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많이 부족하구나..
참 가정이 무너지면 중독에 걸리기가 싶고 정말 살*** 이유가 없어진다 가정이 없는 친구들은 어떻게 사는걸까 살*** 수 있을까 정말 가정은 소중하구나라는 걸 알게 된 것 같아서 가슴이 아리다 그걸 지금에서야 깨달아버려서 어딘가 가슴이 뻥 하고 뚫린것만 같다
많이 좀 심하게 열심히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어야 했나보다 열심히 하라고 해서 열심히 했는데 나 고장났어 고장나버렸어 고쳐내. 고쳐내란말이야. 왜 나만 왜 나만 이상한 사람이야 나만 이상해 난 진심이었어 선생님들 그 욕들 다 진심으로 받아들였어 진짜 열심히 했어 하나도 허트로 들은 적 없어 다 꾸역꾸역 다 들었어 왜 나만 이상해진거야 왜 나만 아파 나 아파 나 이상해.. 저 이상해요.. 엄마 나 이상해.. 나 이상해요..
나라는 존재가 소멸됐으면 좋겠어 그냥 없던 일로 하고 싶어
친구랑 연락하고싶은데 뭐라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관련있는게 많이 없다보니(학교, 나이, 성별등등) 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좀 가볍고 오래 할수있는 대화주제가있을까요?
미안해 일도 많아서 바쁠텐데 내가 자꾸 톡해서 피곤하지.. 미안해 내가 너무.. 진짜 짜증나 난 왤케 이기적이여서.. 안되는거 알면서 나도.. 라는 생각하고 왜이렇게 태어나서.. 나 때문에 일하는게 방해된다면 내가 조용히 있어야지 미안해.. 너가 더 힘들텐데 난 조금 힘들다고 울어서
미치겠어.. 미쳐버릴 것 같아 진짜.. 너무 힘들어
코로나 전에는 저의 유일한 낙이 친구들과 웃는거였어요 재밌는 얘기를 하고, 친구들과 대화를 하는게 너무 즐거웠어요 코로나가 시작한 19년은 중3이었고 중2 때 강남으로 전학을 왔어요 반 친구들이 어색해서 다른 반 친구들을 사귀면서 반년을 지냈고 중3 으로 올라가는 겨울 방학에 코로나가 시작하고 집에만 있다가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당당하게 다닐 나를 생각하며 난생 처음 탈색을 했어요 학원 첫날에 교실이 많이 어색하고 마스크를 쓴 아이들 얼굴도 어색했지만 참을 만 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갑자기 조용해진 교실과 책의 글을 읽어보라며 저를 ***셨는데 갑자기 목소리가 울먹거리고 목소리가 떨렸어요 그런적이 처음이라서 많이 당황했고 집가는 길에 오빠에게 말했더니 오빠는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 때 동생이 엄청 어렸었고 엄마는 바빴고 저는 사춘기였고 아무에게도 기댈 수 없었어요 아무도 저의 심란한 마음 상태에 귀기울여줄 것 같지 않았어요 아무도 도와주지 못할 것 같았어요 고1때 까지도 똑같았어요 글 읽기를 시킬 까봐 대형학원만 다녔어요 누군가가 저를 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나의 표현의 자유를 잃은 것 같은 공포감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남자, 여자, 가슴 같은 얘기만 나오면 목이 움츠러 들고 경직이 됐어요 이것도 부끄러워서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했어요 속으론 많이 혼란스럽고 수치스러웠어요 고2 때 당당한 친구를 만났어요 말은 좀 험했지만 당당한 그 친구를 보고 자신감을 가졌던 것 같고 남이 아닌 내 일에 집중하기, 고민 그만하고 가벼운 얘기만 하기 같은 걸로 생각을 딴 곳으로 돌리면서 버텼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마음 한켠으론 내가 이 친구의 비위를 맞춰주는 것 같다는 생각과, 나의 두려움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었어요 지금 보니 저는 만나는 사람이 누구냐에 되게 민감하고 그 사람에게 저를 어떻게든 맞추는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고2 2학기가 되고 그 친구의 약간 급을 나누는 듯한 태도에 그 친구와 멀어졌어요 그리고 공부에 몰두하며 남이 누구인가에 신경 안쓰고 거리낌 없이 대하는 법을 배우는 듯 했어요 그런데 어떤 친구의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해? 같은 뉘앙스의 말을 듣고 별 생각 없던 제가 이 친구의 말에 어떻게든 대답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이 친구에게 그런걸 왜 물어봐 라고 대답할 용기가 없는 저를 보고 아 정말 나는 어떻게 대답했어야 했지 하며 자책을 하기 시작했어요 엄마의 어느 순간부터 달라진 부담스러운 미소와 눈빛, 그리고 너 살빠졌다? 너 예뻐졌다? 같은 말들이 너무 싫었고 대응하기 어려웠어요 대형 학원에서 선생님과 눈이 마주칠 때도, 내가 끄덕일 때 이걸 이해한다는건 잘하고 있는거라는 말도, 그냥 다.. 다 너무 칭찬들과 사람들의 표정들과 모든게 다.. 나의 마음 깊은 어딘가에서 올라오는 똘끼? 관종심 같은게 계속 올라오는게 너무 무서웠어요 저 감정에 주체를 못해서 내 거에 집중 못할까봐. 내 속도를 잃을까봐. 그래서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고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고 대화를 이어나가는게 너무 어려워요 어렵고 무섭고 그냥.. 부럽고.. 부럽지만 밉고.. 그래요
죽고 사라지고싶다 빨리 다들 떠나갔으면 좋겠다 내가 먼저가면 돌봐줄이가 없을까봐.. 다들 편하게 떠나면 미련없이 가고싶다
그저 그런 날 이었다. 연락 다 ***고 잠수타고싶은 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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