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너무 좋아서 흘리는 눈물이 얼른 보고싶다 남은 두 달도 잘 마무리 해서 원하던 학교에 가야지
지금 공부하는 나의 노력은 무엇을 위한걸까요 성적이 잘나오면 내가 하고싶은것을 할수있는건가요? 결국은 대부분의 사람처럼 그냥저냥인 회사에 입시하고 평범한 삶을 살거같은데 그런 삶을 살게되는거라면 살고싶지 않아요. 차라리 죽고싶어요. 전혀 바란적도 없고.. 그 이상으로 노력할 자신은 없다는게 참 한심한 소리이긴 하지만 어차피 잘나지도 못하고 그런 삶을 살거면 지금 떠나고싶어요.. 굳이 질질끌고싶은 마음이 안들어요. 앞으로의 미래가 전혀 기대되지 않으면 저는 왜 사는걸까요?
미디어에는 항상 1등의 사람들만 비춰지는데 1등급이 아닌 3~4등급의 사람들은 어떤 인생을 살게되는건가요? 1등급을 떠받드는 삶? 그럼 1~2등급이 아니게되면 의미없는 삶이라고 할 수 있는건가요? 3,4등급을 받는 사람은 1등급을 받는 학생보다 가치 없는 인생을 살게되는건가요?
대인관계나 부모님과의 관계도 좋거든요? 부모님도 딱히 대학강요를 하지 않는 스타일이세요 요새 시험공부를 하는데 그냥 너무 스트레스받고 세상이 깜깜하고 그냥 죽고싶어요 딱히 살 의지가 안나고 문제도 그냥 못풀겠고 이런걸 못 푸는 내가 ***인가 싶어서 갈수록 더 우울해져요 그냥 제가 너무 멍청한것같아요. 그래서 약간 공부할때 머리를 잡아당ㅇ기거나 손톱으로 손바닥을 꽉 눌러서 좀 아프게 해야 정신이 그나마 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무말이나 괜찮으니까 동기좀 부여해주세요
쉬고 싶은데 어떻게 쉬는 건지. 정말 다 잊고 쉬고싶다. 어떻게하는거지
안녕하세요, 수능 끝난 고3입니다. 현역 때 공부 싫다며 난리쳐서 진짜 바닥을 기는 성적을 얻고 끝냈어요. 수능을 끝났는데 그 전보다 더 힘듭니다. 재수해도 열심히 할 자신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딱히 없고... 그냥 안 하면 망한다를 알지만 공부가 너무 싫어요. 이런 제가 너무 싫습니다. 공부만 보면 몸이 간지럽고 싫고... 억지로 하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다들 다 참고 잘 하던데 저는 결국 회피만 하고 망친 게 참 웃겨요... 안 하면 인생이 망하고 이제 해야지 싶은데 뭘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공부가 좋아지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하면 공부가 좋아질 수 있을까요? 집중이 하나도 안 되고 놀고만 싶고... 휴대폰 중독도 너무 심해서 걱정입니다... 3시간 겨우 집중하고 학원에서 겨우 하다 집 오면 놀고... 참고 해야한다고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너무... 환장할 것 같아요
이번 학기에 휴학한 것도 아니면서 수업을 다 안들었어요. 근데 오늘 교수님이 부모님한테 전화했대요. 어떤 내용의 전화였는지 몰라요. 부모님이 교수님한테 전화 왔다는걸 얘기하면서 급하다고 저한테 빨리 전화 달라고 문자 왔어요. 전화 못 걸겠어요. 살려주세요. 아직 제 생각이 정리된 상태도 아니고 직면하기 너무 무서워요. 제가 왜 수업을 안 들어갔는지.. 몰라요 제발 해결책을 알려주세요.
