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렇게 화가나고 답답한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압박|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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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렇게 화가나고 답답한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j092
·한 달 전
과제도 집중이 잘 안되고 분명 내가 하고싶어서 대학교에 온건데 왜 하고있는지도 모르겠고 무엇이 중헌디 욕짓거리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고 항상 뭔가 분노 같은게 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도 정말 싫고 그냥 왜저래 그런 느낌밖에 없어요. 사람들이랑 안맞는 것 같고 사람들이 싫고 근데 그건 절대 티낼수가 없는거고 티내면 또 나보고 뭐가 어쨌다 저쨌다 하면서 뭐라고 할거면서.. 제가 봐도 굉장히 부정적인데 부정적으로 볼수밖에 없어요 그냥 너무 사람들이 그냥 너무 싫어요. 저번 심리상담사가 저한테 한말도 너무 화가 나고 그리고 교회에서 상처에 대해서 얘기한다길래 얘기 했더니 하는 말이 몇년전에 일어난 일이냐고 묻고 (그게 무슨 상관인데) 그건 누구가 겪는거라고 그러고 자기 관점에서 벗어나서 타인의 상처를 좀 더 볼 수 있도록 하래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이럴거면 왜 상처에 대해서 말하라고 한건지. 그리고 상처를 그냥 흘러 보내래요 저보고. 자기도 예민하대요 (나만 예민한게 아니라는둥). 전혀 위로가 1도 안됐고 도움도 안됐네요. 저는 울컥해서 눈물이 나올만큼 아파서 한 얘기였고 하기 힘든 얘기를 용기내서 꺼내었을 뿐인데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건데 그것도 안된대요. 이정도도 투정인거냐? 그리고 나서 제 옆에 있는 같은 나이의 여자애가 말을 했는데 걔는 막 웃으면서 착한 이미지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얘기하면서 자기성찰을 하는데 그걸 또 사람들이 굉장히 옹호하고 좋아하는 분위기고 나만 엄청 부정적인 사람이 된것 같았고 그냥 너무 같잖았어요. 그 뒤로 그 교회 안갑니다. 하나님을 믿으라면서 그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그지같아요. 사람들을 신뢰하지 못해서 신뢰하려고 노력 했는데 이제는 그 노력도 하고싶지가 않아요 엿이나 먹었으면. 다른 심리상담사에게 말을 해도 마음은 짜증나는데 짜증나는걸 받는 그 사람이 입장이 되면 너무 미안해져서 짜증을 낼수도 없고 가끔 죄책감이 들어요. 살짝 짜증낸것에 대해서. 미움을 준 것에 대해서. 그분의 탓이 아닌데. 내가 얼마나 힘들어야지 내가 힘든걸 알아줄건지 하면 죽어버리면 그때 알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너무 화가 나요 말로는 설명을 못하겠어요. 왜 이러는걸까요? 화를 내고 싶은데 못내겠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것들만 해야할것 같은데 그게 너무 같잖고 짜증나고 속은 화나는데 척할 뿐이고 근데 그러지 않으면 날 싫어할거잖아요. 왜 저는 항상 사람들이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죠?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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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경혜0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우울감의 또 다른 이름 분노.
#집중
#대학교
#분노
#싫음
#상처
소개글
마카님,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거 이해해요.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신뢰하기 어려운 마음 안타까운 걸 알아요. 마카님의 감정과 경험은 중요한 것이고,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 있는 거예요.
사연 요약
마카님, 요즘 많이 힘드시겠어요. 본래 원하는 길을 선택했는데도 혼란이 생기고, 주변 사람들과의 불편한 감정들이 겹쳐져 마음이 무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정의 흐름에 귀 기울이며 자기 자신을 조금 더 편안하게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마음의 짐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셨으면 좋겠어요.
원인 분석
마카님은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찾는 과정에서 잠재적인 내적 갈등과 사회적 압박을 동시에 경험하고 계신 것 같아요. 외부의 기대와 내면의 감정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이 스트레스와 분노로 표출되며, 그로 인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신뢰와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계신 듯해요. 이러한 감정들은 변화와 적응의 과도기 속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자신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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