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였다. 기대 이하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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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시험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였다.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고 낙심한 채 터벅터벅 발을 내딛었다. 지나간 시험이니 너무 신경쓰지 말고 다음 번에 더 잘하자고 다짐했건만, 파도처럼 밀려오는 감정을 막을 방법은 없었다. 이와중에 햇빛을 받은 가로수는 연두빛으로 밝게 빛났다. 그 아름다운 모습을 뒤로한 채 나는 생각했다. ‘내 인생은 이리도 비참한데, 세상은 똑같이 돌아가는구나.‘ 한숨을 내신 뒤 다시 발을 내딛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나의 숨을 옥죄는 기분이였다. 그늘을 지나 햇빛이 나를 비추었다. 따뜻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신발 안에 작은 돌맹이가 들어가 나의 발을 아프게 했다. 잠시 멈춰서서 돌맹이를 빼고 싶었지만 그럴 ***차 없었다. 다시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내딛었다. 그 후, 횡단보도의 녹색빛을 기다리며 걸음을 멈추고 잠시 하늘을 바라봤다. 하늘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환했다. 나는 생각했다. ’인생의 벽을 하나 넘어서면 잠시 동안은 행복할지도 몰라. 하지만 머지 않아 다른 벽이 나타나겠지. 하지만 그 벽에도 끝이 있고, 하늘은 존재해.‘ 횡단보도의 불이 녹색빛으로 바뀌기 전에 나는 신발 속의 돌멩이를 빼내었다. 왠지 모르게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횡단보도의 빛이 녹색빛으로 바뀌자 나는 한 걸음을 내딛었다. 인생은 횡단보도이다. 녹색빛과 빨간빛이 둘 다 존재한다. 녹색빛은 우리를 움직이고, 빨간빛은 우리를 보듬어준다. 그 인생의 연속에서 우리는 돌멩이를 제거하고 하늘을 바라보고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이미 돌멩이를 밟고있다. 가로수:나의 비참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처럼 밝게 돌아가는 세상 그늘:고난과 역경 햇빛:나를 일으키는 힘 돌멩이:고난과 역경 빨간불에서 멈춰서는 행위:잠시 바쁜 일을 멈추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행위 하늘:나의 행복 하늘을 보는 행위:행복을 찾으려는 나의 마음 횡단보도의 녹색불:바쁘게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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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030
· 한 달 전
글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다니... 너무 멋지세요!( ´∀`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