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하게 힘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애매하게 힘이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milebell
·15일 전
올해 26살 여성입니다. 전공과는 아예 다른 직종에서 5개월째 일하고 있어요. 인정욕구가 너무 강한데, 아주 사소한 일로도 너무 우울해져요.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는 사고도 잘 안 돼요. 제 말버릇이 '죽어야지...' 예요. 사소한 실수를 해도 어김없이 어쩌겠어 죽어야지... 라는 말이 나오게 돼요. 근데 이게 난 실수를 했으니 죽어 마땅하다...같은 느낌은 아니예요. 죽어서 모든 것을 리셋하고 싶어요. '실수한 나'를 목격한 모든 사람들의 뇌에서 나를 지우고 싶어요. 완벽하고 싶어요. 인정받고 싶어요.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도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같이 행동했어요. 그다지 완벽한 모습을 바라는 것도 아닌데 그저 그 사람도 나랑 같이 있는게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런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는데 조금이라도 거기서 어긋난다는 느낌이 들면 바로 불안해지고 걱정이 몰려와요. 나랑 대화하는게 불편하면 어쩌지? 억지로 나랑 어울려주는거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강박적으로 계속 들어요. 무엇보다 이런 내가 너무 못났어요. 내가 남이어도 나를 사랑해주기 싫을 것 같아요. 다른 것보다 남이 나를 정상성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했다는 생각이 들 때, 참을 수 없이 창피해지고 불안해져요.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너무 괴로운데, 오롯이 견디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더 괴롭게 해요. 저는 약물의 도움을 받으면 좀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정신과를 여러군데 찾아갔어요. 하지만 결과는 항상 깊은 우울까지는 아니라고 나왔어요. 그럼 저는 아픈게 아니잖아요. 이게 전부 다 나의 잘못이고, 남들은 내가 힘들다는걸 인정해주지도 않을거고, 그게 뭐가 힘드냐고 하겠죠. 그래서 자꾸 수치적인 결과에 집착하게 돼요. 약한 약을 먹고 나아지는 건 없고, (장기간 꾸준히 복용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러다 기분이 좋아서 괜찮아지면 또 약을 끊고, 또 힘들어지면 정신과를 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전부 남들이 저를 인정해줬을 때예요. 내 감정을 공감해주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차라리 병이었으면 좋겠어요. 치료 받고 나았으면 좋겠어요. 남들에게도 병이라고 말해서 내가 이유없이 힘든게 아니라고 하고 싶어요. 지속되는 우울감이 너무 힘이 들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선형 코치
1급 코치 ·
15일 전
마카님만의 길을 찾기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직장
#인정욕구
#우울
#강박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 전문 코치 이선형입니다. 마카님의 힘듦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올해 26살인 것이고 전공과 다른 직종에서 5개월째 일하고 계시네요. 사소한 일에도 우울해지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신데, 특히 실수를 하면 '죽어야지'라는 말이 습관적으로 나오시는 것 같아요.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생각에 불안해하고, 남들에게 인정받았을 때만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런 지속적인 우울감이 너무 힘드신 상황이시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 현재 느끼는 강한 인정욕구와 완벽하고자 하는 마음이 삶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다양한 감정과 사고 패턴에서 오는 압박은 주로 자기 비난과 높은 자아기준에서 기인한 것 같아요. 실수를 용인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초래되는 불안과 우울감이 자기 회복에 장애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자신을 너무 엄격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스스로에게 부드럽고 너그럽게 대하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성취나 장점들을 일기나 메모로 기록하고, 그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스스로 인식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나 여가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작은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마카님의 도덕적 기대와 주변 평가에 대한 높은 기준이 우울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자신을 평가하고, 이로 인한 불안감이 생길 수 있어요.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려울 때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괴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이때 생기는 우울감은 자신의 이벤트 해석 방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취약성이 현재의 감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열등감이 우울감과 강박적 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고려해보세요. 직장이나 대인 관계에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압박감을 덜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카님 자신만의 기준과 목표를 설정하고, 남들의 눈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해보세요.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에게 조금의 여유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카님, 작은 실수를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비판하지 않고 아껴주세요.지금 당장 큰 변화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작은 노력과 발전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삶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작은 일들을 소중히 여기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