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알림
black-line
부모님께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o냐오
·한 달 전
중학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작년부터 인과관계가 망해버리고 미래가 걱정되어서 두렵고 우울했어요. 이번년도 부터는 자해도 했고 죽을려고 까지 했지만 유일하게 같이 있어줬던 친구가 붙잡아 줘서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정신병원을 가서 상담을 받고 약을 먹고 치료를 받고 싶지만 부모님께 말하기가 두려워요. 어머니께서 우울증을 겪고 계신데 요즘 점점 나아지는 추세라서 제가 여기서 힘들다고 말하면 어머니께서 무너져버리실까 무섭고 어머니가 뭐가 부족했을까 자책하실 것 같아서 말하지 못하겠어요. 저만 조금 더 참으면 가족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더 이상 견디기가 힘들어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요.. 항상 든든하게 지원 해주 실려는걸 알지만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드리고 심지어 힘들어서 자해하고 자살할려고 했다는걸 알게되신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불면약물치료불안고민우울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힘든 마음을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울
#불안
#자해
#치료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작년에 대인 관계에서 불안과 우울이 시작 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지금도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네요. 친구의 도움으로 삶을 이어가기로 결정은 하였으나, 부모님께는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힘든 마음을 털어 놓지 못하고 계시네요. 어머니의 우울증이 심화 될까 봐 힘든 마음을 나누지 못하다 보니 더욱 외로워지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원인 분석
아마 가정적으로도 어머니의 우울증으로 인해 어둡고 우울한 상황이었을 것 같아요. 거기다가 친구들과의 관계까지 겹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쌓였을 것 같고, 그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표출하고 해소하지 못하다 보니 어쩌면 자해와 자살 사고 같은 자신을 학대하는 방법으로 해소하려 하신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