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옛날처럼 안보여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중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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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옛날처럼 안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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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입니다. 초딩때는 그냥 은따같은거나 당하고 공부만 했지 친구도 없었는데, 중학교 올라오고 나서는 애들이 착해서 그런가 나름 잘 지내게 됐어요. 처음에는 그냥 저한테 말걸어주고 하는 애들이 고맙고 멋지게만 보였습니다. 근데 이제 곧 졸업을 앞두고 계속 고민하고 성찰하다보니 주변이 다르게 보이고... 그것뿐만 아니라 멘탈이 흔들리는 것 같아요. 3학년 되고 친해진 제 친구들중 몇몇은 제가 너무 좋다고는 말하지만 전 솔직히 걔들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맨날 자기들 얘기만 주구장창하면서 옆반 누구가 어쨌니 초딩때 누구가 뭐랬더라 이런거 진짜 질색입니다. 이전에는 그냥 별로인 주제엔 실눈뜨고 "아 진짜~¿?" 하면서 가려듣고 제 일하면 그만이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뭔가 의식하게 됐달까요..?? 요즘들어 너무 심해진 것 같기도 하고 의미도 모르면서 초성만 주고 사자성어 맞춰보라고 하는 지성부족한모습에 진절머리난다고 해야할까요 이런 모습에 물들기 싫은데 같이 다니다 보니 사람 성질이 더러워지는 것 같아요. 게다가 제가 고입 관련해서 계속 심란해하고, 이런 우울한 모습이 학교에서도 드러나니까 좋아하던 애매하게 친한 애들도 저를 멀리하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그랬었죠, 주변에 있는 인물들에게 다가가려고 하지 말고, 그들을 끌어당기는 사람이 되라고요. 대인 관계든 뭐든 일단 본인이 더 나은 사람이 되는게 먼저라는거, 저도 정말 공감합니다. 또 제가 바뀌면 주변의 태도도 바뀌더라고요... 좀 선은 지키고 살고 싶었는데 갑자기 저를 막 대하는 애들이 주변에서 눈에 띄는 것 같네요. 내용이 너무 두서없네요... 새벽 5시에 글을 쓰면 안되는 거였는데....... 이런건 제가 변화하는 것 밖에는 선택지가 없으려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관계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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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태호 코치
2급 코치 ·
일 년 전
친구 관계에서 마음의 변화가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대인관계
#성찰
#고민
#우울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친구 관계에서 마음의 변화가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사연 요약
중학교에 올라와 친구들과 잘 지내게 되었지만, 졸업을 앞두고 주변 사람들이 다르게 보이며 고민과 혼란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친구들의 행동과 대화가 싫어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영향을 받는 게 아닐까 걱정되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 동안 고민이 많으셨을텐데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든 마카님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환경을 찾으시는 게 중요해 보여요.
원인 분석
고등학교 입시와 함께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면서 민감하게 감정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가치를 위협받는다고 느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효율적이고 의미 있는 관계를 추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 같아요. '좋아하던 애매하게 친한 애들'이 마음의 거리감을 느끼게 만든 이유는 아마도 변화하는 상황과 감정 속에서 더 깊은 이해와 소통을 원하지만, 그 부분에서 충족됨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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