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에도 항시 이유가 있어야 하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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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에도 항시 이유가 있어야 하는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o232o
·17일 전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소아 우울증 판단을 받아왔습니다. 15년 전 일이니 그땐 부모님께서 정신적 질환으로 인해 병원에 가는걸 부끄럽게 여겼습니다. 중학교를 진학하고 첫 자해의 시작은 부모님의 관심을 끌기 위함과 갇혀있는 일상에 대한 해방감으로 인해 시작하였습니다. 자해행동까지 발현되니 대학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 성격이 단순하고 쾌활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고등학교를 올라오고 대학교를 올라와서도 자해는 멈추지 않았고, 우울한 생각이 들면 손목이 간질간질 가렵습니다. 마치 긁어달라는 듯이 절 부르는것 같아요. 우울한 생각이 들다 호흡을 하기 힘들고 미칠것같은 느낌에 벽에 머리를 박기도 하고 펑펑 울기도 하며 20대 초반을 보냈습니다. 20대 중반을 들어서는 지금은 우울이 나아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쁜 일상을 살다보니. 어렸을때 부모님이 하셨던 말 처럼 누구나 다 그정도는 힘들게 사는데 내가 예민반응한거구나 하고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닌것 같아요 요즘 묻어두었던 우울감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전엔 잘만 울었던 제가 눈물도 나지 않고, 전처럼 패닉은 오지 않지만 생각을 하는 나사가 하나 빠진 것 같이 결론을 내리기가 힘이 듭니다. 무엇에 집중하기 힘들고, 스트레스를 쉽게 받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숨을 쉬기가 너무 힘듭니다. 가장 힘이드는건,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 입니다. 물론 저의 가정상황을 싫어하기도 했고, 제 나이대가 다 그렇듯 맞으며 자란것에 대한 불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애인도 있고 좋아하는 강아지도 키우며 돈도 버는데, 우울할 이유가 없는데 우울해요. 그래서 무섭습니다. 제 스스로가 우울한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스스로를 우울속에 가두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에 제가 너무 밉습니다. 꼭 우울에는 이유가 있어야 할까요? 그렇다면 전 이유를 모르겠는데,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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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고주연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7일 전
마카님의 마음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울
#자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고주연상담사입니다. 짧은 답변이지만 마카님의 고민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 사연 요약
어린 시절 많이 힘들었지만 이걸 잘 들여다 봐주는 어른들이 적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혼자서 이 문제를 자해로 대처를 했었구요. 지금은 환경적인 측면에서 많이 나아졌고 특별히 우울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이 되지만 스멀스멀 올라오는 우울로 인해 혼란스러우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우울, 우울증의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오랜 기간 심리적인 문제로 굉장히 힘들었고 이 문제가 적절하게 처리되지 못했다면 머리로는 다 나아졌다고 생각해도 신체가 그걸 기억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의식적인 측면에서도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남아있다면 현재 현실에서 특별히 어려울 것이 없는데도 우울하거나 불안한 문제가 지속된다고 느낄 수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내면을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혼자서 해볼 수 있는 방법 중에는 감정일기 쓰기나 마음챙김이 있습니다. 이 방법들은 마카님의 상태, 내면을 인지하거나 들여다보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이런 탐색을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심리상담을 통해서 다루어 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감이 많이 커진다면 전문가와 이야기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