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왜 이럴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대인|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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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이럴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몽상고양이
·한 달 전
안녕하세요 흔한 3n살입니다. 글쓰게 된 이유는 제목그대로 저 스스로가 이해가 잘안가서 혹시 저같은 고민 가진 분들이나 전문가님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씁니다. 가끔 제가 마음속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을 실제 행동으로 잘 못할때가 있어요 . 가볍게 일상적인거로 말씀드리면 친구들이랑 있을때 장난칠때 누구 연예인이나 혹은 개그맨들 유행어 막 따라하고 그럴때 있잖아요? 그럼 막 같이 웃어요 근데 누가 저한테도 한번만 해달라 보여달라 이러면 엄청 굳어요ㅋㅋㅋ 못해요 너무 창피하고 제가 그걸 마음속으로 하는 모습을 상상은 되는데 현실로는 못하겠어요. 가볍게는 이런건데 이 글을 쓴 진짜 계기는 오늘있었던 일로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뭐지? 왤까 싶어서 씁니다. 일단 일할때 벌어진 거에요 저는 현재 서비스업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사람들을 만나고 대하는 그런걸 많이해요. 아직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서툰게 당연한데 음..문제는 제가 일에서도 윗글처럼 되는게 문제입니다 뭔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하거나 해야하는데 마음은 아 이렇게도 하고 저렇게도 해야지~ 온 세상에 사랑을 전파해야지 이러는데 막상 그걸 실행에 옮기는게 너무 로봇같습니다 그걸 또 제가 인식하면 저와 저를 둘러싼 상황이 약간 전지적 작가시점? 관찰자 시점? 처럼 이미지화 되서 느껴진다 해야하나... 뭔가 부족한 제모습이 보이고 그런 모습에 저는 괜히 아 이게 맞나? 어떡하지? 자신감 없어지고 쭈뼛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내 이런 모습이 부족해 보이지는 않을지 혼자 생각하고 남들처럼 잘하고 싶은데 뭔가 제 생각대로 제가 추구하는 적극적인 나가 못되는거에 대해서 혼자 실망하고 그러면서 잘하는 남들과 비교하고 막 오만쌩쑈를 다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 순간의 감정들을 나열하면 수치심 부끄러움 자신감 하락 상실감 무능하다 자기비판적인 잘하는 타인과 비교하게 되는 불안함 여유가 없음 급하다 얼굴이 빨개진다 누가 쳐다본다 막 이런 류의 감정이였어요 곰곰히 저를 돌이켜보면 저는 저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박합니다. 반대로 남에게 후한 편이에요 음… 남들의 실수는 이해하고 웃어넘기고 저 스스로에게는 좀 가차없어요. 좀 그런게 있는데 이게 종합적으로 왜 그런걸까요?? 저의 배경은… 뭐 배경이라 할 그런것도 없네요 그냥 뻔한 레파토리입니다 불우한 유년기 주양육자의 잦은 교체 일찍이 양육자의 죽음을 경험 잦은 이사 낮은 주변의 관심 가족들은 교류 단절 안부묻기나 인사? 대화는 안합니다 그냥 시킬 일이 있으면.. 잦으면 한달에두세번 이거해 저거해. 진짜 말안하고 지내면… 3-6개월? 한마디도 안합니다. 단한번도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거나 시시껄렁한 농담 아니면 서로가 편안한 느낌이나 서로같이 있으면서 웃는다??? 평생에 한번도 없었습니다 뭐 그런거랑 또 뭐있지… 그냥 이정도네요 아 그래도 주변 인간관계 특출난 문제점 없고 이성도 잘 만납니다. 이런 배경이네요 저같은 분들이나 전문가 님들 댓글? 답변 부탁드려요 두서없고 긴 글 죄송합니다 사고 흐름대로 적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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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지나친 자의식을 내려 놓는 연습을 해 보세요.
#대인관계
#자아/성격
#자의식
#자기평가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어린 시절 양육자의 사망을 비롯해서 주양육자가 자주 바뀌는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고, 가족 간에 살가운 정서적 교감이 없이 살아 오셨나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인 관계에 문제가 있다거나 이성 교제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으셨네요. 하지만 남들에게는 너그러우나 지나치게 자신에 대해 인색하고, 조금만 실수해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등 자신에게는 전혀 너그럽지 않은 모습이시네요. 자신을 인식하는 순간부터 행동도 어색해지고 잘하지 못하게 되고, 또 그런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어린 시절에 주양육자와의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자신의 자아상을 긍정적으로 형성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카님은 불우한 환경으로 인해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할 기회가 없었고 커오면서도 가족들 간에 따뜻한 소통과 지지가 부족하다 보니, 건강한 자아상을 형성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로 인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형성하기 어려워져 자신감도 부족하고 자기비판적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게 된 것 같네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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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할래요
· 한 달 전
저도 그런면이 많이 있는데 제일 큰 이유는 자존감이 낮고 눈치를 많이봐서 그로인해 불안이 커서...그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