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은 볼품없는 그런 삶인 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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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은 볼품없는 그런 삶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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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저는 현재 21살 여자입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산 적은 없는 거 같아요 솔직하게 말하면 없어요 핑계를 대자면 어릴 때 부터 쭉 우울증을 앓았어요 그 우울함과 공허함을 소비로 채웠어요 배고프지 않아도 무언갈 먹어야 했고 사고싶은 게 있다면 무조건 사야지 만족했어요 그래서 병원에 다니면서 약도 먹고 상담도 받았는데 다 소용없고 부질없다고 느꼈어요 성인이 되고 알바라도 해봐야 할 거 같아서 20살 부터 찾아봤습니다 다 한달도 못 넘기고 짤렸고요 사실 짤렸다는 게 출퇴근 문제로 짤렸어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그냥 다 귀찮았어요 이젠 정신병이 심해져서 잘 안 먹던 약도 잘 먹고 병원도 자진해서 다시 다니고 있어요 이런 모습에 엄마가 말하더라고요 힘들면 좀 쉬라고 솔직히 제가 열심히 살아서 병이 든 거면 쉴텐데 열심히 살지도 못하다 소비만 하고 놀다가 병이 들었어요 솔직히 왜 병이 든 건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 염치없는 제 모습이 너무 혐오스럽고요 쉬는 게 과연 맞는 걸까요…이 불행에서 벗어날 순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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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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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우울증은 정말 힘든 병이에요. 하지만 마카님이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쉬는 것도 중요하고, 자신을 아끼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거예요! 언제나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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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25일 전
지금 삶에 패턴부터 바꾸셔야할거 같아요. 본인삶은 본인이 바꾸는거니 정신과가 도움안되면 심리상담을 받아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역시 본론은 나는 내가 바꾸니 내가 무얼하려는건지 하고싶은지 그런 생각을 해보세요. 어쩔땐 방황도 고민도 필요하니까 본인을 한심하게 여기기보다 무엇이 재밌을지 잘하는지 하고싶은지 이미 하는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서 노트나 폰에 정리해보고 낮에 밖에 나가서 운동이라도 해보세요. 그냥 풍경구경하며 산책을 해보는거예요. 준비하고 나가는 습관과 해보면서 광합성도 하고 풍경보며 구경도하고 감상도 하고 그러는거죠. 저는 뭐..전문가들이 인정해주는 심각한? 일반적이지않는? 인생을 산 사람이고 정신과,심리상담 다 경험이 있는데 내가 할말이 많고 공감이 필요하면 심리상담센터 가는거고 상담은 비교적 짧게해도 되고 약처방 원함 정신과가 낫지만 뭐가 됐든 내 삶은 내가 파악해야하고 선택해서 가는것 또한 나예요. 타인의 얘긴 조언일뿐 직접적인 도움은 내가 나한테 해주는거예요. 근데 그런 내가 방향성을 못잡고 살아야할 방향성, 좋아하는거 모르겠고 이유없이 살아.간단 생각을 한다면 당연히 슬퍼집니다. (집까지 못산다면 더 엿같아지는데 그런게 아니라면 그나마 나은조건일거고요)그러니 살아가면 재밌어질 이유도 찾아보고 만들어보세요. 열심히 살아.갈만한 무언가를 찾아보세요. 산책을 시작으로 헬스장이든 알바도 이거저거 계속 도전해보시고 학업이나 미래에 대해서도 뭘 어떻게하고 어떤방향성으로 가면 재밌을지 계획을 짜보세요. 미래에 희망,흥미를 느껴야 뭔가 하고싶은맘이 들테니 좋은맘, 좋은생각을 의도적으로라도 하면서 짜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