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쉬고 돈 벌려고 한건데 왜 이렇게 하기 싫지 사람들이 너무 싫고 걍 사라지고 싶다
안녕, 5년 만이야 아니 사실 늘 함께 지내왔지 한참 마카에 글을 올리던 6년 전에도 이런 내 모습이 7년 정도 됐다고 했으니까 지금 나는 28살이고 13살 때 나와 많이 달라졌다고 성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도 달라진 게 없어 누군가를 사랑하던 지난 5년 동안 그 사람의 큰 품에 감춰져 잘 숨겨오던 나는 놀랍도록 변한 게 없네 여전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바라고 그게 아니라면 의심하고 밀어내고 혼자 있으려 해 그 사람이 그립다 잠깐이나마 내 본 모습을 잊게 해준 사람 나 많이 힘들어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이렇게 살아온다는 거 이번에는 정말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
일 해도 *** 안해도 *** ..
생각해보면 내가 가장 나다워지는 순간은 나조차 나를 잊어버릴 만큼 무아지경의 경지로 무언가에 깊이 몰입하는 순간이었다. 고로 나를 잊어버리는 순간이 가장 나다운 것이었다.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나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닌, 나 홀로 진정으로 무언가에 몰입하며 고독 속에서 나를 '잊어버리는' 것. 내가 나를 정의내리지 '못 하는' 것이 아닌, 정의내리지 '않는' 것. 나조차 내 눈치를 보 지 않고, 나를 과하게 검열하지 않고, 자유로워지는 것. 정신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무언가에 갇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물에 깊이 몰입하는 것. 그리고 그렇게 사는 삶이 곧 나답게 사는 삶이 아닐까? 한동안 '나답게 산다는 것'에 대해 고민했는데, 이게 바로 내가 찾은 내 인생에서의 정답이다.
여기 이사와서 먹었던... 커피를 갑자기 끊으니까 ***듯이 살찐다 55키로까지는 찌기도 싫다 50-52까지만 찌고 유지만 하자.. 몇년간 46에서 48되서 갑자기 부은 얼굴이 적응이 안되네.. 탄수화물 독하게 끊었다가..먹었더니.... 살이 금방 쪄서 당황;;
힘들어요. 죽어도 될까요.
다시 찾아온 여기. 갈곳이 여기 밖에 없었다.
내 슬픔은 언제나 피가 되어 내렸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서 피비린내는 언제나 가장 익숙하고도 향기로운 향이었다. 나를 더욱 독해지게 만들어준, 고마운 혈액이다. 지금 이 순간, 피가 아주 잘 돌고 있다. 혈액순환이 잘 되고 있다. 역설적으로 나는 슬펐기에 슬프지 않다. 충분히 슬픈 상황이기에 슬프지 않다. 무뎌지듯이. 바다는 비에 ***지 않듯이.
엄마아빠는 감정 드러내면서 나를 힘들게하는데 왜 나는 숨겨야해? 왜 나는 화내면 왜 화내냐고 라며내 속마음을 왜 들쑤시려고 하는데 말하면 달라져? 그래 나 죽고 싶어 죽고 싶은데 강아지랑 내가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사는거야 강아지랑 그 사람없잖아? 그럼 나 진작에 죽고 없었어. 요즘 힘들어 학교생활도. 엄마아빠때문에도. 내가 다 이해해주길바래? 그런걸 바라는건 아니지? 나를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당신들을 이해해주길 바라면 어떡하자는거야. 당신들한테 속마음을 말해봤자 뭐해 내가 원하는 대답도 없고 그저 공감이나 사과 한마디일뿐 난 그런 사과 받가 싫어. 사과 한 마디로 내 상처들이 치유될거같아? 내가 받은 상처가 얼만데. 부부싸움 보면서 자라온 내가. 얼마나 트라우마가 많은데. 너만 트라우마있는거 아니라고? 어쩌라고 그딴 소리하는게 엄마야? *** 사랑한다며 없어선 안될 존재라며 술김에 하는말 듣지 말아야했어. 나한테 준 상처는 당신이 받은 상처보다 얼마나 큰데 딸이 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으면서 미워도 사랑도 할수없는 존재라 더 힘들고 내가 죽으면 다들 후회하고 다들 고통스럽겠지? 근데 뭐 어쩌겠어? 니들이 그렇게 만든건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되는거야
사람은 바꿔 쓰는 게 아니라고 했는데, 과거에는 진상처럼 살다가 시간 지나고 나이 들면 온순해지는 건 무슨 변화 때문일까요? 정말 궁금해요. 저희 친/외할아*** 모두 그런 케이스셔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