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내가 없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폭력|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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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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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
어렸을 적 우울증과 가정불화가 심했습니다. 제 성격도 꼬여있었습니다. 그런 제가 혐오스러웠죠. 그렇게 조금 커가면서 그런 저를 지워버리고 싶었습니다. 불행했던 과거사도 우울에 빠졌던 것도 그래서 변화했어요. 긍정적이고, 가정도 꽤나 행복한쪽으로, 가정도 꽤나 행복한 듯 연기할 때는 거짓임을 분명히 알았고, 가정불화를 말해 약점이 생길바에는 거짓으로 보호막을 만들겠다는 마음이었어요. 그래도 계속 긍정적으로 살았더니, 아니 척이겠죠.이런 모습이 진짜 내가 되었겠지 싶었어요. 근데 최근 들어 내 모습은 사실 예전에 머물러 있다는 걸 깨달아요. 말 한마디에, 사람들의 손짓, 눈짓 한 번에 제 숨 한 번 말 한 번, 모든 행동에 긴장감이 부여되고, 그날의 기분과 행동이 바뀐다는 것을요. 그리고 정말 부럽더라고요. 진짜 너무나도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해온 친구들이. 저희 가족은 이제서야 회복하려 노력해도 과거에 행했던 무자비한 폭력과 폭언에 일정한 벽을 넘어갈 수 없거든요. 저는 세상을 살*** 용기가 없어요. 사람들한테 평생을 휘둘릴 것 같고, 부모님과의 관계는 더 이상 완화***기 싫거든요. 관계회복이 된 저희 가족을 상상하면 헛구역질이 나올 것만 같거든요. 너무 이질적이라서. 내가 나로 살지 못하고 남들한테 휘둘려 살고 또 안 그런척 연기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으로 억지로 치환하는 과정을 지속하며 제가 앞으로 살*** 수 있을까요? 전 없어요. 사실 그냥 이렇게 저용하게 살아가고 싶어요. 그냥 평생 이 정도의 인간으로 아니 그냥 제 가치외ㅡ 영혼이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사실 난 저용하고 저열한 인간이 맞아라고 누군가 대답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사실 내가 원하는 답은 뭘까요? 위와 같은 답을 원한다면서 왜 여기에 글을 쓸까요? 그러면서도 넌 가치있는 사람이야라는 말은 왜 듣기 싫을까요? 왜 전 제가될 수 없고, 누군가에 의해서만 살***까요.
의욕없음콤플렉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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