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상황에 놓인 친구만 만나는 경향이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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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상황에 놓인 친구만 만나는 경향이 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지니jjinnyy
·한 달 전
어릴 때나 학창시절에는 평범하게 친구를 만났던거 같은데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부터 그런지 모르겠는데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고 하는 사람보다는 힘든마음과 힘든상황에 놓인 사람의 경우에 제 마음이 더 가는지 만나서 이야기들어주고 공감해주면 저에게 위안을 얻고 용기를 얻는다는 얘기에 그런 친구들, 아이친구엄마 등등만 만난거 같아요 힘든얘기를 듣고 공감해주는 것 까진 좋은데 어느순간 제 얘기나 제 힘든 얘기를 하게되면 아마 다들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충분히 공감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러면 나만 감정소진되는게 아닌가 이런생각도 들구요 가치관도 저마다 다르고한데 옳지않다라고 생각이 들면 그사람은 그사람이고 나는 나야 라고 머리는 알면서도 감정이입이 많이되서 분리해서 생각하는게 어려운것 같아요 제가 8년가량 일본에서 생활을 했고 한국에 들어온지 2년정도 되어서 지금 인간관계가 굉장히 좁고 깊은상태라 갖고 있는 인간관계에서 조금 벗어나서 다른생활을하고 다른 새로운 사람을 만나봐야지 하면서도 마음이 지쳐서 또 다른 관계를 맺기도 힘든것 같아요 일본생활에서도 아무래도 타지에서 육아를 했다보니 힘든얘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성격인데 그나마 털어놔도 수용받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해서 말할때도 굉장히 꺼려집니다. 가치관이 다른사람 나랑 생각이 다른사람 그 사람은 나랑다르구나 하고 인정만 하면 될것같은데 자꾸 행동을 고쳐주고 싶고 바꾸고 싶고 하는건 어떻게 해야 그런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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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한 달 전
마카님. 정신과, 심리상담같은 전문기관이 왜있는지 아세요? 무당,타로집,종교까지요. 타인의 힘든 마음은 돈받고 서비스해주거나 어떤 목적성이 있는 집단이 해야지 개인이 무상으로 마음을 쓰는건 고갈되고 현타오기 쉬워요. 그리고 마카님이 힘들게 산것이 아니라 아이를 낳아보시고 모성애가 강해지고 타인의 힘듦에 맘이 가신거라면 감정의 조절도 안되실거고요. 예로 저는 가정환경자체가 안좋아요. 많이 언급한내용인데 가정학대,부모님이혼,가난,학교따돌림, 성인돼선 스폰제의(것도 엄마친구)나 성희롱,추행사건, 부모님중 한분 돌아가셨고요. 심각하죠? 근데 이걸버틴 제 정신이 어떨까요? 반반이죠. 전문가들이 자살하지않은게 대단하다 할만한 정신력의 소유자이자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않을 자살위험성 높은 사람이예요. 저는 제가 힘들어봤기에 힘든마음,상황에 놓인 경우가 더 눈길가고 얘기나눠주고 싶단게 많이 이해가요. 하지만 전 마카님하고 다른건 전 그렇게 감정적으로 타인의 얘기를 듣지않아요. 그랬던 때도 있었죠. 꽤 오래전이예요. 감정소모가 컸고 내가 한 방식중 좋은게 있다면 강요하다싶이 상담해주고 내 일같이 상담하고 나는 뒷전이고 감정적으로 신경많이쓰고 상처받고 내코가 석자인데 무상 상담사노릇이나 하고있고 해줬는데 너무 잘들어주니 선을 넘어 남들에겐 안그러면서 나한테 온갖얘기하며 무례하게 굴고 그리고 제 상황이 가장심각한데 아이러니하게 가장심각하니 전 제 얘길 거의안하고 타인의 상담만 해줬거든요. 그게 자연스레 굳혀지는듯한 느낌이였죠. 그런 여러 일들을 겪고 전 그모두를 끊어내고 자유를 찾았고 타인의 얘기는 어느정도 선을 지키며 듣고 내가 할 수 없는영역은 터치하지않고 전문가언급을 반드시하며 제가 시간이 될때 여유가 될때 상담을 하고 아니면 하지말자의 주의가 됐고 타인에게 나름 도움될 소리는 하나 무조건 듣기좋은얘기를 하거나 지나치게 친근하게 말하려고 하지않고 그래요. 정신과의사쌤들이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선을 지킨다고 하던데 딱 그느낌이 되어간거 같아요. 또한 웬만하면 남들에 비해 제가 월등히 힘든인생이니까 타인보다 나 힘든걸 좀더 알아주자 나 힘든것도 티내자주의가 됐고요. 그러니 마카님께선 상담해주실때 타인을 좀더 사무적으로 대하실수 있는게 아니면 그 현타는 지울수 없을거예요. 사회복지사나 정신과,심리과쪽으로 가는분들이 전부는 아니겠으나 그중엔 힘든사람을 돕겠단 사명을 갖고 가시는분들이 많아요. 근데 가서 전업하시는분들도 많죠. 의사나 심리상담교수급이면 모를까 심지어 사회복지쪽분들은 페이도 적은데 일은 많고 사람상대하며 마음이 깎여나가니 좋은마음으로 시작해서 결국 버티는 사람들은 사무적으로 감정분배되고 선잘긋고 지나치게 정을 주지않는분들이 살아남기때문에 그렇대요. 근데 그것도 돈받고 일하는거의 경우인데 무상인 경우엔 얼마나 현타가 클까요. 돈도 안받고 좋은뜻으로 타인을 위한건데 말이죠. 저는 여기에서 제 하소연 쓴경우는 거의없고 조언만 많이 다는 사람인데 그글에 좋아요를 못받는경우도 있고 심지어 대댓으로 공격적으로 나오는경우도 있었죠. 전 입에 바른얘긴만하지않고 기분나쁠수 있는 현실적인부분도 도움되겠다싶음 쓰기에 그런일이 벌어질수 있기에 그거에 일일이 현타받지않아요. 그외 평상시 개인사도 제 얘기는 전문가한테 털어놓음된다여기고 일반인한테 기대하지않으려하고요. 마카님 수용받지못한다 싶은사람에겐 내얘기하지말아요. 대신 그분의 얘기도 딱히 듣지말아요. 공적으로 필요한 경우면 그부분만 스몰토크하시고요. 타인은 못바꿉니다. 마카님도 다르구나하고 인정해야하는걸 아시는데 그게 안되는건 그상대에게 기대치가 있기때문이예요. 그걸 더 낮추셔야해요. 타인에 대해 내 도덕적잣대나 내 수준으로 ***말고 저인간의 수준으로 봐야해요. 고쳐야겠단 타인은 멀리해야할 상대인거고 너무 지나치게 잘해주지마시고 혼자 너무 끌어안고 털어놓지않는것도 하지마세요. 힘든티도 내고 적당히 말하고 적당히 거리두고 많이 힘든건 전문가찾아가시고요. 그게 그 현타와 남을 바꿔야겠단 내욕심이 줄어드는길같아요.