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한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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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건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나뭐하니
·한 달 전
19살 여고생입니다. 쓸데없는 고민들이 너무 많아 적어봅니다. 일단 첫 번째로 제가 감정이 없는 사람 같습니다. 남들은 슬픈 드라마 같은 걸 보면 눈물이 나는데 저는 예전에 본 <신과함께: 죄와 벌> 영화 이후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눈물이 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이러니 남들 생각하고 공감해줘도 눈물이 없으니 내가 진짜로 따뜻한 사람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요새 한 가지 일에 제대로 집중한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이제 수능까지 99일 남았는데 겉으로는 긴장되고 걱정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공부도 하지 못하고 그냥 유튜브만 보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무기력증인가' 싶다가도 그냥 부정합니다. 또 온갖 이상한 상상도 하고(가령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연예인이랑 결혼한다는 상상...이라던지...죄송합니다...) 혼잣말을 많이 하다 보니 엄마조차도 절 이상하게 봅니다. 진짜 제가 이상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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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많이 지친 상태가 아닐까요?
#감정부족
#무기력증
#상상과 망상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감정의 표현 방식이 남들과 다른 것 같아 고민하고 계시나 봅니다. 남들에게 공감은 하되 눈물은 흘리지 않다 보니 정말 따뜻한 마음이 맞을까 의심하게 되고, 수능을 앞두고 집중이 안 되니 무기력함도 느끼는 것 같네요. 엉뚱한 상상이나 혼잣말을 하다 보니 자신이 이상해진 건가 걱정이 되시나 봅니다.
🔎 원인 분석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그러겠지만, 아마 수능이 하루 하루 다가오면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잘 알면서도 불안, 긴장, 초조한 마음에 오히려 유튜브나 공상으로 회피하고 싶은 마음일 겁니다.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은 스트레스나 감정을 처리하는 방식이 사람들 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할 수 없어요. 그리고 수험생으로서의 압박감 때문에 집중력도 갈수록 부족해 진다고 느낄 것이고, 혼자 상상하고 혼잣말 하는 것도 문제를 직면하기 힘들다 보니 회피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아무리 수험생이고 수능이 가까워 온다 해도, 어느 정도는 쉴 때 푹 쉬고 공부할 때 공부하는 규칙적인 패턴이 필요한데, 지나치게 쉬는 시간을 줄여서 오히려 공부 시간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쉬면서도 죄책감을 느끼는 일상이 반복되지는 않으실까요? 좀 더 세부적으로 계획을 꾸려 꾸준히 실천하는 방법을 취해 보시기 바라며, 아예 공상 시간을 정해 놓고 죄책감 없이 공상하고 혼잣말 하는 시간을 가져 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어느한사람
· 한 달 전
너무 힘들어 잠시 지친거에요. 걱정할거 아닙니다. 물론 사연자분께서 힘드시겠어요 많이 걱정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