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정신나간 사람처럼 화를 낸 나 자신이 혼란스러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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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정신나간 사람처럼 화를 낸 나 자신이 혼란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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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저는 고등학생이구요. 개인사정으로 자퇴하고 혼자 공부하고 있어요. 여느 수험생이 그러하듯, 입시 스트레스를 당연히 겪고 있고요. 또한 약간 스스로를 통제하려는 성향도 있는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해요. 이런 성향은 저만의 루틴을 완벽히 지키며 생활을 유지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가끔 답답하고 과하고 피로하게 느껴지곤 해요. 암튼 오늘 엄마랑 식사를 하는데 제가 오늘 겪은 흥미로운 일에 대해 엄마께 말했어요. (일상적이고 가볍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긴 했어요) 근데 엄마는 그 얘기에 무슨반응을 할지 고민하셨데요. 하지만 저는 엄마께서 저에게 반응을 안해주신다고 생각해서 불만을 말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이걸로 자주 갈등이 있었어요. 저는 무슨 반응과 대답을 할지 엄마가 오래 고민하고 말하시는건 상관없어요. 오히려 진중하고 좋죠. 하지만 엄마께선 고민하는 중이라는 뉘앙스나 ("음... "또는 "생각중이야" ) 비언어적표현(몸짓) 을 전혀 하지 않으세요. 그럼 저는 엄마가 고민중이긴 하신건지 들으신건 맞는지 헷갈리고 결국은 내말에 반응을 안해줬다고 생각해서 몇번 갈등이 있었어요. 근데 오늘은 식사중 불만을 말하기 시작하다가 점점 격해지더니 갑자기 머릿속에 입시등등 제가 모든 일상생활과 모든 분야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한번에 합쳐져서 울컥 솟아오르는 기분이 들더니 그때 부터 ***사람,*** 처럼 울고 소리지르고 제 허벅지를 주먹으로 막 때렸어요. 한 50초...? 도저히 스스로 통제가 안되고 주체가 안됐어요. 이런적은 처음이에요. 저도 저 스스로의 모습에 너무 당황했어요. 왜 그랬는지 이해도 도저히~~~~~ 안되고..... 막 정신을 차리니 식사자리는 분위기가 완전히 망가졌고 다 치우고 엄마랑 저 모두 샤워한뒤 진지하게 대화했어요. 엄마도 상처 받으셨겠지만 그래도 예상과 다르게 전혀 화내지 않으시고, "젊을때 한번 그럴수 있어 너가 요즘 스트레스가 많았나봐 그냥 넘겨버려" 라고 하셨어요. 저는 더욱더 부끄러워져 진지하게 사과드리고 일은 끝났어요. 하지만 지금도 방에서 계속 눈물이나고 스스로의 모습이 이해가 안되고, 혼란스럽고, 겁나고, 당황스러워요. 엄마 말대로 내가 감정적으로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나이여서 실수했을 수도 있고,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보다 라고 생각하려해도 이게 정상인지 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상담사님, 이 상황과 혼란스러운 마음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며, 타인이 보기에 심각한 문제인지 아닌지 말해주실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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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으라하하랄아 정말 감사합니다...스스로의 모습에 너무 깜짝놀랐는데 님 말씀대로 하고 넘겨볼게요.. 큰 위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