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뜨자마자 현실 내 방을 보고 약간 충격먹음. 난 그게 현실인 줄 알았는데 이게 현실이였음. 정신차려보니 낮잠으로 3시간 정도 지났었고 카톡이나 일정 확인하면서 좀 괜찮아졌는데 아직도 기분이 안 좋음. 시간을 날려서 그런 것 보다는 그 세상이 내 진짜 세상인 줄 알고 행복도 하고 도전도 하고 대화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게 다 가짜고 이게 원래 내가 살던 진짜라는게 순간 인정하기 어려웠음. 근데 꿈에서는 논리 박살이였는데 현실에서는 머리가 멀쩡하니깐 그냥 바로 이게 진짜 세상이라는걸 인정할 수 밖에 없는데 암튼 그래서 기분이 안좋음. 어제 일찍 잤고, 영양제도 잘 먹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음 요즘 스트레스도 별로 없고 지금 사는 곳에 대해 큰 불만도 없이 그냥 해야되는거 하고 간간히 취미생활 잘 하고 있었는데 왜 이렇게 돼서 기분 잡치는지 모르겠음. 예전에도 비슷한 증상 있었는데 이인증인지 뭔지 근데 아닌듯 진심으로 햇갈리지는 않음. 멀쩡함 걍 기분만 나쁨. 요즘에 현실에 집중을 안 하긴 했는데 좀 멍때리고? 이게 진짜가 맞나 이런 생각을 해서 그런가 암튼 또 할일 하러 가야겠지
왜냐고 사진보내는 달라는 어떤 인간이잇다 발다쳣는데 왜 사진을 못보내녜 ㅜㅜㅜ 진짜 이유는알거아냐 다치면 못한다는거
여주인공이 억울하게 긴 칼에 찔리는 장면을 보는데 순간 아 시원하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흠칫했어요 드디어 ***건가 싶었는데 다른 일상 생활은 말짱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무슨 심리일까요 ㅜ
20대 후반이 되어가도록 잘 하는거 하나도 없고. 뭐 하나 이루어 본 것조차 없고. 그냥 저냥 대학 졸업이나 올해 겨우 하고. 대체 언제까지 잘하는 거 없이 현재 초라한 내 스스로를 바라봐야 하는지. 대체 무엇을 해야 나는 내 스스로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가질 수 있는지. 대체 언제부터 나는 시간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수 있을지. 대체 무엇을 통해 자신감이라는 걸 얻을 수 있는지. 대체 언제까지 잘하는 것 잘 할 수 있는것을 찾아 해매야 하는지. 대체 무엇을 해봐야 즐거움이라는 것을 성취감이란 것을 얻을 수 있는지. 대체 언제까지 좋아하는 것을 찾아 해매이기만 해야하는지. 대체 무엇으로 이 굴레에서 해방 될 수 있는건지. 대체 언제까지 무기력한 상태에 있어야 하는 건지. 힘들다. 10년이 넘어가도록 나는 내 스스로가 싫다. 바뀔 수 없음을 알기에 더더욱.
저는 분명 여자인데 처음보는 여자선배를 보고 너무 잘생겨보였어요.. 원래도 그랬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요즘에 남자에게 느껴야할 감정을 그 선배에게 느끼는 것 같아요..저 어떻하죠.?
가정폭력 심하게당하면 이생망인듯싶네요... 남들 열심히 공부해서 취업과 연애를할때 저는 어떻게하면 생존할수있을까... 라는 생각만하고 결국 가정폭력이 남긴것은 자아박살,자존감파괴 ,인간관계 파괴,사회부적응,도태 라고할수있겠네요... 틱이 너무심해서 인터넷에 틱장애에대한 내용을 감색해봤는데 틱있는사람과 연애나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이 꽤있더라구요....ㅠ 왜사는지싶네요..
노력하고 손해보고 희생하고 헌신하고 힘들게 살았다고 하늘이나 세상이 알아주는 일은 없어 무언가 좋은 걸로 주겠지 하지만 그런건 없어... 뭐든 적당히 하고 빼야할때 빠지자 ... 죽기살기로 했다고해서 누가 알아주는건 그것도 일어나야해서 일어난 운일뿐이지 모두가 그걸 알아주는 일은 없어 나를 고통스럽고 불행하게 하면서 까지 무언가를 이루어야 하는게 세상에 과연 있을까 뭘 위해서 누굴 위해서 그렇게 해야하는지 목숨걸고 죽기살기로 하는거는 무턱대고 하지는 말자
지금이란건 결국 과거로부터 이어오고 과거부터 해오고 가져온 것들의 결과이자 연장선상일뿐이다 어른이 되고 나면 다 좋아지겠지 나아지겠지 같은건 처음부터 없었다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주겠지 같은건 기대하지도 않는다
돈에 가려져서 이젠 꿈도 꿈으로 바라볼 수 없게 되어버린거 같네... 순수하게 꿈을 꿈으로 바라보던 그 시절이 그립다... 언제 부턴가 그러지 못하게 되어버렸어 돈에 끌려 다니기 위해서 택한 길이 아니었는데 언제부턴가 눈을 떠보니 나는 돈에 끌려다니고 있구나 돈이 나를 이용하며 살고 돈이 내 꿈을 가리고 있는데도 그러고 살고 싶지않은데 언제 라도 거기서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만...
언젠가는 이란말은 더이상 안믿어야 겠다 믿지말아야겠다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지 하면서 버티는것도 나를 다 불행에 처박는 일이었으니. 그 언젠가는 이라는게 영원히 오지 않을 확률이 너무나도 크다는 걸 경험으로 느껴왔으면 됐잖아 이젠 그만 기다리고 그만 기대하고 다 내려놓자. 그게 내가 살길이야 영원히 오지않을 순간을 기다리며 사는 건 이 순간을 그냥 불쌍하게 흘려보내는 바 보 짓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