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나빠 사람들과 대화가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대인|회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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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나빠 사람들과 대화가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노란오믈렛
·22일 전
정확히 말하면 제가 타인에게 말하는 방식이 정상적이지 않아요. 상대방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대화가 제 뜻대로 흘러가지 않거나 상대방의 말이 뭔가 조금 잘못됐다고 느끼면 언성이 높아지기도 해요. 이런 모습은 제가 어렸을 때 저희 부모님이 저에게 했던 말버릇과 똑같아요. 갑자기 화를 낸다던가, 이해를 못하는 저를 답답해한다던가, 날카롭게 대답한다던가. 그래서 어렸을 때 부터 그런 기억들이 많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는데 이제 제가 그러고 있어요. 안그래야지 오늘은 안그래야지 매일 다짐하는데 누군가 대화하다보면… 상대가 저에게 왜 화를 내냐고 해요. 저는 그냥 제 의견을 말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또 공격적인 말투가 됐나봐요. 직업 특성상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계속 의견을 주고 받아야하는데, 이제 이 일을 계속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고 대인관계는 물론 제 남은 인생에 자신이 없어요. 이렇게 못난 인간이 살아가야 할 이유가 세상에 있을까요? 저만 사라지면 다들 행복할 것 같아요. 몇 년째 고치려고 해봤지만 계속 실패를 하고 그때마다 더 절망하고 움츠러들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살하는 것 외에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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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2일 전
지금부터 노력하시면 됩니다.
#대인관계
#부모
#통제
#트라우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예민하게 반응하고 대화가 제대로 안 될 때는 언성을 높이게 되는데,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마카님에게 하던 방식과 똑같다는 느낌이 들어 더욱 힘든 마음이신 것 같네요. 업무 상 사람들과 대화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마카님의 의도와 달리 사람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 일으키게 되니 이제는 단순한 대인 관계의 문제 뿐 아니라 남은 인생까지 회의적으로 생각하게 되셨나 봅니다.
🔎 원인 분석
어린 시절에 부모님과의 상호 작용에서 받은 영향력을 절대 무시하지는 못합니다. 부모님이 화를 잘 내시고 잘 기다려 주지 않고 답답해 하는 반응을 보였던 기억들이 무의식적으로 남아, 대화 중 비슷한 패턴을 따라하고 계시나 보네요. 그 기억이 너무 싫어서 안 그러려 노력도 해 보았지만 좀처럼 좋아지지 않다 보니 회의감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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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오믈렛 (글쓴이)
· 21일 전
감사합니다 상담사님.. 진심으로 노력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