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잘 놀라고 잘 체하고 밥도 잘 못 먹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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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어릴때부터 잘 놀라고 잘 체하고 밥도 잘 못 먹는 아이였어요. 비실비실하고 늘 약체였고 전화기에 빨간 불빛이 괴물눈처럼 보여서 잘 놀래고 어머니의 옷냄새를 맡아야 잠이들던 아이였죠. 아빠는 자신이 기분 좋을때 새를 데려오거나, 먹을거를 사오기도 했는데 대부분 친구같은 느낌의 철없는 아빠였고, 목소리가 크고 욱하는 성격이 있는 분이였어요. 그래도 자신이 기분 좋을땐 잘해주시긴 하시더라구요 주로 정서적인 위안보다 먹을거를 사주거나 어딘가로 놀러가는 걸로 표현을 하셨어요. 아*** 어머니는 8살쯤 이혼 하셨고, 제 앞에서 엄마 목에 칼을 들이미는 장면을 목격했어요. 저는 그때 당시 슬픔이 아직도 가슴안에 묵직한 바위가되어 느껴져요. 초중고등 학교를 지나오며 엄마에게 다시 돌아온뒤 아***는 한달에 한번오셨는데 올때마다 엄마와 저를 무시하는 말투를 하셨어요. 아***의 혼란스러운 애착을 받으며 자라면서 학교에서도 왕따경험이 있었고… 아빠가 어릴때 머리채 잡고 폭력행사하기, 커서도 칼로 저를 찌르려고 한 트라우마 등등이 쌓이면서 저 스스로가 고립되더라구요. 저는 거울을 보는게 두려워요. 한심한 내 모습이 보일까봐…그렇게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었음에도 제 안에 아직 채라지않은 어린아이가 갇혀있네요…. 그어린아이가 어른의 몸을 못 견디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매번 기운이 없고 모든게 부담스럽고 씻는 거 먹는 거 다 아무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들고 우울증+공황장애에 늪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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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효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어린시절 트라우마속에 살아갔던 어린나를 만나 안아주기
#가족
#이혼
#트라우마
#가정폭력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전문상담사 김효정입니다. 오렌시간 문 밖에서 언젠가는 누군가가 만나주고 이애해주길 바라는 아이가 서 있습니다. 그 아이가 마카님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그 아이는 어린시절의 마카님의 마음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많은 것을 견디고 오셨네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아픔과 힘든 경험들이 마카님을 많이 지치게 하셨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어 주신 마카님의 용기가 정말 대단하시고, 저는 마카님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기를 바랄게요. 마카님은 어릴 때부터 체질적으로 연약하셨고, 아버지의 불안정한 애정과 가정 내 폭력 경험으로 정서적으로 큰 상처를 받으셨어요. 이혼과 가정 내 폭력 장면 목격, 학교에서의 왕따 경험 등으로 인해 깊은 슬픔과 트라우마를 지니고 계세요.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의 아픔이 해결되지 않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며 일상 생활에 큰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어린 시절 경험, 특히 가정 내 불안정한 애착과 폭력적인 사건들은 마카님의 정서적 발달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에요. 아버지와의 복잡한 관계와 가정 내 폭력을 목격한 경험은 불안,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서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강력한 스트레스 요인이에요. 이러한 경험들이 안전함과 신뢰를 느끼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결과, 마카님은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방식으로 세상과 자신에게 서서히 벽을 쌓게 되었을 것이에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아픔을 들으니 많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현재의 고통스러운 감정은 마카님만의 귀중한 경험이자, 조금씩 마음의 상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시작점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사랑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 과정에서 마카님 내면의 어린아이가 조금씩 안정감을 찾고, 현재의 마카님도 같이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상처받은 내 안의 아이를 만나고 그 아이가 필요했고 간절히 원했지만 받지 못했던 돌봄과 도움을 지금 성인이 된 마카님이 주실수 있어요. 어린시절의 마음을 만나 이해하고 안아주는 과정은 처음에는 두려울 수도 있어요. 그 길을 혼자 가지 읺고 상담자와 함께 안전하고 따듯하게 갈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