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도 자살에 대한 유튜브 영상만 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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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도 자살에 대한 유튜브 영상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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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
저번주에 배신감과 실패를 경험한 후 또 해결하다가 오히려 지금 더 미끄러지고 있는 이 사실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저는 지지해주는 가족, 힘들 때 이야기 들어줄 지인들이 있지만 정작 자살하고 싶다는 얘기는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아무리 위로를 해줘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줄어들진 않구요. 어차피 아픈 거 싫어하고 겁많아서 자살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계속 불안하고 불확실하고 더 이상 힘낼 수 없고 그냥 도망치고 싶은 생각만 가득합니다. 발버둥쳐보려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기 전에도 명상을 하는데, 오히려 내가 지금 불안을 느끼고 있구나 계속 떨고 있구나라는 게 느껴지니깐 역효과가 나더라구요. 그렇다고 상담을 받기에는 생명의 전화 역시 역효과였던 사례도 있고, 예전에 죽고싶다고 하니깐 무조건 저에게 1달 동안 입원을 하라고 권유한 전문가가 생각나니깐 더 멈칫해집니다. 어차피 이래봤자 바뀌는 거 없고, 그래서 이건 지나가는 정신적인 사건이다, 내 생각과 감정은 사실이 아니다.. 이런 거 다 압니다. 근데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들 상대적이지만 저희 가족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데, 부모님도 이제 몸도 많이 안좋으시고 버거워하시고, 동생도 마침 어제 직장 그만뒀다고 하더군요. 결혼을 앞뒀는데... 매번 1년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고.. 그런 게 흔한 직종이다 보니깐... 힘든 저에게서 동생으로 관심이 바꼈습니다. 참.. 위로는 나에게 도움은 안되지만 위로라도 받고 싶은건지..어제는 노래방 가서 슬픈 노래 들으면서 막 울기도 하고, 괜찮다고 합리화도 해보고, 또 명상도 해보고, 그냥 자기도 해봤구요. 오늘도 역시 일어나서 명상을 하는데 소용이 없고 역시나 출근하면서 자살을 유튜브에 검색해서 영상들 보다가 마스크 쓴 채 계속 울고 역시 가만히 있기가 너무 힘들어서 트위터에도 익명으로 글을 올렸어요. 근데 아무런 댓글도 안달리니.. 그게 또 힘드네요... 그래서 여기에도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글 써봅니다. 솔직히 이런 얘기들 많고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보니깐 답글 바로바로 안달릴 거 압니다. 그래도.. 혹시나 써봅니다. 죽고 싶다는 그 힘으로 살아, 힘내, 뭐.. 이런거 얘기 안하실 것도 알고, 오히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할 수도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그냥 쓰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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