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ADHD 의심 됩니다.. 맞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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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ADHD 의심 됩니다.. 맞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두부콩부
·한 달 전
작년에 종합심리검사를 받았을 때, 의사선생님께서 성인ADHD일 가능성이 보인다고, 혹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있다면 치료를 해보는 것도 생각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검사상 심한 게 아니고 일사생활의 불편함이 크다면 ADHD일 수 있을 것 같고, 있더라도 경미하게 있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어릴 적에 검사 받아 본 적은 없습니다 그 이후로 인식하며 지내고 있는데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ADHD 관련 영상들을 보니 나도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 시간 약속을 지키기 쉽지 않다 분명 일찍 준비했는데 결국 급하게 나가는 경우가 많다 약속 시간까지 헐레벌떡 가야 딱 맞춰 도착하고 1-2분 지각하는 경우도 있다 노력하다보니 좀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시간 지키는 게 쉽지만은 않다 2. 방 정리정돈이 안 된다 청소해도 며칠만에 원상복귀가 된다 근데 어지르고 싶어서 어지르는 게 아니다 3. 긴 글을 읽다보면 점점 글자들이 내 머리에서 튕겨져나가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가끔은 책 읽을 때 방금 읽은 문장을 다 읽었는데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읽기도 한다 4. 사람들과 대화할 때 관심 없는 주제의 이야기면 듣다가도 귀에 잘 안 들어오는 느낌이다 한 귀로 흘러가는 느낌.. 집중해야지 하고 들어야 들린다 듣기 싫은 이야기도 그렇다 (어릴 적 엄마 잔소리 듣기 싫을 때 일부러 귀 한 쪽으로 흘리고..그랬는데 이게 영향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다) 5. 꽂혀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엔 관심도 없다가 오늘은 이거! 이런 게 생기면 집중 되게 잘해서 하고 살짝 과할 정도로 오랫동안 그것만 꽃혀서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6. 우울 같은 감정이 제대로 찾아오면 통제가 쉽지 않다 점점 깊어진다 (이건 ADHD 아닐 수도..?) 7. 잡생각이 많이 든다 마음이 편안하고 자기 전 머리가 말끔한 적이 별로 없다 아주 가끔 잡생각이 너무 심할 때는 잠도 오지 않고 힘들어서 머리 속 스위치를 끄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8. 자기 전 휴대폰을 놓는 게 쉽지 않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고 지금 보고 있는 쇼츠들이 정말 의미 없는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본다 항상 그러진 않지만 이러다 자는 경우가 많아서 수면 패턴이 불규칙적인 편이다 9. 뭔가 할 의욕이 잘 안 든다 귀찮음이 심하다 근데 원래 성격이 게으른 편인 것 같기도 하다 이건 노력하니 많이 개선되었다 10. 외출 할 때 거의 하나씩은 뭔갈 빠뜨린다 나와서 가고 있을 때 아 그거 챙겼어야 했는데 가 된다 위에도 이런 부분 썼는데.. 미리 메모장에 준비물을 다 적어놓고 보면서 챙겨야 안 빠뜨린다 11. 체감 상 집중 한 번 제대로 하면 잘 하는데 그 한 번 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집중 딱 되면 쭉 몰입하는데 집중이 잘 되는 편은 아닌 느낌이다 12. 할 일을 잘 미루는 편이다 바로바로 하기보다는 미루다가 하고 싶을 때 하거나 마감 기한 임박해서 해야 할 때 한다 13. 게임을 많이 한다 예전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게임 중독인건가 라는 생각이 살짝 든다 근데 머리에 잡생각이 들어서 복잡할 때 게임을 하면 생각이 안 나고 이거에 집중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더 한다 재밌어서 한다기보다도 14. 조심성이 없는 편인 거 같다 어릴 땐 진짜 심해서 잘 다쳤고 ㅋㅋㅋ 지금도 가끔 걸어가다가도 부딪히고 그런다 멍 들고.. 혼자 끄적이다보니 편한 말투로 적었습니다..! 심한 것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집중이 필요하고 해야 하는 일은 곧잘 해서 사회생활하는 데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오히려 일을 잘한다고 인정 받는 편입니다 저는 ADHD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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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다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주의력문제가 궁금한 마카님께.
#정신건강
#adhd
#우울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다현 입니다. 작성해주신 사연 내용을 보고 함게 이야기해보면 좋을 거 같아 답변 적어보겠습니다.
📖 사연 요약
작년에 병원에서 adhd검사 후 가능성에 대해서만 들으셨습니다. 이후 일상에서 경험하는 주관적 불편감들로 인해 adhd에 대한 고민이 지속되시는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1) 약물치료의 가장 우선적인 조건은 경험하는 불편감(-우울, 불안, 주의력결핍 등)이 일상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부분이에요. 예를 들자면 예전에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일과 가사를 병행할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업무적 부분에서도 건망증으로 인한 실수가 잦아지고 집안일에 거의 손을 대지 못한다면 우울 및 불안 등의 정서적인 요인이 촉발 시점부터 영향을 미쳤다고 가정하고 약 처방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마카님의 경우 업무적인 영역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시사되지 않지만 생활적인 부분에서 조금씩의 불편감이 나타나는 상태라 adhd에 대한 고민이 이어져 온 것으로 보여요. 2) 이 경우 두 가지를 고려할 수 있어 보여요. 우선적으로는 적어주신 1~14의 내용이 대략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파악해보면 좋아요. adhd를 진단받은 분들의 경우 학창시절 생활기록부 등에 산만함이나 주의집중력의 어려움이 일관적으로 기술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양육자에게 확인해봐도 좋고요(-성적은 괜찮았는데 앉은 자리에서 손을 가만두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딴 짓을 했다 등). 즉 어린시절부터 지속적인 측면이 우세하지요. 다만 정서적인 불편감이 선행할 경우 과거와는 달리 '특정 시점'부터 집중력이 저하되는 듯 느낄 때가 더 많아요. 감정은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번아웃, 무기력을 겪으시는 분들은 꾸준히 무언가를 해나가기보다는 임박해서 과업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고 생활 전반에서 부주의한 경향이 심화될 수 있고요. 게다가 숏츠나 게임 등에 몰두하시는 것도 심리적 소진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1) 최근 심리적 피로, 소진감, 번아웃 등이 고려되신다면 우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셔요. 감정적 회복을 돕게끔 나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활동(-산책, 운동, 가벼운 명상 등)을 자주 해주시고요. 이후에도 주의력 부족, 산만함 등 언급하신 불편감이 지속되는지의 유무를 관찰해보시고, '약을 안 먹으면 일상생활이 너무 어렵겠다'는 감각이 들 때 진료 후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적절할 수 있습니다. 2) 혹시 나도 모르게 쌓여왔던 작은 불편감이 많을지도 몰라요. 기분장애를 진단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어딘가 모르게 불쾌감이 지속되고 그 원인을 나도 찾기 힘들겠다는 느낌이 자주 든다면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안전한 상황에서 믿을만한 타인에게 과거의 상처와 여러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샌가 마음이 가벼워지고 불편했던 것들이 한층 완화되는 경험을 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남은 하루는 조금 더 편안하셨으면 합니다.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땐 언제든 마인드카페를 찾아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