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과정이 쉽지 않았고 지금도 쉽지 않아. 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조울증|외로움|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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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삶의 과정이 쉽지 않았고 지금도 쉽지 않아. 근데 정신병원에 있거나 악에받쳐 세상을 증오하거나 이미 죽었거나 죽였거나... 그랫으면 서사가 개연성이라도 있었을 것 같은데... 하하하... 나는 그냥 살아있어. 매일 아침을 감사하고, 세상에서 천국의 아름다움을 발견해. 어떤 날은 나를, 세상을, 사람을 이해하려고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십수편의 글을 쓰기도 해. 어떻게든 방법을 찾겠다고 나를 사랑한다고 나를 믿고 앞으로 걷자고 그리고 실제로... 나는 늪에서 조금씩 나를 건져내서 걸어나왔어. 어떤 날은 세상이 아름답고 어떤 날은 사람이 환멸스러워. 이건 조울증의 전조일까? 도대체 너희는 뭐야?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따듯한 말을 주고받는 세계는 도대체 뭐야? 싸우고 화내고 서운해하고 이해하고 다시 함께하는 그런 관계는 대체 뭐야? 나한테는 왜 없니? 근데 왜 나는 여기에 서있니? 왜 나는 살아있니? 삶의 아름다움에 취해 걷다가 문득 돌아보면 나는 늘 혼자 서있어. 이런 삶은 어떻게 살아야하니? 누군가 내게 알려줄 수 있니? 아릉다움과 추함을 한꺼번에 끌어 안고도 의연하게 홀로 서서 나아. 갈 수 있는 방법을 안다면. 그저 감사와 기쁨고 즐거움과 사랑으로만 채우자니 나는 늘 혼자고 외롭네. 나를 나로 가득 채우는 순간도 참 많지만... 그것으로도 지울 수 없는 외로움.. 나 혼자만 보는 아름다운 세계의 이야기가 가끔은 내안에 담다가 넘쳐. 차라리 담지 않고 나를 지워버리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어. 지치고 힘들어. 이건 내가 뭔가 애쓰고 있다는 건데... 내가 애쓰는 건 하나 뿐이긴 한데..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걸어가려고 하는 거. 이거 진짜 안쉬워... 담배 끊는건 진짜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만치. ... 푸념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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