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의식을 없애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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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을 없애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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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최근 취업 준비를 하며 자존감이 떨어지고있다는걸 스스로 많이 느껴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나도 남도 해치지 않고 잘 어우러지려고 노력하는데 너무 어렵습니다. 완전히 남들이 하는 말에는 크게 신경을 안쓰는데, 가족이나 애인, 친구가 하는 말에 너무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예를들면 최근에 친언니가 “넌 치마를 입어야돼” 라고 말했어요. 언니의 의도는 <치마가 잘어울린다> 였는데, 저의 피해의식에서는 <요즘 살쪄서 다리 좀 가려> 처럼 해석되더라구요. 게다가 이 생각을 하루종일 속에 담아두고 버리려고 아등바등하다가 결국 친언니한테 짜증내듯 말해버려요. 근데 또 말한다고 속이 풀리지도않아요. <내가 속좁은 인간처럼 보이면 어떡하지?(사실 맞는듯ㅋ)> 라는 생각으로 커져서 끊임없는 피해망상의 반복입니다. 솔직히 진짜 사소한 문제고 화낼 일도 아니라는거 정말 잘 알거든요. 그리고 언니한테 화가 나는게 아니라, 제 자신한테 화가나서 견딜 수가 없어요. 차라리 속시원하게 남탓이라도 하면 편할텐데, 감정은 미숙한데 생각은 성숙해서 더 괴로운 것 같아요. 저는 늘 끊임없이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아등바등 노력하거든요? 근데 이걸 인정받지 못하거나 알아주지 못하면 확 삐뚤어지는 것 같아요. 누구는 애쓰지 말라길래 애쓰지 말아봤는데 그것대로 외롭더라구요.. 그렇다고 애쓰면서 살면 보상심리가 괴롭히고. 속이 넓다는건 어떤걸까요.. 정말 온전히 나를 위해 사는 감각이 뭔지 정말 궁금해요. 어떻게해야 피해망상을 없애고 하루라도 마음편히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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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유찬 코치
2급 코치 ·
2달 전
감정은 표현하고 생각은 긍정적으로...
#자존감
#피해망상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가까운 사람들의 사소한 말에 피해의식이 강한 마카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씁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지금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서 힘든 상황이네요. 그래서 가족이나 친구의 말에 과도하게 신경 쓰고, 그로 인해 내부 갈등을 겪고 있네요. 스스로에 대한 높은 기대와 인정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마음속에서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네요. ㅠㅠ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취업 준비로 인해 높은 스트레스와 불안 속에서 자존감이 내려가고, 이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과도하게 반응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중요한 사람들로부터 받는 피드백이나 말을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는 척도로 사용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나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나'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려는 욕구와 이를 반영해주지 않는 상황 간의 차이가 갈등을 증폭시키고, 피해망상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의 반복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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