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을 너무 신경써요.
비공개·한 달 전
타인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매일 걱정 되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거 같아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도 알고 평소에는 마인드 컨*** 하면서 덜 신경 쓰는데 가끔씩 너무 크게 다가와요. 타인이 나를 보는 시선과 손짓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내가 어떤 식으로 비칠 지, 걱정하다보니까 제 자신도 잃는 기분이고요. 그냥 잘 모르겠어요 제가 실제르 어떤 사람인지도.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이 너무 못나보여서, 전 다른 사람에게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도 가끔 들어요. 굳이 연애적의미의 사랑이 아니라 친애, 우정적인 의미로도요. 친구들도 언제나 제 속마음을 알게 되면 떠날 거같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언젠가 헤어질 사람이다. 언젠가는 멀어질 거다. 생각하려고 하면서 거리를 두려고 하는 거 같아요.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요. 그래서 그런지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계속 확인하고 싶어져요. 몇번이고 정말로 내가 좋은지...말로 해줬으면 좋겠어요.
타인이 제가 재미없다고 생각할까봐, 나대기만 한다고, 왜저래? 라고 느낄까봐 무서워요. 아무래도 자존감의 문제인 거 같은데 괜찮아졌나? 싶다가도 가끔씩 다시 너무 무서워져서 사람들이랑 대화도, 교류도 전부 못하겠어요.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절 사랑하지 않으시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아는데도, 가끔씩 세상에 저 혼자 있는 거 같아요. 제 편은 아무도 없는 것 같고요.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제가 너무 싫어요. 이런 부정적인 생각만하고 제 멋대로 타인이 이렇게 생각할거다 재단해버리는 제가 너무 싫은데 어떻게 바꿀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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