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으로 글을 쓰는 것도 그만해야하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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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으로 글을 쓰는 것도 그만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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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익명 게시판을 고민이나 스트레스 받는일, 남에겐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 쏟아붓는 걸 몇년간 계속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뭔가 해소가 되는 게 아니라 문제가 더 심해지는 듯 합니다. 속에 있는 내 이야기를 정리하고 누군가에게 공감받거나 문제의 원인이 뭘지 같이 고민하면 해결이 될줄 알았는데.. 그렇다기 보다 그냥 쏟아낼 곳이 없었다는게 맞겠네요. 초3 때였을까요. 그때부터 알았던거 같아요. 우리 엄마는 안전한 보호자가 아니라 어린 내게 기대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는 걸요. 그때 몰래 쓴 일기에 ---엄마도 그냥 여자 사람이다. 나는 아이를 낳으면 안되겠다. 그렇게 썼던 기억이 납니다. 다자라고 이제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데 엉망친창으로 하고 함이 자리잡아 망가지는 중이네요. 스스로 대견하게 잘 자랐다 몇년전까지 행복하기도 하고 자기효능감도 충분히 느끼고, 너무 좋았는데 말입니다ㅎㅎ 잠깐 흘러가는 이라 생각하지만 좀처럼 이게 끝날거라 생각들지 않네요. 자꾸 우울함을 들춰보고 있으니 더 깊어지는 것도 같고요. 나아지긴 할까요. 제가 아이를 가져도 되는 걸까요? 저 같은 아이가 또 세상에 나오게 반복하는 건 아닐까요
불안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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