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가 생긴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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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가 생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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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어제 화요일 저녁 밥을 먹고 돌아가던 길에 차에 치여 죽어가던 고양이를 봤어요. 고양이는 얼굴 한쪽이 피로 범벅되어있고 주변에는 고양이걸로 보이는 피와 살덩이들이 군데군데 있었어요. 고양이는 살고싶어 어떻게든 일어나 움직이는데 힘이 없어서 금방 엎어지는데 저랑 눈이 마주쳤어요. 고양이는 계속 살려고 움직이는데 그때마다 피는 계속 나오니 뇌랑 몸이 멈추고 뭐라도 해야될것 같은데 뭘 해야할진 모르겠는데 고양이는 나를 보는것 같고.. 눈빛엔 살고싶다고 도와달라는게 보이는데 나는 계속 얼어있고 결국 119가 왔는데 분명 아직 숨쉬고 있고 작게라도 움직이는게 보이는데 죽었다면서 비닐에 담아가더라고요. 119가 가고도 그 자리에 한참은 서있던것 같아요. 생명이 죽어가는 상황도 처음이고 고통속에서 그 작은 생명체가 살려고 버티는것도 처음인데 하필 키우는 고양이랑 많이 닮아서 아무것도 못해준게 더 죄책감이 들어요. 적어도 근처 동물병원에라도 뛰어갔다면 살릴 수 있었을까 아니면 조금이라도 덜 고통스러웠을까하는 생각이 계속들고 그 상황에서 아무것도 못한 내가 죄인 같고 아직도 그때 상황이랑 피비릿내가 계속 생각나 잠도 못 자겠고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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