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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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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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하세요 만 21살 여자입니다 가끔 찾아오는 우울감에 힘든데요.. 그래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편이에요 저는 성격이 너무너무 내성적이라.. 직장에서도 말 없는 성격으로 유명하고.. 그런 성격인 걸 아시니까 다들 별 말씀은 안 하세요 다행히도 말을 할까 말까 하다가 결국 입 밖으로는 잘 안 나오더라구요.. 괜히 불편한 상황 만들기도 싫고, 제가 얘기할 때 사람들이 쳐다보는 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구요.. 이게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들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요. 친구 관계도 넓지 않아서 연락하는 친구가 2-3명정도..? 꾸준히 연락하지도 않구요.. 예전에 친구한테 너무 힘들어서 우울한 얘기를 했었는데 그 친구가 저를 안 좋게 얘기해서.. 그 이후로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이런 우울한..? 가끔 찾아오는 이런 감정들을 얘기를 못 하겠더라구요 저를 너무 어둡고 우울한 사람으로 볼 것 같아서요. 얼마전에 한 친구한테 너무 실망한 일이 있어서 그 친구랑 연락은 안 하고 지내는데요.. 그 친구가 제 제일 친한 친구였거든요.. 그래서 더 연락을 안 보는 것 같아요 어차피 연락 올 사람도 없으니까.. 연애를 하는 것도 이제는 모르겠어요. 주변에서 다들 연애를 하는데, 나만 연애릉 안하니까.. 나한테 문제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전에 사귀었던 사람들한테도 좀 미안하더라구요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요즘은 연애하면서 행복한 모습들 보는게 부럽기도 하고, 그게 너무 행복해보여서 저는 잘 안 보게 되더라구요.. 괜히 보고 나면 마음이 너무 이상해져서요.. 어쨌든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가끔 찾아오는 우울함이 점점 힘들어요.. 직장에서도 자꾸 실수하고, 연애던 친구관계던 유지가 안 되는 것 같아요.. 이게 반복되니까 나한테 문제가 있는 것 같고, 내가 뭘 잘못했을까, 내가 문제가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도 나한테 다가오지 않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병원에 가도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 혼자서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결국 시간 흐르기를 바라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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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영애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가끔 찾아오는 우울감
#우울
#내성적
#친구관계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이영애 코치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우울감을 느끼는 것이 힘들고 벅차실 수 있어요. 마카님이 겪는 어려움들에 대해 다른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에요. 마카님, 안녕하세요. 21살의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직장 생활과 친구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군요. 가끔 찾아오는 우울감이 더욱 힘들게 느껴지고, 연애와 인간관계에서도 자신을 더 어둡고 우울하게 보지 않을까 고민하고 계신다고 하셨네요. 이런 감정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혼자서 해결할 방법을 찾고 계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예전에 겪었던 부정적 경험들 때문에 타인과의 소통과 관계에 대한 불안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네요. 또한, 내성적인 성격이 혼자서 답답함과 고민을 품고 있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러한 상황들이 반복되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책과 의문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우울감과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과거, 친구에게 우울한 얘기를 했다가 관계에 대한 불편한 경험으로 인해 더욱더 감정을 주변에 나누지 못하고 혼자 감당하고 계시는 군요. 우울할때 어떤 감정을 느끼시나요? 우울할 때 편히 얘기할 친구가 없어 슬플까요? 쓸쓸할까요? 할 말이 있었는데 결국 입 밖으로 하지 못해서 답답하셨을까요? 마카님이 얘기 할 때 타인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쑥쓰러웠을까요? 우울함도 상황에 따라 여러 감정들이 일어나고 여러 생각들이 머릿속에 떠오르기도 해요 가끔 찾아오는 우울함은 일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표현해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알아차리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 어떤 감정이나 생각도 다 이유가 있으니까요. 억지로 감정을 감추려고 하지 말고, '지금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라고 바라봐주세요. 그리고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과 짧은 대화부터 시작해 보세요. 서로간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생각이나 느낌을 나눠보세요. 우울한 얘기만 하면 타인도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가벼운 일상의 대화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고민이 많지만, 현재 자신에게 집중해 가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기다리다보면 좋은 관계가 생길수 있겠죠! 그리고 우울감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도 필요해요.
I'm here for you. 이영애 코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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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애 (리스너)
· 한 달 전
저도 좀 내성적인 편이라 말씀해주시는 내용에 공감이 되네요. 근데 뭔가 사회성도 약간 트레이닝이 되는 것 같아요. 내성적인 성격이 사회 생활에 약점이 될 수 있다고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되, 그만큼 나에게 또 좋은 점이 있다는 것도 알아주고요. 사회성은 뭔가 약한 부분을 훈련한다는 느낌으로 나에게 할만한 수준의 모임, 연락, 만남 등을 하다보면 좀 느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회사에서 일하거나 알바하는 시절에는 사회성이 올라갔다가 혼자 지내면 다시 내려갑니다 ㅋㅋ 그냥 내향인의 기질인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은 사회성 버튼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연습하면서 또 좋은 경험이 쌓이면 자신감이 생기고 할거예요. 지난 만남에서 내가 한 행동을 되새기면 실제보다 더 가혹하게 평가하고 우울하게 되니까, 그보다는 그냥 훈련해야지! 앞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조금 끌리는 그런 관계에서 한 발 더 다가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부담 안 가는 선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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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레쉬배리
· 한 달 전
저도 그랬는데 참고 참다가 사고치고 병원 거의 끌려갔었어요 ㅠㅠ 병원을 신뢰하지도 못했었고, 그냥 기다리기만 했어요. 근데 시간은 약이 아니라 독이더리고요.. 전 우울증 진딘 받았고, 병원 다니고 있어요. 약이 꽤 잘 들더리고요. 우울증은 혼자 이겨낼수 없는 병이에요.. 병원 가시는게 좋을거에요 저처럼 되고싶은게 아니시면!! 그리고 병원 가는거 꺼려하시는 맘 너무너무 공감해요.. 저도 처음엔 병원 가기가 정말 두려웠었거든요.. 글쓴이임이 조금이라도 덜 힘드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