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의욕이 없어지고 저 자신이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자주 의욕이 없어지고 저 자신이 너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angbyeol
·21일 전
안녕하세요. 23살 무직 여성입니다. 대충 4~5개월 전부터 전애인과의 갈등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긴 건지 저 스스로가 너무 싫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냥 죽을까 하는 생각이 너무나도 쉽게 머릿속에 맴돌기 시작하더니 최근 들어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받는 일이 점점 늘어나는 기분이 들어서 글을 써봅니다. 최근에도 남자친구와 주변 지인들이 혹시 우울증 있는 거 아니냐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져선 애인도 병원이나 약을 구매해서 먹어보는게 어떠냐라는 이야기를 하니까 그제야 제 상태가 실감되고 정말로 약이라도 사서 먹어야 하나 고민이 듭니다. 병원이나 정신과를 가보기에는 무직이라 금전적인 상황도 집안 가족들의 반대도 있기 때문에 그냥 제가 예민하고 주변 사람들도 요즘 다들 이 정도로 우울한 생각을 자주 할 것이다.라며 자기합리화를 하곤 합니다. 갑자기 우울해져서 주변 사람들한테 우울한 이야기를 내뱉어서 지인들을 힘들게 만드는게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그런 제가 너무 싫어져서 다시 자괴감에 잠겨 울고 그 울적한 감정을 계속 속에 담다 보니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고 다른 취미생활이나 직장 구직을 위해 집중해 봐도 금방 흐트러집니다. 정말로 제가 우울증일까요? 아니면 그냥 혼자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불안우울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강지선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1일 전
마카님의 우울감에 대하여
#우울
#불안
#트라우마
#갈등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강지선입니다. 마카님이 남겨주신 사연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안녕하세요. 전애인과의 갈등으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와 이에 따른 우울감 때문에 힘드신 것 같아요. 병원이나 정신과에 가는 것이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혼자서 이를 받아들이며 지내시는 것이 정말로 힘드신 것 같아요. 지금 그 불안과 우울감이 계속되셔서 많이 힘드시지만, 조금씩 본인을 돌보며 함께 해결해 나갈 방법을 찾아보고자 이렇게 글써주신 용기 응원합니다.
🔎 원인 분석
전애인과의 갈등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시간이 지나면서도 회복되지 않고 지속된 것이 문제의 핵심으로 보이네요. 이로 인해 자존감이 크게 떨어지고,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커지면서 우울과 불안이 증폭된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인식하고 자괴감이 생기면서 더 깊은 고립감과 무력감을 느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우리가 흔히 '우울'을 상상할때 하고 싶은 것이 없고 무기력한 상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우울이라는 감정은 정말 원하는 것이 있는데 오랫동안 좌절 되었을때 우울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따라서 마카님이 타인에게는 말 못한 진정한 소망이나 좌절된 욕구가 무엇이 있었는지 상담 장면에서 상담사분과 함께 탐색해보고 털어 놓는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현재의 감정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전적 이유나 가족의 반대가 있더라도, 우울증은 외부의 도움 없이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까운 상담 센터나 지원 단체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간단한 약물 치료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니, 병원 방문을 고려해보세요. 또한,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안전한 공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답니다.
위와 같은 노력에도 우울 증상 빈도나 강도가 강해지신다면 홀로 고분분투 하시기 보다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이곳 마인드카페에도 따뜻한 전문가 분들이 많이 계시니 언제든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courtesy
· 21일 전
2주 이상 우울감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우울감이라는 판단이 드신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