 있어도 이런식으로 사람과 손절을 하진 않거든요 그래서 더 힘들었어요. 이런 일들이 있으면서 해 중반까지는 외로움 속에서 혼자 고립되어갔어요. 이때는 저런 사람들에게 물들어가지말고 저 자신을 지키자는 생각하나로, 혼자인 것이 너무 너무 서러웠지만 버텼어요. 성적도 전교권 안에 들 정도로 만들었어요 다행히도요.. 방학이 되고서는 저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며 저에게 남아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더라고요. 저는 아무도 저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까 스스로를 고립시킨것 같은거에요. 제가 연락도 안하고 SNS도 끊고 어딜 같이 가자는 말 함께하자는말 아예 시도조차 못했거든요. 내가 말을 했더라면.. 남아있는 친구들은 제 마음을 알아줬을것이라고 생각하며 내가 혼자라는 생각을 하지말자고 다짐했어요. 그 친구들이라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연락을 하고? 만나고 놀고 했어요. 그 전까지는 누굴 만나서 놀지도 못한것같아요. 거절당할까봐 두려웠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공허하더라고요.. 애초에 관심사가 달라쟈버린거에요. 환경과 생각과 사람이 서로 변해버린거죠. 제가 공부에 집중하면서 그 친구들과 통하던 취미를 이제 안하거든요. 친구들은 아직도 그것들을 정말 좋아하고 다른 친구들을 사귀기도 했고. 멀어지는 느낌이 들고 대화가 삐걱대고 연락도 안하니 점점 저에게 거리를 두더라고요. 그런데 전 얘네랑 멀어지고 싳지가 정말 않았어요.. 저는 제 문제가 아니고, 또는 우리가 변화한게 아니고 그냥 제가 연락을 하지않았으니, 말을 하지않앗으니 우리가 멀어진것 같을 것이라고 생긱했는데. 막상 연락을 해도 멀어지는 기분이 드니까 미치겠더라고요. 또 학원때문에 새롭게 친해졌던 친구들은 공부문제로 맞지않았나봐요. 제가 재수없나봐요. 시험얘기를 해도 자기들끼리만 얘기하고… 연락이 뜸해지고 제가하는 말에 건성으로 답하고, 재수없다고 대놓고 하기도 하고… 항상 위로를 해도 넌 잘봤잖아 라고 말해버리니까 그냥 제 존재 자체가 곁에 있으면 상처인가 싶기까지 하더리고요. 저를 공부를 잘하니까 벽이 있다는 듯 대하는게 너무 아팠어요. 저는 그냥 저인데 걔네는 절 대할때 하나의 장벽이 있는채로 대하는거잖아요.. 그게 너무 느껴졌어요 제가 아마 이번년도에 마음에 맞는 친구들을 만낫다면 저 또한 이럴 일이 없었을거에요. 멀어지는것을 슬퍼는 하지만 그 아이들을 가끔씩 만나고 웃고 했겠죠. 그리고 이랗게 불안하고 우울하지도 않았겠죠. 저는 일종의 집착을 하는 걸지도 몰라요. 마치 제 인간관계라는 척박힌 땅에 겨우 몇개 남지않은 잡초를 부여잡고있는 기분입니다. 나가는 인연이 있던만큼 저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인연이 있었어요. 그런데 12월이 돤 요즘은… 제가 그래도 믿었던 모두가 저를 외면하는것만 같아요…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요. 지금 시험기간이거든요. 시험이끝나면 이제 사람을 만나야하는데 그게 두려워요. 아무도 날 찾지읺을까봐. 난 잊혀진걸까봐 그래도 되는 사람이 되어버린걸까봐… 저 어떡해요 너무 불안하고 우울하고 무기력합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사람이 바뀔때 인간관계도 확 정리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고 하잖아요. 근데 저는 그게 아니길 바라면서도 어쩔수 없다는걸 느끼고있는것 같아요. 멀어진게 아니기를 자꾸 바라고있어요 그게 정말 불안해요. 멀어짐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할텐데 이상하게 지금 그게 안돼요. 믿을 만한 친구가 있다는 마음이,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그게 안될것 같아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위기를 대해야 덜 아플까요. 행복하고싶어요. 웃고싶어요. 이런저런 생각없이요…
인간관계소외감손절친구관계뒷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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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종열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모두가 떠나는 것 같은 외로움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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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이종열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새로운 환경과 변화 속에서 외로움과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아요. 믿었던 친구의 배신과 멀어진 관계들로 인해 큰 상처를 받으셨고, 스스로 고립되는 느낌에 불안과 무기력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과거에 가까웠던 친구들과도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슬프고, 새로운 인연이 다가와도 그 관계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크신 것 같아요. 이러한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계신 것 같네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겪고 계신 어려움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째, 인간관계의 변화와 상실이 주는 불안입니다.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의 변화로 인해 관계가 자연스럽게 달라지거나 멀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그것이 의도치 않은 방식으로 다가올 때 상실감과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마카님처럼 관계에 대한 집착과 의존이 강할 때, 이런 변화는 더욱 큰 불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둘째,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행동입니다. 힘든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연락을 끊거나 혼자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면 주변 사람들과의 연결이 약해지고 더 큰 외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로 인해 관계가 단절된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수 있습니다. 셋째, 스스로에 대한 평가와 자존감의 문제입니다. 친구들의 말이나 태도가 마카님께 상처를 주었고, 이로 인해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강화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거나 기존의 관계를 회복하기 어려운 심리적 장애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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