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 주의) 학교생활중 무리생활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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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주의) 학교생활중 무리생활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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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
안녕하세요. 저는 모 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아 참고로 저는 절대 관심받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니오니 불편하실경우 나가주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이 제목 내용이 제 고민으로 다가온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선 6학년때로 넘어가야합니다. 저는 새학기가 다가오고 아는 친구가 없어 새학기의 설렘과 불안에 감싸있었습니다. 그러나 불안도 잠시 저는 곧바로 새친구 둘, A와 B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둘과 굉장히 잘맞았고, 굉장히 빠른속도로 친해졌습니다. 사는 곳도 비슷한지라 중학교 또한 같은곳으로 진학하게 되었죠. 반은 각자 다 찢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흰 서로 오래도록 친했기에 자주 만나고, 자주 서로의 반으로 놀러갔습니다. 그랬기에 2학기의 자유학기제 수강신청도 서로 맞추게 되었고요. 2학기 학기 초, 중반까지만 해도 굉장히 평화롭고 즐거운 나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학기 말 수행평가 기간이었습니다. 수강수업중 하나는 조별과제였는데, 저와 A, B는 평소대로 같은 모둠을 하기로 하고 과제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사실은, A와 B는 사교육으로 인해 따로 시간을 내어 만나서 과제를 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과제를 하기엔 A와 B는 과제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교적 활용 가능한 시간이 많기에 A와 B가 제게 맛있는 걸 사주기로 하고 전 A와 B대신 과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과제를 하고있는데, 제출일 바로 전날이었습니다. 저는 3인분을 혼자 하다보니 시간이 부족했고, 이로인해 저는 못하리라는 사실을 인지해 11시에 친구들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본인: 얘들아 내가 지금 과제를 하고 있는데, 하다보니 너무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우리 따로하는게 나을 것 같아. 진짜 미안해ㅜ A: 엥.. 아니야 우리 그래도 점심시간에 하면 될 것 같아 그냥 만나서 하자 B: 엥 나 잘꼰데.. 본인: 그래도 우리 각자 하는게 시간도 빠를 것 같은데? 각자하는게 좋을 것 같아. 위와 비슷한 내용으로 몇분정도 톡을 하다가, 결국 저는 A와 B 설득으로 결국 다음날 셋이 같이 과제를 해 급하게 내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하겠다고 한 일을 번복하는 것을 잘 했다고 여기진 않습니다. 이를 감싸달라고 이 글을 쓰는 것 또한 아닙니다.) 그런데 이 일이 문제였을까요, 저는 이 일을 이후로 A와 B, 저의 관계가 급격히 소원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말로 싸우거나 안좋은 일이 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만 이 일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2학기가 끝나고, 방학을 맞이하고. 저는 또 다시 새학기를 맞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저는 A와 B와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좋진않은 일로 관계의 종지부를 맺은 사이인지라 저는 껄끄러웠고, 그들 또한 저를 그리 좋게 느끼진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A, B가 아닌 C와 같이 다니게 되었고, C또한 1학년 때 알던 사이었기에 나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C는 자꾸만 A, B와 다니길 원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이 싫다거나 기분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사람은 원래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다니길 원하기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저는 본인이 외로울 때만 절 찾고, 나머지 시간엔 A, B의 꽁무니를 쫒는 C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아마 A, B에 대한 제 기억이 나빠서 더욱이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혼자 다닐 생각도 해보았습니다만, 전 외로움을 많이타는 성격이라 그러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C를 떠나 D, E, F, G와 다니길 선택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D, E, 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던지라 껄끄러웠지만, 그게 외로운 것 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결과로써, 지금은. 혼자 다니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었을 것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결과에대한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D> 이 친구와 저는 초등학교 때 잠깐 친했습니다. 그 이후의 기억은 딱히 없었고요. 그래서 처음엔 잘 지내보려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친구와 친해질수록 점점 사회성이 부족한 친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좋게 말해서 사회성이 부족한 것이지, 나쁘게 말하면 *** 없고 멍청한 친구입니다. 문해력도 좀 부족합니다. 이유는 총 3가지입니다. 1. 이유도 없이 자꾸 때리는 장난을 친다. (이미 수차례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2. 하지 말아달라는 행동을 자꾸 한다. 3. 문해력, 싹바가지가 많이 부족해보이는 행동을 자주보인다. 이 외에도 많지만, 다른 친구들의 설명을 위해 생략하겠습니다. <E> 이 친구도 D와 마찬가지로 같은 초등학교 때 같은 반을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D와는 달리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별로 썩 좋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린시절의 과오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기에, 친해지려고 말도 자주걸고, 장난도 쳤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낯을 좀 많이 가렸습니다. (지금은 꽤 친해져서 낯을 가렸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니면 학기초엔 정체불명의 이유로 절 잠깐 싫어한 걸 수도 있고요. 