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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 광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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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
면접을 보고 담날 출근했어요 분위기 자체가 괜찮은 베이글 가게였어요 오래 근무하는 일하는 팀에게 걸리적 거리지 않는 사람을 원하시더라고요 03년생들이 잘 그만둔다고 불신이 있으셨어요 저번에도 면접보고 하루만에 그만두고 튀었다고 그때 도망쳤어야 했던건가 출근해서 옷입고 장갑끼고 일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아침에 하는일부터 성형하는거 알려주시고 가까이 알려주시고 했어요 일단 저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말주변이 잘 없어요 사람한테 치대고 하는걸 잘 못하기도 하고 인상도 썩 안좋아서 친해지고 익숙해야 말이 커지는 그런 사람이죠 일 배우는것도 느리기는 한데 익숙해지면 속도가 붙는 스타일이고 한번 맘 잡으면 열심히 해요 다만 오늘은 첫날인지라 하루종일 들은 말은 고개만 끄덕이지말고 대답해요, 말 좀 크게 해줘요, 등등등 이것만 들었지는 않고요 모르면 물어봐요, 알아도 물어보고 몰라도 물어보세요, 계속 계속 물어보세요, 그다음일 모르면 가만히 있지말고 물어봐요, 다만 물어보라고 해서 다시 물으면 내가 아까 말했는데 왜 물어봐요? 이런식 내말 이해 못했어여? 아니 아까는 알아도 몰라도 물어보라고 하셔서요 하니깐 입꾹닫하시더니 다른거 하시더라고요 음... 이말만 들은건 아니고요 왜 이렇게 느리게 해요 초보자들은 느리더라고요, 느리게 하면 안돼요 여기가 학원도 아니고 학교도 아니니깐요, 아니 근데 빨리해서 망치면 그걸로 또 날리칠꺼면서 어쩌라는건지 음.. 물건 위치도 잘 안알려주고 거기 있어요 알면 내가 물어보겠는가 싶긴한데 그냥 아 네.. 하고 일하기를 반복하고 점심먹고 또 일하다가 퇴근했단 말이져 몸이 너무 안좋은거에요 눈치보니깐 배 아프고 안하던 일 하니깐 죽어나는 기분? 그래도 뭐 낫배드 근데 내일 또 출근해서 저 돌려까기와 돌직구를 견디는건 힘들것 같아 그래서 걍 욕먹고 그만 둬야지 했는데 대빵이 퇴근하고 집감 그래서 문자로 보냈어요 지금 전원끄고 차단했는데 음.. 이러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허허 퇴근하고 나오는데 엄마보니깐 울었어요 그냥 다들 듣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데 나만 유난이다 생각할수 있어요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엄마는 요즘 첫날에 저렇게 하는데가 얼마나 있냐고 제편 들어주시더라고요 근데 잘 모르겠어요 버티다가 몸과 마음이 부서지는게 나은건지 다른 사람도 이렇게 사니깐 나도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오랜만에 일할 마음 다잡는것도 힘들었는데 한동안 밖에도 못 나갈것 같아요 병원에가서 약 먹으면 좋다던데 쩝.. 옛날보다 긍정적이지만 사람들을 더 기피하게 되는것 같아요 근데 또 혼자는 싫단 말이죠 그냥 게으른건가 그냥 잘 모르겠어요 남이 보기에는 나는 너처럼 살지말아야지에 너를 책임지고 있는 기분이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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