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으면 어떻게 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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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으면 어떻게 하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계란스무디
·한 달 전
22살 편입준비중인 여자입니다 지난 10월부터 병원 방문 후 약 복용했어요 입시중이라 더 그럴수도 있겠지만, 아무도 저에게 관심이 없는것 같습니다 외로워요 죽으면 그제서야 내가 힘들었구나 외로웠구나 알아줄까 라는 마음이 듭니다 모두 제 이야기를 들어줄 여유도 관심도 없는 것 같아요 너무 힘이 들 때 누구든 붙잡고 이야기하고싶지만 다들 힘들어보입니다 혹은 재미있게 살고 있는 사람에게 찬물을 끼얹을까 싶기도 하네요 입시도 힘듭니다 근데 이 고비조차 넘기지 못하면 앞으로 나***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 같아 포기하지도 못하겠어요 앞으로의 세상이 너무 무서워요 다들 힘들다고 하는데 나만 못버티는 걸까요 현재 여유가 없어 약 복용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약을 먹어야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있지만, 가기가 귀찮고 힘이듭니다 치료할 의지도 없는 것 같아요 해결책은 결국 약먹는 것 뿐이네요 무슨 답변을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걸 적고있는 이유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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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류지원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마카 님의 마음이 듣고 싶어요.
#대인관계
#외로움
#입시
#우울
#정신건강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류지원입니다. 마카 님의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짧은 글이나마 마카 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편입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건강 문제로 약을 복용하셨는데,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외로움을 느끼고 계시는군요. 입시의 부담감에다가 미래에 대한 두려움까지 겹쳐서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현재는 치료에 필요한 약 복용도 중단하신 상태시라고 하니,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마카님, 지금 느끼고 계시는 외로움과 고통이 정말 커 보여요.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는듯한 느낌, 그냥 나 혼자 견뎌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얼마나 불안하고 두려울까요. 나 홀로 외로이 남겨진 것만 같아, 괜스레 서러운 마음도 드실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지난 10월 경에 어떤 일이 있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심리적으로 매우 지쳐 있는 상태이신 것 같아요. 입시라는 것 자체가 계속해서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 상황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도 줄어들다 보니 더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끼기도 쉬워요. 입시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건데, 매서운 남이 비난하듯, 나 자신에게도 이 정도도 못 견디면 어떡해, 라는 비난을 하게 되고, 이것도 못 견디는 스스로를 많이 자책하고요. 스스로에 대한 가치감을 느끼기 어려워지다보니 치료에 대해도 의지를 갖기가 어렵고, 더 무기력한 기분을 많이 경험하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기력이 나지 않으니, 공부에도 집중이 어려운 악순환이 반복되며, 요즘 삶이 벅찬 느낌이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 님의 글을 보았을 때, 현재 경험하시는 무기력감이나 우울감의 수준이 상당한 것으로 느껴져요. 그렇기 때문에 더 외롭고, 서럽고, 아무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셨을 거에요. 마카 님의 구체적인 상황을 잘 모르지만.. 분명히 상황이 마카 님을 어렵게 하는 부분도 있을테고, 우울감으로 인한 어려움도 있을 거에요. 편입이라는 상황을 당장 해결할 수는 없으니,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먼저 조절해 보면 좋겠습니다. 먼저, 약물 복용을 다시 시작하셔서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낮추고, 그 후에는 상담에서 마카 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좋겠어요. 마카 님께서 어떤 상황인지, 어떤 기분을 느끼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요. 걱정하시는 것처럼 개인들마다 각자의 어려움과 고됨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 님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마카 님께서 힘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상담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하지만, 분명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그 자체만으로도 무게가 가벼워지기는 해요. 나 홀로 끌어안고 있을 때에 비해, 어려움을 한 발 물러나 거리를 두고 살펴보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기도 하고,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기도 해요. 상담을 받아보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무료 및 저가 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마카 님께서 거주하고 계시는 지역이 어디인지를 몰라 부득이 서울 위주의 정보를 드리는 점을 양해 부탁드리며, 유사한 정책들이 다른 지역들에도 운영되고 있으니 관련한 정책들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1) (마카 님께서 만 24세 이하이신 경우)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약 12회기의 상담이 가능합니다. 