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성 성격에서 벗어나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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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성 성격에서 벗어나기
커피콩_레벨_아이콘짱은이2
·일 년 전
예전부터 행동도 느리고 실수도 많이 했던터라 어느 때부터는 강박을 느껴서 초등학교 때부터 귀찮다는 것을 핑계로 하나 둘 씩 일을 미루거나 아예 안 하고는 했어요. 그래선지 중학생 때는 많이 우울해서 안 좋은 생각도 하고 점점 자존감을 잃어버리고, 중학교에서 상담 받은 이후로는 안 좋은 생각은 아예 안 하고 있지만 고등학생 부터는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친구들이랑 게임만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 대학교에 올라오고 나서도 모든게 엉망진창 이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도 잘 못 사귀고 과제나 시험도 미뤄 결국 낙제하고... 고등학교때 아무 활동도 안 하다 보니 과제와 시험공부는 하려고 해도 요령이 없어 허술하게 내기 일수여서,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대학교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어보면 심장이 엄청 뛰고 쥐구멍에 숨고 싶어요. 친구들이 나가서 놀자고 할때는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서 얘네가 나를 불쌍히 여거 그냥 놀아주는 것 같고, 친구들이 여행을 가자 할 때에는 애들이 여행하면서 나를 너무 못나다고 생각할까봐 여행 가기가 너무 꺼려져요. 집에서 가만히 있다보면 부모님이 나를 보는 시선이 두렵습니다. 오히려 제가 맘편히 아무거나 할 수 있도록 지원 해주신다고 말해주시는데 지금 이 상태로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습니다. 현재 2학기에 들어서서 제 이런 상황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도망치듯이 휴학을 했는데, 이 상황에서 도움을 받으려 하면 어디에 가서 도움을 받는게 좋을까요?
자존감자기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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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병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홀로 방황하고 있는 마키님께,
#심리상담
#우울
#사회생활
#휴학
소개글
안녕하세요, 이렇게 고민을 털어놓아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글을 읽으면서 그동안 혼자서 많이 힘들어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댓글을 읽고 마카님이, 스스로 생각하는 '못난 내'가 들키지는 않을까 얼마나 전전긍긍하며, 살아 왔을지 상상하니 마음이 참 속상했던 것 같아요.
사연 요약
어릴 때부터 느꼈던 강박감과 그로 인해 생긴 불안과 우울감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면서, 대학교 생활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네요. 이런 상황에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감당하려 했다는 사실이 더욱 마음에 걸립니다. 정말 용기 내서 휴학을 하신 것도 잘하셨어요. 지금은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할 때인 것 같아요.
원인 분석
우선, 과거의 경험들이 지금의 상황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 같이 느껴져요. 초등학교 때부터 일이 잘 안 풀리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일을 미루는 습관이 생기고, 중학교 때 우울감이 생겼던 시기를 지나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감정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 상황에서 대학 생활에서도 과제와 시험에서의 어려움, 그리고 친구 관계에서 느끼는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자존감이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또 부모님과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두려움이 커지니, 솔직하게 내 상태를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쉽지 않아 그 막막함과 외로움이 스스로를 비판하는 마음으로 계속 쌓여 왔을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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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은이2 (글쓴이)
· 일 년 전
@!9eb41320c6985cd172a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주변에 저같은 친구가 있다면 똑같이 위로할 것 같아서 해주신 말이 와닿네요... 도움을 받아야 할지 며칠동안 명쾌하게 생각을 해*** 못 했는데, 말씀 해주신대로 치료를 받아보려구요. 답글 주신분도 어느순간 모두 떨쳐내 이겨내는 순간이 오셨으면 합니다.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