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버리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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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버리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솔eip
·한 달 전
제가 뚜렛장애가 있어서 소리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지려 할 때가 많아요 최대한 참으려고 밤마다 병원에서 타 준 불안증 약을 4개 넘게 한번에 먹은적도 있어요 근데 약을 많이 먹는걸 보고 가족들이 화를냈어요 약 많이먹다 죽고싶냐고 항상 뚜렛장애 때문에 소리를 지르면 저보고 화났냐고 하거나 시끄럽다고 조용이하라고 심할때 먹는 불안증약을 먹으라고 해요 근데 웃긴건 평소에 저보고 안 참아도 돼니까 참지마라고 해요 저는 화난적도 없고 그냥 저절로 소리를 지르는건데. 소리를 참는건 너무 힘들어요 숨쉬지마라고 하는것 같아요 아예 참는건 불가능해서 조금씩 소리내는데 참고있으면 미칠것 같아요. 몇달전부터 계속 든 생각인데, 혼자 죽는건 무서운데, 가족이랑 같이죽으면 죽을수 있을것 같아요. 무서운 것도 덜하고 다같이 편해지면 좋을 것 같은데 근데 가족들은 별로 죽고싶은 마음이 없는 것 같아요. 아마 다른사람들이 이 글을 읽으면 이해가 안 된다고 할 것을 알아요. 그게 정상이잖아요 근데 이해가 안돼요 편해지고 싶은게 왜 나쁜건가요? 다같이 죽고싶다고 하는건 왜 안되나요? 미칠 것 같은데, 왜 참아야 하나요? 참지않으면 욕을먹는데 왜 내가 힘들게 남을 배려해야하나요? 이해가 안돼요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어요 그냥 안된다 말고 왜 안돼는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우울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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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ive
· 한 달 전
솔잎님, 많이 힘든 상황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 글에도 전부 드러나네요.. 저도 최근에 지속되는 힘든환경 노출로 안좋은 생각, 많이 했습니다. 아마 제가 무슨 말을 하든 모두 와닿지 않으시겠죠? 미디어를 통해 보는 문제와, 실제 본인이 겪는것의 차이가 얼마나 클 지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게다가 가족도 나의 고통을 헤아리질 않으니 속상하시겠죠. 저 같아도 죽는걸 고민해봤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정말, 아주 깊게 생각해보면 이성적으로 솔잎님의 가족은 죽음을 원치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개인의 죽음은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선택이고, 그로인해 편해진다면 그것이 행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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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ive
· 한 달 전
@dolive 그러나 타인을 죽음으로 이끈다는 것은 타인의 허락을 받아야하는 것 입니다. 남들은 나와 달리 더 긴 수명을 원할 수 있어요. 지금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이 가족을 감싸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 3자니까요, 최대한 고민에대한 답변만 드리려 노력하고 있어요.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이런 말이 있답니다. 신은 항상 극복할 수 있는 한계만을 제시한다고 합니다. (저는 무교입니다.) 신을 믿지 않건간에, 저는 솔잎님이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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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ive
· 한 달 전
@dolive 오늘 한 순간만 이런 기분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결심도 단 한순간의 변덕이었음 합니다. 부디 삶에대한 열망이 생기시길 바래요. 항상 행복하셨으면합니다. 제 조언이 도움 되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