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증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제가 저를 제 3자로써 바라보는 느낌입니다 몇년 전에 우연히 받은 상담에서 제가 말하는게 제 이야기가 아닌 타인의 얘기인 것 처럼 말한다고 하셨어요 보통 눈물을 보이거나 감정이 삐져나오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요 최근에 점점 느끼는게 있어요 현실감각이 떨어지는걸 느껴요 미래의 제가 존재하지 않을 것 같고 고통 받을 것은 제가 아니라는 느낌이에요 게임 속 캐릭터가 된 느낌..? 게임중독의 느낌은 아니고 언제든 관계든 뭐든 새로 구축하고 쉽게 포기해도 될 것 같은… 제 일이 아니니까요 현실도피의 수단으로 발생하는 방어기제일까요 그러다 문득 현실로 돌아오면 너무 불안하고 고독하고 타인이 날 보는게 정녕 내가 맞는지 내가 나로 있을 수 없으니 대인관계도 힘들어요 이게 반복되다 보니 사람 만나기가 두려워요 현실이 아닌 것 처럼 얘기를 하다 현실로 돌아오면 고장나서 무슨 말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남이 보는 난 어떨까에 꽂혀서 타인의 눈으로만 절 보고 있어요 절대적인 믿음의 관계는 없고 결국 전 혼자가 될텐데 그땐 제가 살*** 이유가 있을까요 아무도 절 원하지 않으면 전 하루를 맞이 할 이유가 사라져요 어떻게 해야 편해질 수 있을까요 저로써 온전하고 싶어요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감정 일기 등을 통해 마카님의 자기 인식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아/성격

#실체감

#관계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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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자신을 제3자로 바라보는 느낌을 자주 경험하며 마치 게임 속 캐릭터처럼 자신의 삶을 타인의 일처럼 느끼고 감정 표현도 어려워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도 힘들고 타인의 시선에만 신경 쓰다 보니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듯한 고립감과 불안을 느끼는군요 그래서 자신으로서 온전한 삶을 살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 되는군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증상들은 현실감 상실(derealization) 혹은 이인증(depersonalization)과 관련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심리적 스트레스 혹은 상처(트라우마), 고립감, 혹은 자아 정체성의 혼란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것 같은 느낌이 강해지면서 방어기제로 현실에서 도피하거나 자신을 타인처럼 여기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무의식적 반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은 자아 인식을 회복하고 자기 자신을 수용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작은 일부터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집중하고, 그 감정을 인정하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즉, 매일 감정 일기 작성을 추천 드립니다 감정 일기 쓰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한 가지 예를 들면, -감정 이름 붙이기: 일기를 쓸 때는 그날 느꼈던 감정에 이름을 씁니다 예를 들어, 화, 속상함 등입니다 -감정의 원인 쓰기: 해당 감정을 느끼게 된 구체적인 상황이나 원인을 기록합니다 특정 사건이나 대화, 생각 등이 그 감정을 유발했는지 세세하게 적습니다 -감정이 가져온 행동 기록: 그 감정이 어떤 행동으로 이어졌는지도 적습니다 예를 들어, 화를 느낀 후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 또는 슬펐을 때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기록합니다 -감정, 욕구 및 행동에 대한 성찰: 느낀 감정과 욕구 그리고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떻게 다르게 반응할 수 있었을지 성찰해 봅니다.

마카님의 현재 특성에 대해 좀 더 깊이 논의 및 이해하고 싶다면 전문가와 대화를 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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