결국 100프로 붙는다고 생각한 대학 말고 다 떨어졌습니다. ..... 합격하긴 한거니까... 이제 행복한 대학 생활을 시작한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제가 합격한 대학이 너무...쪽팔려요 수치스럽고 주변에서 공부 잘한다. 열심히 한다 이런말 진짜 많이 들었는데 고작 간 대학이... 다 떨어지고 안정 6지망 합격이라... 제가 꿈꾼 합격한 고3은 행복하게 대학 입학 준비하고 놀고 여행가고 인데.... 너무 우울하고 아무도 제가 합격한지 몰랐으면 좋겠어요 분명 제가 합격한 대학을 들으면 다들 당황하고 겨우 거기 간다고 유난이었던거야? 이런 반응이겠죠? ..... 제가 12년 동안 공부해서 간 대학인데 저는 인정하지 못하겠어요 고등학교 다닐때 공황장애로 시험보다 뛰쳐나가지 않았더라면 불안장애로 아는 문제 틀리지 않았더라면 공부는 죽어라하고 시험볼 때 마다 정신병 도져서 망치지 않았더라면 .... 나중에는 정신병 핑계로 시험 망쳐서 그러러니 하는 그런 ***한 생각을 하지 말았더라면 저는..... 이런 사람이 아니었겠죠.. 제 인생을 제가 망쳤어요 저는 결함덩어리에요 너무 우울하고 친구들 보기 힘들고 선생님께 합격 소식 보내기도 두렵고 후배들이 제가 간 대학 이름 알까 너무 힘들어요 남이 들었을땐 대학 합격하고 뭔 입에 발린 소리냐 하겠지만 너무 괴로워요 앞서 말한 불안장애와 제 약해 빠진 정신력 때문에 재수는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제가 너무 부끄러워요 제 노력이 물거품이 된거 같아 힘들어요 이 세상에서 아무도 제 존재를 몰랐으면 좋겠어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는 제가 커서 잘 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저도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컸고 원채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기대에 부응했던 것 같고요. 주변에서 늘 똘똘하다 공부 잘 한다 커서 뭘 해도 잘 되겠다 어른들께 이쁨받는 모범생이었어요. 좀 부끄럽지만 어딜가면 누구처럼 해봐라 하는 누구가 저였던 적도 있고요. 문제는 정확히 하고싶은 게 없었어요. 그림도 잘 그리고 노래도 잘 부르고 공부도 이해도 빠르고 잘 하고 운동 신경도 좋고.. 무슨 직업을 할까? 직업을 고르자면 늘 목이 막혔어요. 다 적당히 잘은 하는데.. 그래서 난 뭐가 될까? 뭐 하고싶냐고 어른들이 물으면 모르겠고.. 뭐랄까 내가 성인이 되는 일은 마치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죠. 진로 탐색을 위해 영상을 찾아본다던가, 책을 읽는다던가 어떤 노력을 하진 않았어요. 사실 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하는 거, 내가 가질 직업을 고를 수 있을지 찾을 수 있을지 몰랐어요. 성인되려면 아직 멀었으니까라고 생각했던걸까요? 하루하루 미룬 것 같아요. 예비 고1, 그저 공부 잘 하면 전문직, 전문직 중에서도 의사. 그렇게 목표를 잡고 알아보니, 의사는 극최상위권만 될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미리 선행학습 한다고 돈들이고 노력은 해놨는데, 그것조차 부족한 느낌? 조급함이 느껴졌어요. 목표가 높게 잡혀서 그런거였을까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남들 고 3때 느낄 거 저는 예비 고 1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네요. 하루하루 뒤쳐지는 느낌 부족한 느낌. 근데 공부는 재미없고.. 재미없는 게 당연한건데.. 그걸 버티지 못했네요. 욕심이 크다면 남들보다 먼저 긴박함을 느끼고, 먼저 준비해야하고 이게 당연한건데 욕심은 크면서 모순적이게도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근데 아직 고등학생도 아닌데 뭐. 