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반응때문에 질문하기가 꺼려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ADHD|우울증]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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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반응때문에 질문하기가 꺼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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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이 많은 건지 ADHD인 건지 아무튼 질문은 많고 머리는 별 좋진 않았던 그런 애였습니다 2학년때는 남아서 구구단 외우고 3학년때는 수학을 너무 못해서 선생님이 한숨 쉬면서 같은 질문에 같은 답변을 계속 하시니 화를 엄청 내셨습니다 지금 떠올리면 이런 기억이 나네요 중학교 들어가서 공부하다 우울증이 생겼는데 학원 다닐 때 정말 심해졌습니다. 학원샘께서 한숨이고 씅이란 씅은 다 내셔서 공황도 자주 오고 자주 그 자리에서 울었습니다. 항상 제가 못하고 싶어서 안 하고 싶어선 아니었지만 그런 반응이 돌아와서 고등학교때부턴 학원을 안 다녔고 그렇게 뒤쳐져서 선생님께 질문을 좀 하려는데 질문하는 내가 어떻게 보일지 걱정되고 민망하고 어쩌고 그럴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제가 답변을 받았는데도 이해를 못 했을 때 다시 질문해야할 때 이해 못한 티가 날 까봐 그게 두렵습니다 질문할 수 있죠 그럴 수 있는데 제가 이해 못할까봐 또 같은 질문할까봐 같은 대답할까봐 답답할까봐 한숨쉴까봐 그게 너무 걱정되요 혼자 공부할 때 그런 상상하면 자꾸 울어서 공부도 안 되고 근데 또 모르겠고 질문했을때 이해 못 하면 어떡하지 이 반복입니다 뭘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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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만수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타인의 반응이 걱정인 마카님께
#ADHD
#우울증
#공부
#질문
소개글
용기 낸 당신의 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많으셨고,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을 어려워하며 노력하셨던 기억이 있으시네요. 중학교 때 학원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경험하셨고, 그 이후로 질문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신 것 같아요. 지금도 이해 못할까봐 질문을 두려워하시지만,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고 계신다는 점이 참 대단해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느끼시는 두려움과 걱정은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강화된 것 같아요. 선생님들과의 부정적인 경험이 연속되며 자신감이 줄어들고 자존감이 상처받았을 수 있어요. 현재 민망함이나 답답함을 두려워하는 감정은 이러한 경험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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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구름
· 2년 전
글을 서너번 다시 읽어봤지만 저는 님이 잘못한 점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요. 질문이 있으면 학생으로써 할 수도 있죠, 아니 학생은 원래 질문하면서 성장하고, 그 질문을 받기 위해 선생님이 존재하는 거에요. 잘못한 것이 아니라고 정말 말해주고 싶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질문을 하면 할수록 상황은 비참해지고 학원 선생님 핀잔을 주며 깎아내리니 당연히 저 같아도 엄청 힘들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와 님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앞으로 수많은 질문들을 하며 살아가야 해요..그 누구도 모든 걸 알고 있진 않으니까요 힘겹더라도 이겨내야할 짐들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제 해결방안을 드리고 싶어요 일단 나 자신을 초라하게 하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한 문제를 푸는데 3시간이 걸리든 4시간이 걸리든 괜찮아요. 결국엔 해냈다 혹은 해내고 있는 중이다에 초점을 맞추고, 난 해낼거야 그 학원 쌤한테 내가 훨 잘났다는 걸 보여줄거야 라고 단단하게 마음 먹으세요. 그리고 문제를 풀면서 질문을 그 옆에다 조그맣게 적어두세요. 멍청한 질문 같다고 생각해도 뭐 어때요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잖아요. 그리고 계속 공부를 하다 적어놨던 질문들을 다시 읽어보세요 그때 답을 알 것 같다면 질문을 지우는거죠. 그리고 선생님께 물어보면, 무작정 질문하는 것이 아닌 한번 더 고민한 질문을 하는거에요. 수업 시간 전에는 그 수업을 미리 예습해보는 것을 매우 강추드려요. 예습을 하면 선생님의 풀이가 더 이해 잘 갈때도 있고 예습을 하면서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면서 그저 실시간으로 내뱉는 말이 아닌 조금 더 다듬어진 질문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좋은 선생님께 이 고민에 대해 따로 말씀드리거나 고민상담을 하시는 것도 좋아요. 선생님께 답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 선생님께 말씀드리면서 선생님이 나의 상황을 이해하고 질문에 더욱 열심히 답을 해주시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절대 두려워하지 마세요. 잘못한 것이 아니고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계속 질문하시되, 질문을 잘하기 위한 궁리, 질문하면서 느끼는 성취와 행복과 친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질문도 연습이더라고요. 단단히 마음먹고, 앞으로 더욱 나아가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