필요하신 경우 심리검사도 사설 기관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2)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연령 제한이 크게 없으나, 지역에 따라 질환으로 진단 받은 사람 및 가족만 가능하거나 가능 회기가 지나치게 짧은 경우가 있습니다. 전화로 문의하신 후 안내되는 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3)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지원사업. 만 19세 ~ 39세까지 가능합니다. 기본상담 6회기, 최대 10회기까지 가능하며 별도 지불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상담 바우처 등으로 정책이 운영되기도 합니다. 2022년의 경우, 마음건강바우처라는 이름으로 정신과 초진 + 3회까지의 비용을 지원해 준 사업이 있었습니다. 유사한 맥락의 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니, 청년마음건강 관련 사업팀에 문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4) 현재 편입 준비 중인 대학생이시니 교내의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휴학 중이셔도 이용 가능합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사설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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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p0
· 한 달 전
안녕하세요, 계란님. 저도 계란님과 비슷한 고민을 했던 기억이 있어 댓글 달아봅니다. 일단 계란님은 편입 준비를 할 정도로 대단한 분이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편입이라는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는 한국에 사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거에요. 그 힘든 일을 하기로 결정하고 근 몇 달간 성실히 노력했을 계란님의 모습이 너무 대단하고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느끼기엔 주변도 여유가 없고 대화의 시도가 민폐가 될지도 모른다고 하셨는데, 조심스럽지만 이건 요즘 사회가 살기 힘들어진것 보다도 "감정쓰레기통"이라는 단어가 몇년간 유행했던 영향도 있을 것 같아보이는데 맞을까요? 제가 거기에 영향을 받아 말을 안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그쪽으로 생각이 많이 튀네요. 그런데 제가 겪었던 바로는.. 생각보다 사람들은 잘 들어주는 존재라는 거였어요. 저와 계란님의 주변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게 확실한건 아니지만, 부모님께. 혹은,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친구 혹은 교수님, 같은 모임에서 제 상태를 알고 계셨던 선후배님)께 말씀 드렸을때 이해하려하고 위로하려 하는 말과 행동을 적잖게 받았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준비되지 않은 것은 말할 용기일수도 있어요. 한번이라도 힘들때 털어놓아야.. 어떠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 주위에 말씀드리기 힘들다면 대학 내에 상담센터가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끔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것만으로도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저도 여유가 되지 않아 오랜기간 병원을 찾지 못했었는데요, 오늘 병원을 가면서 확실히 정신적인 병이 있을땐 여유가 없을수록 병원을 가야한다고 느꼈습니다. 뻔한 이야기지만.. 달에 1시간 정도만이라도 시간을 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절주절 말을 늘여놓았지만, 큰 도움 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오늘이 벌써 2시간도 안되게 남았는데요, 남은 하루는 좀 기분이 좋은채로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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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스무디 (글쓴이)
· 한 달 전
@swap0 딱히 그것에 영향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제가 참 부정적이라서 자기까지 부정적이 된다고 했던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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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p0
· 한 달 전
@계란스무디 그렇군요. 그럼 아무래도 고민이 될 것 같아요. 음.. 그렇다면 상담시스템을 이용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분들은 직업이고. 정신적으로 힘든상태로 계속 있다보면 생활효율도 많이 떨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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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스무디 (글쓴이)
· 한 달 전
@swap0 감사해요! 고등학생때 우울증이 좀 심했는데 그때 주변에서 저를 좀 버거워했어서 지금도 그럴까봐 그런것같아요 주변에.이야기 안해본건 아닙니다 ㅠㅠㅠㅠ 대학내 상담센터도 다녔다가 휴학하면서 그만뒀어요 어쩌면 잘 살려고 열심히 발버둥쳤던 것 같네요 병원은 내일 가보려구요 감사해요 남은하루 평안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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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p0
· 한 달 전
@계란스무디 네. 감사합니다. 어쩌다보니 하루가 지나버렸는데.. 병원 잘 다녀오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