오늘 하루쯤이야. 앞으로 몇백일이나 있잖아. 남들보다 일찍 알아서 앞서간다는 착각까지 했어요. 지금와서 보면 말이 안맞죠. 일찍 안다고 다가 아닌데, 진짜 해야 의미가 있는건데 말이죠. 중3 끝자락 마치 수험생처럼 독서실 집을 반복했어요. 그런데 독서실에서 폰만 봤어요. 겉모습만 보고 마치 난 대단히 공부하는 듯 착각했죠. 부모님께서 아시는 나, 현실의 나는 간극이 벌어졌고, 나조차도 부모님께서 아시는 나를 나로 착각하는 기이한 현상. 아.. 네. 그렇게 됐어요. 마치 관성처럼. 오늘 정신차리고 나 해야돼 하고 책을 보면 내가 놀지 않았으면 했을 몇 단원의 분량들이 생각나고, 이제라도 하면 그간의 내 잘못을 인정하는 꼴이되고, 그럼 밀려오는 후회가 너무 싫고. 공부는 더이상 즐거움의 영역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나에게 죄책감을 느끼게하고, 자괴감을 느끼게 하는 것. 나는 분명 뛰어난 아이었고 마음잡고 한다면 할 수 있는 사람인데.. 내가 놓은 동안 중간만큼 하던 친구들, 안하던 친구들, 원래 잘하던 친구들은 전부 중간만큼 혹은 그 이상 늘 꾸준히 노력해서 나를 넘어섰던 것 같아요. 저는 그 불편한 감정에서 도망쳐 극단적으로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았고요. 겉으론 열심히 하는 척 대단한 사람인척 연기했어요. 무시는 당하고싶지 않아서요. 고등학교에 들어서고.. 이게 똑같이 반복 되었던 것 같네요. 책을 피고 연필을 잡으면.. 미리 할수있었는데 하지 않았던 내가 생각나 괴롭고, 짜증나고 안하고싶고 피하고싶고 남에겐 들키고 싶지 않아 연기하고. 지금이라도 해 이런 긍정적이고 인정하고 자기 발전적인 선택지는 나에게 없었네요. 높은목표, 목표를 담을 그릇이 아니었는지 스스로 한 자기 모순적 행동, 부족한 인내심, 남들보단 앞선다는 무지.착각.자만, 플랜b.c등은 세우지 않는 이 또한 자만, 높아질대로 높아진 자존심 그래서 들키고 싶지 않은 내 부족함에 따른 연기, 긍정적인 생각.회복적인 생각은 못하는 부정적인 뇌,.. 더러운 것들만 잔뜩 모인 그야말로 최악이었네요 저라는 사람은. 깔끔하게 인정하고 지금부터라도 하자 했다면 됐을거같다는.. 사실 난 이제 뭘까. 뭐가 문제였을까 정말 뭘해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물으려고 글을 쓰러 왔는데.. 정말 인정하고 자존심 내려놓고 긍정적으로 회복, 극복을 생각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다른 분이 보셨을 때 생각은 어떨지 여전히 궁금하기도 하고요. 저는.. 그렇게 다 내려놓고 이보다 더 고독할순 없는 고등학교 3년을 보냈어요. 부모님과 대화는 끊긴지 오래구요. 아, 아빠랑은 아빠에게 맞았다가 제가 화가 많이 난날 , 더이상 나에게 관여하지 말아라는 긴 글, 요구사항들을 정리해서 보낸 이후로 대화가 단절되었었고요. 엄마랑은.. 저에게 그렇게 헌신적일 수 없고 저를 누구보다 사랑해주던 엄마가 고등학교 들어가서부터 저와 멀어지더니( 제 예비 고1 모습보고 아마 실망 하셨을거예요. 그때 한소리 많이들었는데 나중에 할거다 내일에 신경쓰지마라 이랬었구요, 학원쌤한테도 공부안한다는 말 들으셨구요, 그래서 학원에서 제가 짤린것도 보고 많이 실망하셨을거예요. 심지어 그 학원 아빠가 안보내준대서 엄마가 힘들게 일해서 돈벌어다 보내주신거였거든요. 그거 학원 선생님이 아시기에 부모님께 죄송해서 저 못다니게 하신거구요. 쓰면서 생각해보니 참 못됐었네요 저라는 사람. 자존심 지킨다고 공부하는 척만하고.. 사실은 찔렸으면서 거짓말하고.. 실제로 할 생각은 안하고.. 또 쓰면서 깨달아요 아, 엄마가 나 싫어할만도 했겠구나. 그래 나도 잘못했었지 ) 바람을 폈어요. 제가 기숙형 고등학교였는데요, 거기 가서 몸도 마음도 멀어졌었는데, 뭐 그 사이 밖에 한참 나돌더니.. 남자를 만났더라고요. 이젠 저의 학교 이야기, 성적 저에 대한 모든 건 관심이 없어졌고요 그 남자에게 갔어요. 그래서..저는.. 없었어요 아무도. 부모님도 살아는 계시는데 없었구요.. 