그래서인지 저는 저 혼자 많은 자존심 낭비를 했습니다. 이로인해 지금은 친하지만, 전 은근 거리감을 느끼고 있고요. <F> 이 친구와는 1학년 2학기의 자유학기제 때 만나 얼굴을 아는 사이였습니다. 그렇기에 잠깐 본 이 친구의 면모는 다정한 친구였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1. 가시돋친 말투 2. 상식이 부족함 3. 자꾸 다른 사람을 감싸며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려고함 저는 위 1과 2 특성을 가진 사람을 싫어합니다. 3은.. 아마 모두가 싫어하겠죠. 특히 1번과 3번이 가장 신경쓰였고 그래서 전 이 친구에게 벽을 느낍니다. <G> 솔직히 저는 이 친구가 유일하게 이 무리에서 정상적인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위 친구들에 비하면 무결점에 가까워요. 그래도 뭔가 있다면.. 너무 이성적이에요. MBTI로 치면 T?근데 이제 T부심이 있는거에요. '나 이만큼 이성적이야ㅎ'이런 느낌.. 그리고 이 친구가 부반장이고 제가 반장인데, 학급 관련 일에 참여를 안하려 합니다. 저는 그게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최근에 번아웃도 왔어요.(중2병 같나요??ㅠㅠ) 어쨌든 이런 친구들로 인해서 다사다난한 일들도 있었고, 저 혼자 속앓이 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저는 이 관계가 싫어요. 왜 제가 스트레스 받아야하고, 머물러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깊히 생각해보면, 모든 이유가 외로움인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스트레스받아요. 외로움 잘타는 제 성향이 미워요. 제가 고민상담 글을 작성하며 받고싶은 답은 가지입니다. 1. A, B, 저의 관계가 제 잘못으로 인해 끝난건가요? 2. 스트레스 안받고 외롭지않은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까요? 3. D, E ,F ,G의 저에대한 행동이,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어도 과연 저랬을까요? 4. 제가 못나서 지금 이 상황에 못 어울리는건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을 꼭 써달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냥 어디에 풀 데가 필요했어요.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스트레스 안받고 행복으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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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임정희 코치
2급 코치 ·
24일 전
한 줄기 바람이...
#대인관계
#불안
#외로움
#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긴 글과 함께 행복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인사가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처음부터 끝까지 잘 따라가며 읽었어요. 친구 관계의 변화와 복잡한 상황들이 정말 혼란스럽고 힘겹게 느껴질 수 있겠어요. 지금 느끼는 외로움과 불안한 감정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것이에요. 새로운 관계에서도 마카님을 이해해주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마카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A와 B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이 본인의 잘못인지, 외로움을 덜 느끼며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현재 주위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보셨네요. 본인 스스로와의 관계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며, 스트레스 없이 행복해지길 바라요. 항상 응원할게요.
🔎 원인 분석
A와 B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이유는 과제를 맡으며 본인의 능력 이상의 부담을 감당하려다 생긴 오해와 의사소통의 부족일 가능성이 높아요. 혼자서 스트레스 없이 홀로서기를 하기 어려운 이유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향과 사회적 연결에 대한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에요. D, E, F, G와의 관계에서 행동이 반복되는 것은 개인의 고유한 특성과 성향이 맞지 않은 결과일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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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orkrp
· 24일 전
저도 이번년도에 친구 관계 문제로 많이 힘들었어요.. 제가 어찌저찌 한 무리에 속하긴 했는데 친구들이 잘 안 맞는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고요 A, B와의 관계는 글쓴이님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글쓴이님은 좋은 마음으로 친구를 돕*** 3인분의 과제를 맡으신 거였잖아요 그런데 저였어도 혼자 3인분의 과제를 수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을거 같아요 그렇게 그냥 흐지부지되는 관계도 가끔은 있는거 같다고 생각해요 글쓴이님은 못난게 아니에요 그 친구들이 안 맞는 거일수도 있죠 저는 좀 만만한 성격이라 '내가 만만해서 저런 행동을 하나?'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일부러 까칠하게 굴기도 했는데.. 그럴수록 저만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그래서 쟤는 저런 친구구나라고 생각하고 거리를 두거나 너그럽게 받아줬어요 인간관계 진짜 힘들어요ㅠㅠ 저는 지금 반이 빨리 끝나길 바라고 버틴다는 생각으로 다니고 있어요 안 맞는 친구들과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요 관계를 폭파시켜봤자 좋을게 없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글쓴이님 이번년도도 얼마 안남았으니까 힘내세요..!! 제가 보기에 글쓴이님은 괜찮은 사람이십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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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4일 전
@rororkrp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글 보고 많은 위안을 얻었습니다. 감사해요ㅠㅠ 그냥 다시 새학기나 시작했으면 좋겠네요ㅠ rororkrp님도 행복하시면 좋겠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