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에 중독된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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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에 중독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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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20대 남성입니다. 우울감에 시달려온 지는 1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10년 동안 이 감정이 가라앉은 시기도, 증폭되는 시기도 있어왔지만 어느정도의 기본적인 우울감은 늘 있어왔던 것 같아요. 나이를 먹고 책임도 늘면서 생각해야할 거리도 많아지고 미래도 생각하다보니 지금의 이 우울감을 껴안고 앞으로 정상적으로 살***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럴수록 우울감은 더 심해지고, 아직 정신과에 방문해***는 않았지만 여러 영상이나 전문서적에서 본 기준을 참고하면 아무래도 우울증이 맞는 것 같아요. 전문상담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나, 너무 오랜 세월 동안 우울감을 안고 살아와서인지 이 우울감이 없는 삶이 상상이 되지 않아요. 아주 가끔 이 우울감이 잠시 잊어지는 시기가 있는데 그럴 때면 오히려 불안해집니다. 무언가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 다시 엄습해올 우울감에 대한 두려움이 듭니다. 우울감에 힘겨워하면서도 또 떨쳐내기는 두려운 이 마음.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신 분이 계신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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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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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마카님, 우울감 때문에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용기 내서 글을 올려주셔서 정말 대단해요! 전문상담사와 상담을 받고 계신다니 잘하고 계신 거예요. 우울감이 잠시 잊혀질 때 불안해지는 마음도 이해가 가요. 하지만 조금씩 나아질 거라고 믿어요. 힘내세요, 마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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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98
· 한 달 전
저도 20대고 10여년 가까이 혼자 우울증 의심만 하다가 정말 최근에 병원 진료른 받기 시작했습니다. 우울하지 않았던 시절이 기억나지도 않고, 잠깐 즐거웠다가도 무감정 내지는 우울한 기분으로 돌아오더라구요. 사실 기분 자체는 크게 상관 없었기도 했고, 저도 우울하지 않으면 오히려 오늘 좀 이상하다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근데 이게.... 그래도 버려야 하겠더라구요. 우울해서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못하겠고. 그래서 일상이나, 인간관계나, 최소한의 노력도 우울하단걸 핑계삼아 다 내팽개치고 있는 걸 어느 순간 알게됐거든요. 저는 그게 좀 아까웠어요. 이미 이전에 행복했던 건 기억도 안 나는데, 앞으로도 우울한 걸 계속 끌어안고 살면 앞으로도 행복하긴 글렀을텐데, 어차피 언젠가 죽을 거 하루라도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고, 조금은 행복하다는 것도 다시 느껴보고 싶었어요. 분명 저랑은 또 다른 삶을 살고 계시겠지만, 당신께도 우울 때문에 나도 모르게 내던져버린 아까운 무언가가 있지 않으실까요? 없어져도 괜찮은 거라면 다행이지만 혹시 그 중에 조금이라도 아까운 게 있다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용기 내보시는 게 어떨까요? 아주 오래 걸리긴 했어도, 저도 해냈으니 당신도 할 수 있을거예요. 언젠가는 행복하시기를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