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게 피해망상증 같은데 어케 고치니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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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피해망상증 같은데 어케 고치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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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남한테는 별거 아닌게 제가 느끼기엔 그게 저를 무시하는 행위같아서 상처받아요 심지어 그런 별거 아닌거에 울기까지해요 남들이 별거 아니라고 해도 생각이 바뀌지 않고 계속 속상한데 겉으로만 그냥 아닌척하고요 모르는 사람들은 웃기만해도 저보고 비웃는 것 같이 느껴져요 이것들이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예민한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 감정이 드는거리서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생각으로 아니다리고 생각해도 감정이 안사라지니깐 소용 없는 것 처럼 느껴져요 원래는 안이랬고 3년간 따당하고 난 후부터 이러는데 고칠 수 있을까요..?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고 주변 사람들한테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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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류지원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상처받았던 그 순간의 나는 위로받았을까요?
#감정
#상처
#예민함
#자존감
#정신건강
#자아/성격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류지원입니다. 마카 님의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짧은 글이나마 마카 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남들이 보기에는 별 거 아닐 것 같은 일에도 크게 상처받고, 그로 인해 눈물이 나오는 상황들을 경험하고 계시네요. 타인들이 하는 일상의 소소한 행동들이 마카님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남들이 웃기만 해도 비웃는 것 같은 감정을 겪기도 하시구요. 3년간 따돌림을 당한 후부터 이런 마음이 느껴지고, 아무리 아니라 생각해 보려고 해도 감정이 사라지지 않아 답답하기도 하고 괴로운 마음이 드시네요. 마카님의 감정이 그렇게 느껴지는 건 전혀 한심한 게 아니에요. 다른 사람들이 별 것 아니라고 해도 마카님에게는 큰 상처로 다가올 수 있어요.
🔎 원인 분석
3년 동안 따돌림을 당했다고 이야기 하셨는데, 그 시간이 얼마나 고통이고 상처였을까요. 소외되는 기분, 내가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는 시간이 단 하루여도 고통스러운데, 3년이나 그런 경험이 쌓여왔으니 그 시간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운동을 하다가 발목을 삐었다고 생각해 볼까요? 이후에는 비슷한 운동을 할 때마다 더 긴장하게 되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삐게 됩니다. 이런 것처럼 사람은 누구나 힘든 경험을 하고 나면, 다시는 그 경험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관련된 상황들에 대해 매우 민감해집니다. 마카 님의 경우에는 3년 간의 따돌림동안 저 사람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은 느낌, 비웃는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하셨고 그게 너무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대해 민감해져 있는 것으로 보여요. 혹시라도 또 그러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과 그런 상황에 대비해야 상처를 덜 받을 것 같은 마음 때문에 그럴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 님께서 경험하셨던 3년 간의 따돌림, 그리고 그 때 겪으셨던 여러 가지 상처들과 아픈 감정들에 대해 충분히 위로받으셨을까 궁금해집니다. 내가 얼마나 서럽고 속상했는지, 아프고 미웠는지, 내 자신이 얼마나 한심하게 느껴지고 슬펐는지... 그런 감정들에 대해 충분히 위로받고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시간이 꼭 필요해요. 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었고, 그게 너무 억울했고 슬펐고, 다른 사람들을 믿기가 어려웠던 것을 인정하고 그에 대해 충분히 위로받는 과정이 있어야, 비슷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상처받는 것들이 조금씩 둔감해질 거에요. 내가 이런 걸로 상처받았었지만, 위로해주는 누군가도 있었고, 시간이 흐르고 나도 노력했더니 괜찮아지더라, 하는 경험이 쌓여야 마카 님께서도 비슷한 자극들에 덜 아프고 덜 민감해지실 것 같아요. 상담을 통해 과거의 내 이야기를 꺼내보시고, 내 감정들을 다독여주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길 바라요. 운동을 하다가 발목을 크게 다쳤다고 생각해 볼까요? 발
상담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하지만, 분명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그 자체만으로도 무게가 가벼워지기는 해요. 나 홀로 끌어안고 있을 때에 비해, 어려움을 한 발 물러나 거리를 두고 살펴보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기도 하고,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기도 해요. 만약 현재 미성년자이시라면, 위클래스 방문 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문을 추천 드립니다. 위클래스에서는 학생들의 심리적인 어려움을 돕고, 편안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도와주는 활동들을 진행합니다. 서로 잘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위클래스에서 상담을 받기도 합니다. 마카 님께서도 용기를 내어 위클래스에 방문해 보시고,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들, 내 불편함에 대해 부모님께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등을 상담에서 이야기 하다보면 상담 선생님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적절히 조언해 주실 거에요. 필요하다면 여러 가지 심리검사들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실거고, 정말 우울증이 의심되고 약물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종합심리검사를 지원하거나 부모 상담을 통해 병원 방문을 권유해 주실 거에요. 만약 성인이시라면, 1) (마카 님께서 만 24세 이하이신 경우)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약 12회기의 상담이 가능합니다. 필요하신 경우 심리검사도 사설 기관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2)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연령 제한이 크게 없으나, 지역에 따라 질환으로 진단 받은 사람 및 가족만 가능하거나 가능 회기가 지나치게 짧은 경우가 있습니다. 전화로 문의하신 후 안내되는 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3)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지원사업. 만 19세 ~ 39세까지 가능합니다. 기본상담 6회기, 최대 10회기까지 가능하며 별도 지불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상담 바우처 등으로 정책이 운영되기도 합니다. 2022년의 경우, 마음건강바우처라는 이름으로 정신과 초진 + 3회까지의 비용을 지원해 준 사업이 있었습니다. 유사한 맥락의 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니, 청년마음건강 관련 사업팀에 문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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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나방
· 한 달 전
저도 그런 편이라 공감되네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성자님 스스로가 나는 무시당할 일 없을 정도로 괜찮은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는 그런 어느 정도의 자존감을 키우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 스스로를 더 아껴주셨으면 해요. 저도 스스로를 아끼는 법은 잘 모르지만, 제가 시도해본 방법이 있는데 작성자님도 괜찮다 싶으시면 한 번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을 한 명의 친구로 생각해보는 거예요.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먹고,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고, 생각도 친구한테 하듯이 다정하게 하는 거죠. 저는 나름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저라도 괜찮으시면 언제든 이야기 들어드리고 최대한 도와드릴테니 편하게 답 달아주세요! 그럼 평안한 밤 보내고 계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