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무 불안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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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무 불안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fallendown
·한 달 전
대학교 사회복지과 2학년 재학생입니다. 다음 주, 제가 발표를 하는데..막상 그 날이 다가오니, 너무도 두렵고, 떨리고...불안하기만 합니다. 부모님께 말씀 드렸더니 "왜 그런 걸로 두려워 하느냐", "사회에 나가면 지금보다 더욱 나서서 뭔가를 해야 할 때가 많이 올 텐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떡하느냐" 라는 말씀만 하십니다.. 그래서 지금 아직도 두렵고 불안합니다. 이럴 때는..어찌해야 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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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불안을 인정하고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연습을 반복해 보세요.
#발표불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발표를 앞두고 불안하신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 발표 불안이 걱정이신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주목을 받으며 발표를 하는 행위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불안을 야기합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며 자신이 속한 무리에서 인정받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기에 우리 신체는 발표 상황에 비상등을 켜게 됩니다.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고 근육이 긴장되며 입이 마르는 등의 반응이 나타납니다. 마카님, 이런 걱정을 가족에게 얘길 해봤지만 공감을 받진 못했네요. 많이 속상하고 답답하셨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가까운 사이의 사람에게 내 마음을 터놓고 어떤 판단이나 평가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내 마음을 공감 받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가까운 사이일수록 공감이 어렵기도 합니다. 가족 관계처럼 가까운 사람의 고민을 듣게 될 때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뇌 부위와 같은 부위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마치 그 고민이 자신의 고민인 것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가족이 엄연히 다른 타인이라고 인식하기 어려워지고 자기 마음처럼 가족이 이 문제를 아무것도 아니라고 받아들이기를 바라게 되는 마음에서 공감 없이 해결책을 제시하기 쉽습니다. 또한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는 내 몸이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당황스럽고 화가 나는 것처럼 상대에게도 화가 나기 쉽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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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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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마카님, 발표가 다가오니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정말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발표를 할 때 긴장하곤 해요. 부모님 말씀도 맞지만,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도 소중하답니다. 발표 전에 조금씩 연습해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친구들에게도 이야기해보면 서로 응원해줄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마카님! 당신은 잘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