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어쩌면 좋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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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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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머리는 좋지 않지만, 정말 열심히 해서 중학생때 성적이 꽤 좋았던 편이었어요. 욕심이 생겨서 집에서 멀고 기숙사에 들어가야 하는, 흔히 말하는 명문고에 진학했고요. (중학생땐 공부 분위기가 안잡혀서 주변 환경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학기 초까지만 해도, 변해진 환경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어요. 의지도 불타올랐고,하지만 첫 시험을 치루고 상당히 충격 받았어요. 가까운 어른들은 -공부 못 해도 날 봐라 잘 살고있지 않느냐, 이러는데 전 목표가 있고, 목표를 못 이룰것 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너무 불안했어요. 포기할 용기같은거 갖고있지 않고 갖고싶지도 않거든요. 무튼 1학기 기말고사때 열심히 하자! 해서 D-4주차, 3주차까진 열심히 했어요. 정말 아침에 일어날 때 죄책감이랑 같이 일어났던 것 같아요. 그래도 멘탈 부여잡고 공부했어요. 근데 2주차 되니깐 멘탈이 완전히 나가더라구요. 집중도 미치게 안되고, 성격도 나빠지고, 정말 아침에 일어나는게 죄책감을 넘어서 고통스러웠고, 살아야 하나 싶고. 한번 엉엉 울어보라는 말에 울어보려 해도 눈물은 안 나고. 주변에서는 저한테 못 다가오고. 1주차 되니깐 살짝 포기와 절망의 상태로 암기과목만 주구장창. 결국 성적 별로 올리지도 못했구요. 2학기 중간이 곧인데 이번에도 1학기 기말과 다르지 않았어요 4.3주차 멘탈 부여잡고 공부하다 2주차때 다 깨져서 하려해도 전혀 안되는 상태로 1주 버리고. 이번에는 1주차때도 좀 2주차 상태랑 왔다갔다 했던 것 같고요. 주변소리 들어보니 원래 멘탈이 약하긴 했다곤 하지만.... 중딩땐 나름 독한년 소리 들으면서 공부했는데. 이렇게 될줄은 몰랐네요 멘탈을 어떻게 부여잡아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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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혜진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지금 마카님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성적 향상이라기보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과 내면의 평온함을 되찾는 것이군요. 지금까지 "독하게"라는 말이 마카님을 지탱해온 원동력이었다면 이제는 조금 더 유연한 방식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네요. 가장 먼저 그동안 쌓아온 노력은 절대 헛되지 않았음을 인정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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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금 마카님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성적 향상이라기보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과 내면의 평온함을 되찾는 것이군요. 지금까지 "독하게"라는 말이 마카님을 지탱해온 원동력이었다면 이제는 조금 더 유연한 방식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네요. 가장 먼저 그동안 쌓아온 노력은 절대 헛되지 않았음을 인정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 사연 요약
'독하다'고 불리던 내가 지금은 왜 이렇게 힘들어졌는지, 자신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이 흔들리고 있군요. 과거의 독한 모습으로 성과를 이루던 자신을 사랑하던 만큼 지금의 자신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여가는 과정으로 느껴집니다. 성적을 올리는 것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무너지지 않고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은 마카님의 마음이 들리는 것 같네요.
🔎 원인 분석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환경, 과목의 난이도, 그리고 기대치가 다르다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변화된 환경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럼에도 기대와 다른 결과앞에서 당황한 나머지 지금은 단순히 노력의 양이나 강도가 문제가 아니라, 더 깊은 수준에서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확신이 흔들리고 있네요. 그 확신을 어디서 잃게 되었는지 한 번 돌아보세요. 현재의 마음 상태는 '성적'과 '자신에 대한 믿음'이 얽혀서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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