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사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외로움|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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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사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어우야233
·한 달 전
외로운 거 같아요. 나에게 닥친 상황들을 결국에는 나 스스로 이겨나가여 된다는게 너무 두렵고 외롭고 힘들어요. 나 스스로 이겨내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는 그 상황들이 너무나 화가나고 슬퍼요.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이겨내는 과정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든데 내가 이걸 이겨내지 못한다면 더 큰 어려움이 올 거라는게 더 압박감이 느껴져요. 숨이 막혀요.. 숨을 쉴 수가 없어요. 행복한게 뭔가요.. 어렸을때도 행복한게 뭔지 몰랐어요.. 제가 기분이 좋았을 땐 엄마아빠가 웃을때.. 그때 잠깐 이었어요. 지금은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가끔 얼른 취업해서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지 .. 하다가도 너무 두려워요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아져서 저를 어둠으로 몰아가요. 자취방에 혼자 멍하니 있을 때면 숨이 막혀요. 숨이 안쉬어져요. 눈물은 나는데.. 힘없이 눈물만 나요..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는데요 그냥 아파요 온몸이.. 마음이 아픈거같아요.. 행복해지는 것 까진 바라지않아요. 제가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지치지않았음 좋겠어요.. 너무 어려워요.. 그럴 힘이 안나요.. 저를 좀 꺼내주세요.. 내 얘기를 하고싶은데 하면 할 수록 저를 깎아내리는 행동같아 아무도 믿을 수가 없어요.. 저는 왜 현명하지 않은걸까요? 내 인생을 살고 싶어요 오직 나만 생각하는 인생.. 그게 쉽지가 않아요 주위 사람들이 떠나갈까봐 전전긍긍하는게 아닌 진짜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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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최우진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혼자 모든 걸 이겨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너무 힘든 상황이시네요
#외로움
#상황대처
#압박감
#행복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최우진 코치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정말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이렇게 솔직하게 속마음을 이야기해줘서 고마워요. 지금 느끼는 감정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들겠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이렇게 꺼낼 수 있는 용기가 대단해요. 마카님, 지금 느끼시는 외로움과 두려움 그리고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다는 갈망이 너무나도 크신 것 같아요. 혼자 모든 걸 이겨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숨이 막힐 정도로 힘드셨을 텐데요, 그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에 대해 혼란스럽고 두려운 현재 상황에서도 나 자신을 지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려는 마카님의 용기에 깊은 응원을 보냅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이 느끼는 외로움과 두려움은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어요. 어릴 적 부모님의 미소에서만 잠시 느꼈던 행복은 현재에도 타인의 반응에 의존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 이를 통해 자신에 대한 신뢰와 안정감을 찾기 어려우셨을 거라 생각해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이 느끼는 모든 감정과 압박감을 차근차근 기록하며, 자신에게 작은 칭찬을 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하루하루 작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마카님 자신을 조금씩 더 믿어보고 이해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 스스로 모든것을 혼자서 이겨내려고 하지말고 주위에 대화나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
마카님 . 코칭을 통해 저와 함께 지금 힘들어 하는 문제나 고민을 해결해 나갈 수 있어요 . 저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편하게 저를 찾아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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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고래
· 한 달 전
크게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저는 불안도가 남들에 비해 좀 높은 편이라 새로운 일들을 겪게되면 그게 뭐든 무섭고,두렵고 무엇보다 이제는 성인으로써 혼자 헤쳐나가야 한다는것 때문에 답답하고 무기력해지기도 해요. 저같은게 어른이라니..너무 어리석고 쓸데없이 겁도 많아보이는데.... 해야할것들은 수도없이 주어지는데 저는 준비가 되지 않은거 같아요. 마치 턱끝까지 물은 차올랐는데 헤엄치거나 빠져나갈 준비는 되지않은것처럼. 또 저에게는 숨막힐듯한 문제인데도 남들은 하찮고 나이값도 못한다고 보더라고요. 덕분에 저도 숨막히는 기분에 사는게 재미도 없고 죽는니만 못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죽을까..싶기도 해요. 하지만 그래도 사는게 얼마나 행복한건지 내일을 기다리는 기분이 뭔지 저도 느껴보고싶고 이겨내보고 싶어요. 많이는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것부터 한 걸음씩 사소하게 가보려고요. 우리 같이 소소한 웃음부터 찾아봐요! 작성자님, 혹시 털어놓으실곳 필요하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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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야233 (글쓴이)
· 한 달 전
@돌고래고래 어제 그렇게 울면서 잠들고 오늘 아침에는 일찍 나가서 공부라도 도전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나왔어요.. 사실 제가 일찍 나간다고 해서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을 지 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제 인생에서는 도전이라는 것 자체가 새롭고 어렵고 힘들기에 생각보다 괜찮고 나도 할 수 있구나 라는걸 느꼈어요 님이 달아주신 댓글을 보면서 가고 있는데 제일 공감되는 말이 저에게는 숨막힐 듯한 문제인데도 남들에게는 하찮다고 생각된다는 말이요.. 저요.. 맨날 비교해요 .. 남들은 지각도 안하고 성실하고 매일매일 자기가 해야할 일들을 "하면되지"라고 생각하며 넘어간다는데 저는요.. 그게 잘 안돼요 하면되지가 아니라 뭔갈 하려고 하면 불안하고 숨막혀요... 내가 할 수 있을까.. 아.. 그냥 포기할까.. 포기하면 편할까.. 근데 이런 생각도 계속 하다보니까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요.. 한번 포기하면 맘이 편하고.. 포기하니까 다시도전하려하면 너무 벅차고.. 그래서 진짜 제 인생에 사소한 것부터 바꿔보려고요. 오늘처럼 일찍일어나는거.. 어떤 변수가 와도 일찍일어나고 밥 꾸준히 먹는거.. 집 정리 하는거.. 그런것부터 시작해보려고요.. 댓글 달아줘서 너무 고마워요.. 진짜 숨막혀서 힘든데.. 얘기를 하고싶은데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너무 감사해요 제 얘기를 들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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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고래
· 한 달 전
@어우야233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그리고 작성자님이 어제 울면서 잠들었지만 일찍 나가서 공부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는 말을 듣고 어제 그렇게 힘들었어도 계속 마음을 다잡고 나아가려는 모습은 충분히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도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위로받은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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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살면좋을텐데
· 한 달 전
내가 지금 힘들다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부모님이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나를 돌보아보세요. 뭘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잘 먹이고 잘 재우세요. 폰 배터리 방전 상태라고 생각해요. 그땐 그냥 충전기만 꽂아야지, 유투브보면 또 꺼집니다. 비슷한 마음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암튼 전 그냥,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말이 듣고 싶었던거같아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