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에 부응할 수 있나 걱정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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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부응할 수 있나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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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전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선생님들이나 다른 어른들이 저를 너무 좋게 생각하시는 것 같고 큰 기대를 하고계서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걱정돼요. 예를 들어서 학교 선생님은 저에게 반장, 영어부장, 급식부장, 환경부장을 맡기셨고, 다른 아이들이 선생님께 질문하면 다 저한테 물어보라 하시고, 전 그냥 애들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모범생 컨셉 한건데 전교부회장, 유력한 내년 전교회장 후보가 되버렸어요.. ㅋㅋ 자꾸 경시대회 나가라그러구 .. 첨엔 좋았는데 점점 저한테 바라는게 커져가니까 부담스러워요.. 방학인데도 이거 나가봐라 이거 풀어봐라 연락하시고. 절 좋게 봐주시는건 고맙지만 너무 답답해요. 항상 완벽해야 할거같고.. 어쩌다 실수하면 너무 무서워요. 영어학원 선생님은 작년 11월부터 저를 가르치셨는데, 기본 문법부터 해서 현재 고 2까 진도까지 나간 상태에요. 잘 가르쳐주시는건 고마운데 참 힘들어요!! 말도 안되는 양의 숙제를 주시고, 전 모든걸 다 알아야한다고 계속 깅요하시고,, 그래서 이해 안되는것도 질문하면 "어?? 우리 ㅇㅇ이가?? 진짜?? 몰라?? " 이러셔서 못하고요.... 이번엔 갑자기 토플을 볼거라는데 아니 뭐 초 5가 토플이에요 ㅠㅠ 저 아직 이해 못한게 너무 많은데 말이죠 ㅋㅋ 엄마는 제가 참 영리하다며 모든 집안일을 저에게 시킵니다.. 지금도 밥차리면서 쓰는중이에요 ㅋㅋ 물론 집안일을 가족끼리 같이 해야하는건 맞지만 왜 저 혼자하는지.. 엄마라는 사람이 수저도 안놔주는지.. 근데 집안 사정도 어렵고 이혼 직전이라 저라도 안하면 진짜 집 ***거같아서... 동생도 거의 저 혼자 키웠고.... 아빠란 사람은 만날 술집에있구.. 코인하다 망하고.. 여하튼 언제까지 기대에 부응할수 있을지.. 그게 걱정입니다. 그리고 저도 안 믿기는데 저 정신과 치료받고 있어요.. 우울증이래요 !! 작년 담임쌤이 제 마음과 현재 상태를 쓴 글 ( 이 글이랑 비슷한데 부정적인 내용이였어요 ) 을 발견하시고 상담실 대려가셔서 뭐 테스트 하게 하셨는데 매우 심각한 우울 나와서 ㅋㅋ 그 글만 잘 간수했어도 ... 아니 근데 왜 어른들은 저 힘든거 알먼서도 왜 더 절 힘들게 하시는지.. 근데 이정도 힘든거 가지고 병원이 가는게 맞는지.. 그냥 잠깐 지친건데.. 쉬면 나을거 같은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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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마카님이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선생님들이 기대하는 만큼 힘들겠지만, 마카님이 잘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가끔은 쉬는 것도 중요하니까, 자신에게도 조금 더 관대해져 보세요. 그리고 집안일도 가족이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힘든 일이 많지만, 마카님은 정말 멋진 친구예요! 언제나 응원할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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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애 (리스너)
· 한 달 전
에구구 글만 봐도 주위에서 왜 좋게 생각하시는지 알 것 같아요~ 글을 너무 잘쓰셔서요. 그런데 그게 계속되는 기대로 이어지면 충분히 부담될 수 있고, 또 하고 싶은 것보다 부담되는데도 꾹 참고 하게 되는 그런 일도 종종 있을 것 같아요. 심지어 고 2 진도까지 나간다니 저였다면 머리에 과부하가 올 것 같아요 게다가 토플...!!! 마카님이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괜찮아요. 할 수 없을 것 같아도 해보고 싶으면 해봐도 되구요!!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마카님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보다도 마카님의 마음에 귀 기울여보기를 추천해요!! 결과에 상관 없이 즐거운 일들을 많이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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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아아아아애 감사합니다..! 앞으론 제가 하고싶은걸 찾아 해뵈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