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하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진로|취업]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자퇴하고싶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한 달 전
너무 하고싶어요 사람들이 싫어요 성적 많이 안좋고 꿈이 있는것도 아니고 성격도 이상해서 친구도 없어요 그래도 이때까지 버텼는데 버텼다고해서 학교생활을 잘한것도 아니에요 보다시피 성적 많이 안좋고 잘 자고 구경거리인거 같아서 힘들어요 시선 받는것도 힘들어요 사람이랑 대화하는게 쫄리고 긴장되는데 학교 다니기 너무 힘들어요 저는 조직문화랑 안맞는 인간인거같아요 어릴때부터 이기적이고 분위기 못맞추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런데 자퇴하겠다고 하는데 도망친다고해서 너무 속상하고 답답하네요 부딪혀보니 안되는거 아니까 그만두겠다는건데 왜 제가 도망자 취급 받아야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학교 가는거 힘들어요 학교때매 우울해요 진지하게 자퇴하겠다고하면 싫어하고 화내니까 말은 안하고있는데 학교가면 진짜 시체마냥 있어요 산채로 죽은 기분이에요 자퇴하고싶어요 근데 부모님은 자퇴하는걸 반대하니까 미치겠어요 학교 너무 다니기 싫고 버거워요 왜 안된다는데 하면 된다는 말로 눈막귀막해서 너무 답답해요 그냥 너무 서러워요 다 제 잘못인거아는데 너무 괴로워요 나이에 맞지 않다는건 아는데 그냥 너무 학교 가기 싫어요 그냥 죽고싶어요 자퇴하고 다른 조직에 들어간다고 해도 별 다를건 없을거같아요 커서 뭐가 될려나 싶고…등대지기나 하면서 혼자 있고 싶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자퇴 후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보세요.
#대인관계
#자아/성격
#우울
#자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어 자퇴를 생각하시나 봅니다. 공부도 잘 못하고 학교에서는 잠만 자다 보니 시선을 받게 되는 것도 힘들고, 친구들과 잘 지내지도 못하고 사람들과 대화도 어려운 등의 여러 가지 힘든 학교 생활을 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나름 노력해 보았으나 불가능해서 말씀 드린 것을, 부모님은 도망이라 치부하고 잘 들어 주지 않으시나 보네요.
🔎 원인 분석
공부에 욕심이 있다거나 미래 진로의 확고함, 친구 관계에서의 재미 등 어떠한 형태로든 학교를 다녀야 하는 동기가 있어야 그나마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는 힘이 생기는데 마카님은 그 모든 것을 다 잃어 버린 상태라 자신에 대한 자존감 마저 잃게 되신 건 아닐까 염려가 됩니다. 학교라는 환경에서 적응하기 어려운 이유는, 마카님 본인의 성격과 가치관이 현재 속한 조직문화와 방향이 달라서 그런 것일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메멘토모리1카르페디엠
·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자퇴한 학생이에요 저는요 마카님에게 얘기해주고싶은건요 사람들이요 자퇴한다고 하면 말을 함부로 내뱉어요 막상 자퇴관련 댓글들만 봐도 후회한다 어쩐다 하는데 맞아요 후회할수 있을거에요 저도 ‘가끔은’후회하거든요 근데 전 후회가 나쁜거라고 생각안해요 어떤 선택이든 후회는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후회해도 되요 후회할수도 있죠 저는 자퇴이유가 트라우마때문에 자퇴를 선택했거든요 사람들이 그러면 대학가서도 나중에 성인되서도 사람들이랑 못어울려지낼거냐고 할말이 없더라구요 나도 모르겠어서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모르는거잖아요 왜 다들 최악만 생각하고 말하는건지 사실 그들에게 최악이지 나에겐 별로 최악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마카님 도망쳐도돼요 힘들면 도망쳐도됩니다 왜 항상 이겨내야하고 버텨내야되요 사람들이 도망친다고 말하면 전 그냥 인정해요 맞아 도망치는거고 난 나쁘다고 생각안해 라고 해요 내가 지금 힘들어 죽겠는데 너희들얘기에 신경쓰고 상처받는거는 더 힘들잖아요 ,, 저도 마카님이랑 똑같았어요 도망친다는 말에 울컥하고 하나하나에 다 상처받고 ..제가 공감가는이야기가 많아서 말이 좀 갈어지고..뒤죽박죽일텐데 그래도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는 자퇴하고 사람만나는게 무서워서 1년동안 거의 집에만 있었어요 부모님이랑도 트러블이 있었고 자살충동에 굉장히 많은 일을 겪었어요 근데 전 그럼에도 그때로 돌아간다면 자퇴할거에요 뭐 사람들 말대로 그걸 이겨내면 아 뭐야 괜찮네하고 넘길테지만 아직 이겨내지못하고 그안에 갇혀있는 나는 너무 힘들었거든요 저는 아직 꿈도 없고 친구도 없습니다 근데 우리는 우리 자신이 있어요 남들 다배신하고 상처줘도 내옆에 있어줄 나 자신이 있으니까 이말이 지금 이해가 안되시더라도.. 마음 한켠에는 담아두셨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굳이 정해진 나이에 무엇을 꼭 해야한다라고 생각하지않아요 사람들 마다에 각자에 속도가 있는거잖아요 마카님말에 이해되지않는 부정적인 말만하는 사람들 말에 유해지세요 그러다보면 상처받지 않게되더라구요.. 뭘 하시든 마카님에 행복.. 아니면 평범한 삶 그것이 우선이에요 전 마카님이 제 자퇴할때 그때 저같아 해주고싶은 말이 많아요 너무 간절했거든요 제가 자퇴를해서 무조건 그쪽 방향으로만 이야기하는건 아니에요 전 제 안에서도 많이 충돌했어요 충분히 충돌하고 상처받고 또 후회하고 깨닫고 ,, 그렇게 알게된것들은 마카님께 얘기해주고싶어요 마카님 후회해되구요 도망쳐도됩니다 아프지마시고 건강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