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중학교|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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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병아리34
·한 달 전
저는 17살 여학생 입니다. 선척적으로 많이 예민한 편이라 음식, 옷 등 누군가에겐 아주 사소한 것 들까지도 저한테는 두렵습니다. 몸에 알러지가 나기 쉽상이고 토를 하거나 어지러워 휘청거릴 때도 많아요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이고 나아지고 있다고 믿지만 예전에는 그런게 더 심했고 낯가림도 많이 심했어요. 눈물도 많고 조용해서 초등학생때는 친구가 없었어요. 은따같은 거죠. 그러다보니까 아주 어릴 때부터 빨리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 장래희망에 독립과 죽음이라고 노트에 몰래 써놓곤 했으니까요. 자해도 했었고 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제 성격을 억지로 바꾸려고 애썼어요. 밝고 활기찬 활발한 사람이 되려고..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저는 시끄럽고 활기차단 이미지의 아이였죠.. 저는 제가 정말 괜찮아진 줄 알았어요 근데 이게 진짜 힘들더라고요. 그러다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턴 다시 조용해졌어요 지금은 거의 말을 잘 안해요. 아니 못해요. 그리고 지금은 그냥 사는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뭘해도 아무 의미가 없게 느껴지고 재미도 흥미도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하루종일 잠만 자는 식충이 같아요. 밥도 먹고싶지않아요. 저는 옛날부터 공부를 엄청 잘했어요. 큰 노력 없이도 늘 100점이였는데 초등학교가 작으니까 잘본줄 알았어요. 중학교가면 못볼거다. 우물 안 개구리다 이소리만 들었으니까요. 근데 중학교 시험도 늘 100점이였어요. 어쩌다 하나 틀리면 그게 분해서 엉엉 울었었죠. 고등학교는 어렵다. 우물 안 개구리다 이 소리 때문에 고등학교가면 시험이 어려울줄 알았어요. 저는 엄청 못하는데 저희 학교 시험이 쉬워서 점수가 잘나오는건 줄 알았는데 고등학교 시험이 진짜 쉽더라고요. 모의고사도 내신도 다요. 그 배신감과 서러움이 좀 컸죠.. 저는 좋은 대학에가는게 전부라 생각하며 좋아하는 것들을 억지로 취미라고 우겨넣고.. 포기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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