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성숙해졌는데 성장했는데 더 잘 울고 덜 웃는 것 같아. 그게 성장인 걸까?
안녕하세요 저는 약 한달정도 실기고사를 앞두고 있는 고3 입시생입니다. 평소에는 잘 지내고 활달하게 지내는데 요즘따라 안 그러다가도 한번 우울하거나 안 좋은 기분이 들면 머릿속에 안 좋은 생각들만 끝도 없이 차오릅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면 왜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고 이렇게 해서 내가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있는 행동들이 정말 맞는 걸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최근 이러한 문제들로 학원에도 가지 않고 집에서 무기력하게 누워있고 예민해져 계속 신경질만 내게 됩니다. 앞서 말했던 저의 행동들로 인해 부모님과 말다툼도 했었습니다. 물론 제대로 해결되지는 않았고요... 사소한 일에도 쉽게 예민해지고 감정이 격해지고 저의 이런 고민과 힘듦을 도저히 말할곳이 없습니다. 찾는다면 상담받을곳은 언제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저와 똑같은 고3이기에 저의 짐을 털어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싶지 않고 병원을 가기에는 병원비라던가 부모님께 알려질까 두렵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감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하는 말인데 부모님께서 저의 이야기를 듣고 저보다 힘든 사람은 많다고 이런 거에 좌절하거나 무너지지 말라 하실까 겁납니다. 분명 좋은 뜻으로 말해주신 것을 알고 저를 응원해 주신다는 걸 압니다. 저보다 힘든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고요... 저도 마음의 안식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일에 힘들때 충분히 자고 몸을 회복***자 엄마는 좋은 사람이지만 그게 나랑 잘 맞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엄마는 상처를 잘 받는다. 엄마가 짖궂을 때도 있다. 그런 엄마가 안쓰러우면서도 버겁다. 인생에 여유가 없는거겠지 내가 투정부리는걸 받아주지 못할정도로 마음에 여유가 없나보다. 이해가 가지만 나도 오늘 밤 또 오래 깨어있겠구나 아빠랑 엄마사이에 오래 있으면 너무 괴롭다. 자꾸 내잘못이고 나때문에 싸운게 아닌지 죄책감이 들던 어린시절로 날 데리고 간다. 지금은 잘 안다. 그냥 원래두분은 저렇다. 내가 있든 없든 하루종일 그럴거다. 그럼에도 엄마의 뾰족한 표현방식은 나를 힘들게 한다.
몇년전 부터 속상해서 울면 너무 많이 울고 거의 누가 죽었을 때처럼 걱걱 거리면서 우는데 그럴 때마다 심장 쪽에서 무슨 답답한 느낌이 나고 목에서 칼칼한 느낌이 나고 누가 목을 조이는 것처럼 아파요 이거 무슨 증상인가요? 아님 다 그런 건 가요
차라리 그냥 여기에 털어놓기만 해도 좋았을텐데 과거의 나는 이상한 짓만 골라서 하고... 해서는 안 될 짓만 하고... 죄책감이 심하게 들고 너무 힘들다 들킬까봐 겁이 난다
많이 지치고 힘든데 아무나 실제친구하실분 제가 친구도 인맥도 없어서 많이 외롭고 고독하고 슬픈데 그냥 만나서 같이 밥이라도 드실분 그러면 제가 좀 생기가 살거같아요 너무 멀지않은 지역이면 좋겠어요 전 부산에사는데 경상도권이면 괜찮을거같아요 저도 날 믿어주는 사람이 있고 알아주는 사람이 있고 같이 얼굴도 볼 사람이 있다면 많이 힘이 나고 의미없는 인생은 중단하게될거같아요 부탁할게요 카 톡 아 이 디 는 chin9hae이거에요 연락주세요
덧없는 인생이여 말없이 죽어버린 과거여 피어나지 못한 꿈이여 영원 속으로 사라진 말들이여 다시라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부디 이제는 아프지 말라 꿈같고 꿈같은 소설의 결말에서 두 다리로 뛰어가며 놀아라 궂음 한 점 없는 하늘 향해 손을 뻗는 소녀의 순간들처럼
고마웠어요 짧은 생이지만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 저와 친하게 혹은 친하지 않았던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남깁니다 더 이상 삶에 미련도 없어 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누군가는 무책임하다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마음속에서 풀리지 않는 고민을 견디지 못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었습니다 미리 써보는 유서입니다
힘들고 지치고 외로운사람끼리 실제로 친구하실분있나요 저도 외롭고 힘들고 말할곳도없고 같이 만나서 놀사람도없어요 제가 사람과 함께한 추억들이없거든요 30살인데 20대 10대때 추억이없어요 어딜가도 절 잘 껴주지않네요 너무 오랜시간동안 혼자라 그런가봐요 그리고 내가 힘들고 지치고 무의미하고 괴롭게 지내고 노력하지않는 이유도 골똘히 생각해봤는데 그게 무의미에서 왔고 또 의미없음과 존재없음과 사랑받지않음에서 온거같아요 저도 날 응원하는사람들이있고 지속적으로 날 만나주고 알아주고 무슨일이 있었는지 귀담아주고 이것저것 좋은정보나 그냥 사소한 배려나 선물같은거라도 해줬더라면 내 인생은 엄청 성공가도를 달렸을거에요 대략 17살쯤에 내가 사람들에게 버림받음과 배신과 부조리와 사회에 대한 의심과 불신 그리고 이방인처럼 느낄때 나는 모든것을 멀리했어요 그리고 더더욱 힘들어졌죠 지금도 똑같아요 나의 원동력은 성장핵심은 따뜻함과 사람인거같습니다 저를 도와주실 수 있으시다면 연락주세요 제가 큰거 바라고 물질적인걸 바라고 막 그런게 아닙니다 적어도 인간정도의 취급이라도 바라고있었습니다 누군가를 방치한다는것은 결국 누군가를 괴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부산에삽니다 만날 수 있는분만 연락을주세요 엄청 멀지않은 지역의 사람이면좋겠네요 카 톡 아 OI 디는 chin9hae (친구해)입니다
전문가 답변이 달린 사연도 탈퇴하면 삭제가 되나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