친구도 고등학교 들어가기전에 정말 친하던 친구들과 싸워서 틀어졌구요..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저희학교가 견제가 심했는데... 사실 잘하면 견제당해도 괜찮거든요. 못하는 거 숨기고싶어하는 상태다보니 방어기제가 심해서 견제도 힘들었고요 그래서 친구랑도 잘 못사귀었고.. 저 어때 보이실까요. 쓰면서 참 못났었구나 싶으면서도 안쓰럽거나 슬픈 부분도 있고.. 반성도되고 그렇네요. 다른 분이 보시기에 어떤지 궁금해요. 아무튼.. 그래서 이 글을 쓰는 지금 저는 ..돈걱정 많은 아빠한텐 짐되기 싫어서 혼자 잘할수있다, 1년하면 바뀔수있다, n수로 새기회 찾아서 급성장하고 목표 이룬다 착각하고 결국 같은 패턴으로 공부 안해서 재수 실패, 삼수실패, 전문대에 와서 죽지못해 살고있어요. 뭐 그사이 아는척도 않던 아빠랑은 잠깐 화해하고 고3때까지만해도 잘 지내다가.. 재수삼수 망하는거 보면서 미움 많이 받고 이제라도 대학 들어가서 그나마 인간 취급 받고 있구요.. 엄마한테는 바람핀거 안 사실 처음엔 숨겼는데 나중에 다 안다 얘기하며 화냈더니 적반하장으로 더 짜증내고 욕하고.. 그래서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져서 엄마 무시하며 살았고.. 근데 본인은 본인이 한 행동 기억 안나는지 정말 뻔뻔하게 말걸어오고.. 아무일 없던 척. 저는 엄마는 한 집에 있는 것도 싫은데 아빠가 알면 어떻게 될까 무서워서 알리지도 못하고.. 근데 엄마말에 대꾸는 안하고 싶고. 그래서 늘 엄마한테 차가운 저를 보며 아빠 눈엔 그저 성질 더럽고 *** 없는 딸년으로 보였을 수도 있고요,,아님 아빠도 바람핀거 아실 수도 있고요.( 왜냐면 엄마 폰 왜 숨기냐 이런 말 한 적 있어요 ) 말이 길었는데 어쨌든 엄마랑은 지금 그냥 아직도 응어리는 못푼채 살고있어요. 이제 대화는 해요. 성인이고 도망치고 연끊고도 싶은데 제가 그럴 능력이 안돼서 도움은 받아야돼서 쪽팔리게도 그렇게 살고 있어요. 엄마는 사과는 안하세요. 너 학교다닐때 안챙겨준거 니가 신경쓰지말라며, 바람은 니가 이해해주라는 투.. 상처받았을 것에 대한 사과하는 투는 절대 아니었고요. 제가 왜그랬는지 왜 난 이런 사람이 됐는지 이유가 하나라면 뭐라도 안다면 나았을거같아요. 너무 많은 이유가 있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을수 없으니 난 뭐가 문제였던건지 알수없고.. 제가 엄마랑 공부 메이트였을때..한마음 한뜻이었을때 엄마를 위해 공부한다고 생각했던건지 엄마랑 싸우면 공부 안하는게 복수였던적이있어요. 공부 안하는거보고 엄마가 맘 약해져서 다시 사과해야 공부하는 그런 때가 있었는데.. 그래서 복수하는 마음에 고등학교때 안했나? 막 이런 생각도 들고 뭐가 정답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전 제가 늦지않았을때부터 노력해서 그 뜻을 이루고 이루지 못했더라도 차선 또 그것의 차선책을 찾아 뭐라도 선택하고 나다운 대학에 들어가 친구도 사귀고 연애도 하고 꾸미고 알바도 하고 공부도하고 또 많은 선택들을 하며 사랑받고 살고있을 평행 세계의 나를 자주 생각해요. 전 이제 누구에게도 영향을 받고싶지 않아요.. 엄마때문에, 아빠때문에, 누구때문에, 무엇때문에 다 전부 내가 나에게 영향력을 행세하도록 뒀다는 거잖아요. 누구에게도 영향력을 주고싶지않아요. 그리고 이젠 정말 늦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행복하고싶어요.. 근데.. 버려온 다이아같은 시간들을 지나버려서.. 멀고 막막하고 슬프네요..ㅎ 올해 수능이있었는데요, 재수삼수실패해서 전문대 들어가고 사실 수능 생각이 떠나질 않았구요, 수능 찾아보고 접수도 했어요. 근데, 같은 마음으로 매일 폰 보다 결국 응시해도 소용없겠다 싶어 시험치러 안갔어요. 올해로 사수째 되는 나이이자 대학교 1학년 끝나가네요. 외롭네요..ㅎ 공허하고.. 마음아파요 . 조언이 필요해요. 첨언이 필요해요..긴글 읽으셨다면..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