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어.. 이제 하고싶은것도 없는데 왜 살아있는지

사회불안장애.. 많이 극복하긴 했는데 사람들 앞에서 발표 하거나 토론하거나 그런게 아직 많이 힘들어요.. 머리가 나쁜 건 아닌 것 같은데 시간표 스스로 짜고 스스로 학점 챙기고 하는 게 어렵고 3학년 2학기지만 아직도 적응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 만나는 걸 힘들어하는데 학과가 실버산업학과, 사회복지학과여서.. 봉사활동도 채워야 하고 복지기관에 실습도 나가야 하는데 보통 다들 3학년 여름방학때 하더라고요.. 
 이번 여름방학이 3학년 여름방학이었는데 봉사활동도, 실습도, 알바도 아무것도 못했어요. 동아리도 한번도 해본적 없고 개강파티, 엠티 이런 거 단 한번도 나간 적 없어요.. 공모전, 대외활동 꿈도 못 꾸고요. 남은 시간도 별로 없는데 다 언제 채우지 생각하니까 막막해요.. 너무 그동안 아무것도 안한 것 같아서 후회되고 잘못 산 것 같아요.다시 되돌리기엔 이미 너무 엎질러진 물이어서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고쳐야 할 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사회불안장애가 심했을 땐 학교도 잘 못나가서 F 받고 그래서 학점이 많이 낮아요. 복학하고 나서 재수강 들으면서 채우고 있기는 한데.. 전 수업 듣고 조별과제 그런 거 하고 이런거에 아직 허덕이고 겨우겨우 하는데 다른 동기들이나 학생들은 스펙 채우고 열심히 취준 하더라고요.. 
 요즘 듣기론 서울대도 취업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사회인데 저는 수도권 대학을 다니면서도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는 자립성 제로, 사회성 제로.. 불안해하면서 아무것도 안하는 백수 한량 대학생인데 어떡하죠.. 자퇴해도 할 게 없어서 안되고 전과할 과도 없고.. 잘하는 게 너무 없고 하고 싶은 것도 크게 없고 목표도 없이 그냥 시간 낭비하면서 가족들에게 짐이나 되는 것 같아요.. 최근에 엄마가 두통이 심해지셨는데 더 심해지면 뇌졸중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서.. 그리고 아빠는 퇴직 나이가 다가오시고.. 너무 무섭고 불안하고 제가 아무것도 못하는 딸이라서 너무 죄송해요..

  #불안 #우울 #사회불안장애 #불안장애 #대학생

너무 쓸모없고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집인데 집 가고싶다
겨울잠 자고 싶다

저같이 유리 멘탈인 사람들은 이 세상을 이겨나가기 너무 힘든것 같아요

뭐 이렇게 나는 하나같이 다 어렵냐.. 술에 항우울제, 수면제.. 오늘은 안좋은 것들만 했네.. 내일은 봉사활동 신청한 거 확인 전화 해야하는데 전화거는 것도 무섭고 힘들어서.. 내일 전화 대본 만들어야 해요… 
그냥 다음생이 존재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만약에 그래도 태어나야 한다면 무생물로.. 사람이라면 뭐든지 다 잘하고 뭐든지 다 쉽게 쉽게 하는 그런 다재다능한, 아니 적어도 자존감, 자신감 만땅인 사람으로 태어나길.. 강철멘탈로.. 그래서 자유롭게 여유롭게 인생을 잘 헤엄치길…
 #이생망이니까

살아가면서 고통받는 시간은 매우 길다.
하지만 죽을 때의 고통은 짧다.
그런데 난 왜 죽지 않았을까.

....사실 두렵다.
모든 것이.

눈치 보인다.
불안하다.
긴장한다.
무섭다.
죄책감 든다.

난 어떻게 살아가?

이제는 말하기도 힘들어

쿠팡 토요일 주말에 일 했는데 돈 언제 입금 되는지 아는 분 있을까요?

굳이 니들이 그러지않아도 충분히 망하고 고단한 인생인데
괜히 내인생 끼어들어서 더 힘들게 하지마
왜자꾸 엎친데 덮치냐 지친다 진짜
짜증난다 왜 맨날 그지같은것들이 꼬이는지
굳이 더 망치고 괴롭히지않아도 충분히 만신창이야 나
제발 다들 그만해 나좀 냅둬

이세상에 내편이 단 한명이라도 있었더라면

역겨운 기억들이 여전히 나를 괴롭혀

내맘도몰라주고 같이가서 잇고싶고 개상관없이 잇고싶은데내가왜 이러고있어야하냐고 화딱지나 
오늘은 열불나네
 
가고싶은데도못가고개고생 해야한다는둥 뭐라그러고잇고 저게엄마냐
자살예방의날인데

20대 때 하지못한 것들이 
해보 지 못한것들이 
나를 옥죄고 괴롭히는데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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