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따돌림 당하는 것을 멈추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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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따돌림 당하는 것을 멈추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itlari
·2달 전
현재 15살 여중생 입니다. 일단 저는 필리핀 혼혈인 에다가 매우 소심한 성격을 가졌는데 이것때문에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학교폭력을 당하고 트라우마로 그리 좋은 초등학교 학창 시절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중학교로 올라가면 다 괜찮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잘 견뎌내고 작년에 중학교로 올라왔는데요, 친구도 몇몇 좀 사귀고 1학기때 까지는 좋은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었는데 2학기때 부터 갑자기 외모로 따돌림을 당하기 시작했어요. 진짜 엄청 심하게 당했는데 하다하다 저를 장애, 고아년 이라는 온갖 욕설을 퍼부우면서 까지 제 외모에대해 놀리더라구요. 제 초등학교 1학년때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학교에 가기가 불안하고 무서워졌어요. 그치만 부모님 한테는 말할 용기가 없었고 결국 제멋대로 학교에 가지않고 오전 9시에 집 밖에 있는 마당에 나가 매일같이 학교끝나는 시간과 학원 끝나는 시간을 합친 오후 4시 반 까지 추위에 벌벌 떨면서 기다렸어요. 눈오는 날이랑 비 오는 날 때도요. 학교, 학원 선생님들의 전화랑 메세지도 무시하고 그냥 매일같이 이러다가 부모님들도 이 사실 알아차리고, 아빠랑 처음으로 엄청 심하게도 싸웠었어요. 당연히 전 제가 따돌림 당한다는거 엄마 아빠한테 말했는데 절 아빠는 별거 아니다, 그냥 무시하라, 등등 도움도 되지 않는 말을하며 저에게 버럭 소리지르면서 화만 내기만 했어요. 그러다간 제 컴퓨터랑 핸드폰, 화분 까지 부숴버리고 속상해서 울다가 엄마가 제 방에 들어오면서 제 말에 공감해주고 여러 조언도 해주었는데 그나마 위로가 됐어요. 그 다음날 아침에 엄마가 그거 혼자서 힘들게 다 청소하시던데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솔직히 지금도 아빠랑도 사이가 매우 안좋아요. 오빠는 절 괴롭힌 남자애 한명을 찾아 혼내긴 했지만 사실 이런거 다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중학교 1학년때는 외모로 따돌림 받았는데다가 한 선배한테도 괴롭힘까지 당하고 그냥 최악 이였습니다. 중학교 2학년,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도 따돌림 당하고 중학교 1학년때 절 괴롭히던 여자애 한명과 남자애도 절 여전히 괴롭히고 있고 끝없는 따돌림 때문에 이젠 그 학교의 모든 친구들이 무섭게 보이기 시작하고 보기만해도 몸을 벌벌 떨며 불안해 합니다. 중1때의 똑같은 방식으로 학교를 가지 않거나 일부러 학교에 늦게 갔습니다. 학교의 축제나 행사까지 참여하지 않았으며 제가 계속 이런 삶을 반복하니까 중1때 사귀던 친구들이랑 사이가 완전히 망가졌어요. 학교는 절 도와주지 않고 이젠 친구도 없고 제 말을 들어줄 사람도 없으니 너무 답답하고 화나고 우울합니다..
트라우마학교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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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최윤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왕따와 괴롭힘으로 학교등교가 무서워요
#학교폭력
#트라우마
#외모
#불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윤희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초등학교부터 이어진 따돌림과 괴롭힘 때문에 매우 힘든 학창시절을 보내왔어요. 중학교에서도 외모로 인해 같은 문제를 겪으며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많이 불안하고 외로운 상황이에요. 특히,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하고 학교 지원도 못 받는 상황에서 매우 힘들고 답답한 마음이 드시겠어요.
원인 분석
초등학교 시절의 학교 폭력 경험이 지속적인 트라우마로 남아서 중학교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 불안과 두려움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아요. 외모로 인한 따돌림은 내면의 자신감을 크게 흔들어놓을 수 있으며, 가족 간의 의사소통 부족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게 만들었을 수 있어요. 반복되는 따돌림으로 인해 심리적 고립감을 느끼면서, 지원이 필요한 시점에 도움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하셨을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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