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엄마를 점점 닮아가서 싫어요. 바뀌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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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엄마를 점점 닮아가서 싫어요. 바뀌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익명인A
·한 달 전
배경: 어릴 적부터 엄마는 제 잘못을 혼을 낼 때 체벌과 권위적인 말을 썼어요. 예를 들자면 초등학교 저학년 깜깜한 걸 무서워했던 저를 찬 욕조에 억지로 앉혀놓고 불은 끈 채 문을 잠군다던가 좀 커서 중학생때는 밥을 안 먹겠다고 투정을 부리자 아빠의 밸트로 때리고 온갖 물건을 던진다던가 목을 조르고 배를 찬다던가 이제 제가 고등학생이 되니 그때만큼은 때리진 않지만 문에 손이 있는데 팍 닫거나 머리를 물건으로 치거나 맨날 넌 사람이 아니다 니가 원흉이다 죽여버리겠다, 여긴 내 집이다 나가라, ***, ***, 배를 찔러 죽이겠다며 칼을 들고 쫒아오는 날이 많았어요. 많다 수준을 넘어 맨날 이러네요. 어릴 때부터 돈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면 항상 제 방에 찾아와 다 너탓이다라며 온갖 욕을 하고 때리고 갔어요. (막상 엄마는 돈을 안 벌었죠. 항상 뒤에서 아빠의 월급을 불평하셨어요. 그 꼴이 역겨웠습니다.) 그래놓곤 엄마는 기분이 좋은 날엔 저를 안으시기도 하고 티비를 보며 웃으세요. 이 상황이 지금까지 쌓이다 보니 엄마와 저는 서로를 싫어해요. 사실 저는 엄마를 애증해요. 싸울 때는 너무 목소리도 하이톤이라 듣기 싫고 이젠 욕 듣는 것도 별 타격도 없고 귀찮아요. 하지만 엄마가 아픈 일이 생기거나 가끔이나마 절 안을 때면 다시 걱정하고 사랑해요. 차라리 엄마가 그냥 밉기만 좋겠네요. 고민: 제가 중학생때까진 엄마를 닮기 싫어서 욕을 아예 안 쓰고 살았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엄마와 싸우는 제 모습이 엄마와 똑같더라구요. 소리를 지르면서 욕을 했습니다. 한번 욕을 하니 멈출 수 없더군요. 점점 폭력적이게 변하고 있어요. 저도 엄마와 똑같은 가정폭력의 가해자가 되버린거죠. 전 정말 엄마와 다르고 싶었어요. 제 자신이 끔찍해요. 나중에 가정이 생겼을 때 엄마처럼 화를 못 참고 때리고 욕할까봐 무섭습니다. 아빠한테 미안합니다. 우리 아빠..정말 심성이 착하시고 고우세요. 제가 사실은 충분히 아빠만큼 좋게 변할 수 있는데 엄마 닮았다는 핑계로 변하려고 노력을 안하는 걸까봐 두렵습니다. 바뀌고 싶습니다. 노력하고 싶습니다. 다만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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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P브리츠
· 한 달 전
우선 인정해야 하는건 글쓴분은 엄마아빠에 자녀이기 때문에 두분을 닮을수 밖에 없습니다 엄마의 닮기 싫은면도 아빠의 닮고 싶은면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글쓴분이 누굴 닮았다해서 그사람이랑 똑같은 사람인건 아닙니다 글쓴분이 엄마의 성향과 아빠의 성향을 가져감으로 인해서 새로운 나라는 성격이 생긴거에요 그러니 글쓴분은 엄마나 아빠와 같은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정부분 성향이 같은건 맞기에 부모님을 룰모델로 삼고 고치세요 엄마의 성격은 어떤점이 싫다하면 그 점은 안쓰도록 하면되고 어떤점은 좋다하면 그 부분만 빼서 쓰면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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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P브리츠
· 한 달 전
이미 내 주변에 그 성격으로 인해 성공한모습과 실패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이 있으니 그걸 참고하면 됩니다 어설프게 새로운걸 모방하는것보단 이미 있는 성향중 이로운 부분만 가져다 쓰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