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쓰레기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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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쓰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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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전 어릴 때부터 울보에 게으름뱅이에 ***였습니다 당연히 어릴 땐 괴롭힘만 당했고 싸움도 못해서 맞고 다녔습니다 그래도 어린 시절엔 나이 먹으면 다 해결될 거라며 밝은 미래를 그리고 있었지만 슬슬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전 고등학교를 자퇴, 아니 등교거부를 계속하다 퇴학당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은 힘들고 숨막히고 입시 생각만 하면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남들은 힘들어도 다 이겨냈지만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 후론 집에서 아무것도 안 했고 검정고시도 남들 대학 졸업할 때쯤 봤습니다 군대도 안 갔어요 원래 공익이었는데 전시근로역 처분 받았습니다 가족들이랑도 사이가 안 좋아졌습니다 당연한 거긴 한데 저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젠 돈이라도 벌어야 하는데 그럴 수도 없습니다 알바하려면 이력서 떼가야 하는데 그것조차 두렵습니다 생동성이라도 지원할까 했는데 정신과 치료 경력때문에 안 된답니다 어느 순간부터 지독하게 외로워져서 사람을 만나보고 싶은 기분이 드는데 그것조차 안 됩니다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대화하죠 그리고 그 사람이 내 진실을 알면 백이면 백 나를 혐오할텐데 어떻게 사람한테 다가가죠 어쩌다 대화할 기회가 생겨도 웅얼거리는 목소리에 말도 횡설수설해서 사람들은 뭐라고 했냐고 무슨 뜻으로 말하는 거냐고 되묻기 바쁩니다 이것도 너무 고통스러워 죽겠습니다 그냥 육체라는 감옥에 갇혀있는 기분입니다 저도 제 인생을 ***놓은 게 제 자신이란 거 잘 압니다 솔직히 힘들다는 건 핑계고 그냥 제가 쓰레기라 관성대로 행동한 것뿐이에요 바뀌고 싶다는 마음조차 안 듭니다 그냥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노력해서 인생이 변하는 것 같다가도 어느 특정한 지점까지 오면 안전장치라도 돼있는 것마냥 자동으로 멈춰버립니다 저도 나이를 먹었지만 속마음은 어린 시절에 멈춰있는 것 같습니다 고통을 참는 것도 안 되고 ***는 것도 똑바로 못 하고 소극적이고 내성적이고 우유부단하고 자살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살할 용기도 없고요 근데 응당 자살해야 하고 이대로 가면 당연히 내몰리고 내몰려서 도망치듯 자살할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제 최후가 점점 보이는 것 같아요 이대로 살면 안 된다는 걸 잘 알지마는 이대로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랑받을 자격도 없지만 사랑받고 싶습니다 요즘 들어 성격이 배배 꼬이고 뒤틀리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해결할 방법도 마땅히 없습니다 치료가 가능할 것 같지도 않아요 어릴 땐 내가 특별하고 멋진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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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v
· 한 달 전
글도 잘쓰시네요.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반성도 하고.. 자신을 돌아보는게 안되는 사람이 참 많아요. 작가로 글을 써보는건 어떤가요? 저는 누구든 타고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님도 어떤 장정과 재능이 숨겨져 있는데 아직 스스로 발견하지 못한거겠죠. 늦게나마 검정고시로 고등교육 졸업한거 사회나오면 티 아니예요. 자신만의 특별한 개성 같은거죠. 나는 남들과 다른길을 걸어본거지 그게 잘못된건 아니니까요. 남들과의 비교 속도? 뭐 어른들이 정해준 엘리트코스 밟는 사람들이 좀더 빨리 성공은 하겠지만.. 인생의 목표가 성공이 다는 아니잖아요. 그냥 행복하게 사는게 목표인 사람도 있는것이고..인생에서 바라는거 처한상황 전부 다 다르니까요. 전부 이해할 수 도 없지만 그렇다고 함부러 비난하며 왈가왈부 하면 안되는것 같아요. 그걸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건 무시하시구.. 부정적으로 자책하며 난 안되 하는순간 멈춰지는거지.. 난 개성있게 삶을 꾸려나갔어 라고 생각하면 나만의 이야기가 되고 특별한게 되는거죠. 그래서 아르바이트 하려고 이력서작성하는데 주눅들필요 없습니다.. 죄진것도 아니고 알바 면접도 예의있되 당당하게 가세요. 그럼 오히려 사람들이 끌립니다. 하나 목표세운거 잘해결하고 물꼬를 트면 이것저것 다 잘 풀릴거예요. 성격도 노력으로 변화를 줄수 있어요.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원하는 좋은 모습으로 점점 변할수 있을거예요. 멈춰지면 다시 도전하면 되죠. 조바심이나 욕심을 내려놓고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조금씩 달라지면 됩니다. 남은 삶에 행복 깃들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