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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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hinjh1218
·한 달 전
언니랑 엄마랑 아빠도 우울했던 시절들이 있지만 곧잘 혼자서 극복해냈는데, 저는 왜 제가 뭐가 된 마냥 남들에게 손을 빌리고 있고, 치료를 받고 있는 걸까요. 그래서 들어줄 사람이 없으면 외롭지만, 들어줄 사람이 있으면 나중에 괴로워요. 내가 남들의 위로까지 받아야할 정도로 약한 본성을 가졌나 싶기도 하고, 언니가 못받았던 치료를 제가 더 많이 받고 있어서 미안하기도 해요. 제가 너무 싫어요. 약하게 태어나서 약하게 당하기나 하고 또 약해져있어서 남들에게 위로나 받고 있고. 나는 아무것도 아닌데 왜 내가 이런 치료를 받아야하지? 라는 생각도 들어서 거부감이 들고.. 자기혐오가 너무 심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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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심리치료
#우울
#가족
#자아/성격
#치료와 함께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온라인 이지만 이렇게 마카님의 사연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자신만의 속도로 회복해 나가는 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어려움을 마주하고 극복해요. 마카님도 지금 자신만의 길을 걷고 계시는 것입니다. 마카님, 도움을 청하는 것은 결코 약함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위로와 도움을 받는 것은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이기도 해요. 마카님의 내면은 더 깊고 복잡해서 그만큼 이해와 치유가 필요할수 있습니다 마카님은 가족이 혼자서 어려움을 극복한 것과 달리, 왜 자신은 도움을 받으며 치료를 받는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 자신을 약한 사람으로 여기면서 자기 혐오가 커지고 있어요.
🔎 원인 분석
하지만 마카님 누군가의 위로를 받는 것은 전혀 이상하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극복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고 어떤 면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좀더 내면의 깊은 곳을 발견하고 다루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물론 타고난 기질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더 잘 상처받거나 조금더 쉽게 우울해 지는 사람이 있을수는 있어요. 하지만 개인이 겪는 상황이나 경험이 다 다른 만큼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한 지나친 염려와 부담감은 내려놓으시면 어떻까 싶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은 누구에게 의지하고 도움받는 것은 부끄럽고 나쁜일이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계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는 비합리적인 신념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내가 나아지고 있다는 그 자체입니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끼실때는 언제든 전문가를 찾아주세요. 이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랍니다. 마카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nzaa
· 한 달 전
약하게 태어난 것은 사연자 잘못이 아닙니다. 그리고 위로 받는것에 동정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내가 왜 위로를 받아야 하지? 라고 생각이 들 수 있어요. 저도 몸이 아프게 태어났는데 몸이 아픈것을 인정하기 싫었고 난 왜 아픈거지? 위로받는다면 동정받는 기분이고 사람들은 나 처럼 아프지도 않는데 뭘 안다고 내 아픔을 위로하는걸까?등 여러 부정적인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프지만 아픈것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또 한편으로는 평범한 사람처럼 날 대해줬으면 좋겠고 이중적인 생각도 들었어요. 가족들은 내가 이런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저를 평범한 사람처럼 대해주고 위로의 말도 하지 않았어요. 저는 다른 사람이 나를 평범하게 생각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하네.하고 진짜 제가 원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뭔지 알았어요. 사람은 힘들다면 위로 해주고 받을 수 있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위로 방식이 달라요. 어떤사람은 공감해주길 원하고 어떤 사람은 아무말도 안하고 곁에서 머물러주길 원하는 사람이 있어요.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모르지만 자기혐오가 있다면 계획을 세우고 성공해봐요! 예를들어 일주일에 책 1권 읽기를 계획하고 성공하고 이런 성공이 반복되면 자존감,자신감이 커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